회원 여러분들은 각자 자기 애마에 이름을 붙여주시나요???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꺼인 효성 '감마125'로 바이크라이프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래서 바이크가 너무 타고 싶어 '원동기'면허를 취득하였고
돈이 없어 후배꺼 효성 'MX125'를 많이 빌려서 탔었드랬죠...ㅋ
그때는 폭주족이라는게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냥 바이크 타는걸 좋아하는 일부 고등학생들만 있었을 때 입니다.
물론 어리다 보니 헬멧쓰는게 너무 걸리적 거리고 귀찮아 벗고 탈 때가 많았죠...
그래서 벌금도 많이 물고...ㅋ
오죽하면 꿈에 자동차를 몰고 가는데 헬멧 안썼다고 경찰한테 걸려 딱지 끊는 그런 꿈도 꿀 정도로
벌금 많이 냈습니다..ㅋㅋ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항공화물(카고)회사에 입사하여 영업일을 하다 대중교통으로 거래처를 왔다갔다하는게
힘들어 마침 회사에 있던 대림 'VF125'로 일을 하다 하루는 시청에서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급히 갖다줘야 할
서류가 있어 한참 땡기고 가는데 그당시 성산동에 지하철공사 하던곳을 지나가다 크게 사고날 뻔하여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바이크를 타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로 회사도 그만 뒀구요...
그러다 다른 직장에 들어가고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평벙한 생활을 영위하다
평소 절친하던 후배가 '퀵서비스'사업을 같이 하자는 유혹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빚을 얻어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사업이라는게 생각대로 잘 안되더군요....
다그런건 아니지만 퀵하시는분들 근면성실하신분들 거의 없더군요...
나이 드신분들은 술먹고 안나오는 날이 많았고, 젊으신분들도 피씨방과 술로 인하여 안나오는날이
많았습니다. 거래처와 조금만 언쟁이 나도 그만 둬 버리고....
아무튼 개념없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사무실 운영하면서 퀵도 뛰게 되면서 바이크를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7개월인가 사업하다 빚만 지고 다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비록 일때문에 접한 바이크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몇달간 와이프 설득해서 출퇴근용도로만 쓴다는 약속과 함께
스즈키 '밴딧400'을 센타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뽑던날 400cc에 적응도 못한체 센타 사장과 강원도 양구로 투어가서
코너에서 대차게 슬립하여 폐차 하였습니다....ㅜㅜ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A520B49C1B0B239)
스즈키 밴딧400 구형(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퍼옴)
그다음놈이 스즈키 '카타나400'이었는데 출퇴근용으로는 유지하기가 너무 벅차 두세달 타다
울산에 계신분한테 입양시켜 버리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A520B49C1B0B33A)
스즈키 '카타나400'(제가 타던겁니다..ㅋ)
그래서 구입한게 스쿠터엿죠.....이탈젯 드렉스터50
유지비는 별루 안들었으나 뭔가 성에 안차더군요...그래서 이것두 입양보냈는데....
입양한 사람이 타고 다니다 경찰에 잡혔습니다..장물이라고....헐
저한테 연락이 와서 강남경찰서에 가보니....저두 장물을 산거더군요...
제 전주인이 훔친거더군요.....개늠 시키...
저한테 사가신분만 손해보고 암튼 저는 손해 안보고 해결되서..그냥 저냥 넘어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A520B49C1B0B33B)
이탈젯 드렉스터50(이 사진도 퍼옴)
그다음 놈입니다....
이놈 부터 이름을 지어줬습니다......'따비'
티떠블유->티따비에서 따왔습니다...ㅋ 이것도 재밋게 잘 타고 다니다 동호회 후배한테 넘기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A520B49C1B0B33C)
야마하 '티더블유200'
밴딧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하루뿐이 못탄 아쉬움이랄까???
암튼 디자인도 아주 맘에 들고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한참을 알아보다 아주 좋은놈을 입양하게 되엇습니다.
이름은 '마적'으로 지었습니다.
영어사전에 밴딧을 찾아보니 산적,무법자,마적 등등 나오드라고요..ㅋ 그래서 '마적'이라고 불렀습니다.
폐차될때까지 타고 싶었으나 와이프 몰래 평창으로 투어 갔다오다 원주에서 넣은 휘발유 영수증을 걸려버리는
바람에 대판 싸우고 어쩔수 없이 팔았습니다. ㅜㅜ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A520B49C1B0B33D)
스즈키 '밴딧400'신형(멋지죠?? 지금은 어디에 있으려나??)
3년정도 못타다 출퇴근용으로만 탄다는 각서와 함께 다시 시작한 바이크 라이프..ㅋㅋ
스즈키 '쥐에스알125'입니다
이놈 이름은 '지상렬'
G지 S상 R렬....................여기서 따왔습니다..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A520B49C1B0B43E)
스즈키 GSR125(이것도 이쁘죠?? ㅋㅋ)
6개월 정도 타다 시즌이 오다 보니 대배기량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결국 이놈도 부산에 계신분한테 입양 보내버리고....
글쓰다 보니 서론이 길었네요...
이번에 코멧 GT650R로 업글 하였습니다....
이놈도 이름을 지어줘야하는데......
지금 생각해 놓은건 '육갑'이 입니다....
똑같은 이름이 있을까요???
회원 여러분의 애마 이름도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제 애마 이름은.. 프라막입니다..ㅋㅋ 말그대로.. 프라막 도색이라서.. 이렇게 지었어요 ㅋㅋ
제 애마 이름은 요조 입니다 ㅎㅎ 제가 요조라는 가수를 워낙 좋아해서요 ㅎㅎ 우리 요조양 ㅎㅎ
우리동네는 여름이.복실이.가을이.2월이.아라리등등 이름다있어요^^
제 애마 이름은^^ 마진가꼬멧이에요.... 배기량에 따라 1호 2호 나누구요
삼발이도 원래 제 애마 닉넴입니다. 녀석의 발두개에 제다리 까지 해서 삼발이~
제 육반이는 "무꾼이" 예염;;나무꾼;;
부릉이 ㅋ
앗 저도 부릉인데 ㅋㅋ 제동생은 포천씽씽카1호 라고 지어주었던데 ㅋㅋ
제껀 다봉이.. ㅋ
제 애마 코멧은 효돌이 입니다 ㅋㅋ 바이크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친구 같은 녀석이죠 ㅎㅎ 여자없이는 살아도 바이크없이는 못살아요 ㅋ
제껀 돌발이 입니당~ ㅋㅋㅋㅋㅋㅋ
다행이 겹치는 이름이 없군요....ㅋㅋ 육갑이...
저는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