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처 와 중3아들 셋이서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왔습니다.
아들은 킹스맨을 보고싶어 하여
티켓팅 하려는데
미성년자 입장불가 이어서
남한산성으로 낙점.
1636년 12월15일 ~1637년1월30일.
혹한의 겨울
남한산성 에서의 45일간의 기록.
조선의 명 과 청 사이의
외교분쟁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조선의 명분과 실리 사이의 갈등.
유교의 나라인 조선에서
그 동안 섬기던 황제의 나라인
명을 배척하고 청을 섬기기에는
유교의 나라 조선이 행하기에는
거의 불가능 하였었겠지요.
도리와 명분을 지지하는
거의 대다수 신료들의 대표격 인
예조판서 상원과,
동문수학한 이조판서 최명길은
상황적인 실리파로 화친을 주장하고,
병사와 백성들이
겨울추위와 굶주림, 전쟁으로
엄청난 인적희생을 하고서야
어쩔수없이
인조가 삼전도 에서
신하의 예로서
청태종 홍타이지 (2대 황제)에게
삼배구례의 예로 머리를 조아리는 장면.
지금은 석촌호수 근처에
그 삼전도 비 가 보존되고 있다.
거의 수백년이 지난
조선의 수치스런 역사이지만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예조판서와 이조판서
그리고 죽음으로
명분을 지키고저 한 예조판서,
사람이 살아야 훗날이 있다고
실리(화친)를 따르자는,
이조판서 의 정신적 고뇌를 보고서
내가 느낀것 은 무엇이었던가 ?
보잘것 없이 작은 나도
크게 보이는 명분을 위하여,
작게 보이는 실리를
하찮게 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한다.
선대 큰어른들 의
우리나라 와 국민을 위한
사상과 실천을 보고나서,
내가 현재의 삶을 살면서
꼴난 작은것 에도 연연 하였던
하찮은 내 자아가 너무 부끄러워서
숨어 버리고 싶었다.
역사는 흐르고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나의 역사인 것을 생각할때
주변의 모든이들에게
나는 그동안에 어떻게 보여졌을까?
심려가 되는 심정을
진정 감출수 가 없다.
지금쯤 에는 지난 역사의 현장인
남한산성의 가을도
아름답게 익어가고 있는것 처럼
나 또한 이 가을에
아름답게 익어갈 수 있을까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D83359D56A8713)
@솔낭 궁(소나무)
언니가 바빠서 얼굴뵌지도
까마득하네용~ㅎ
@다솜이 긍게 먹고사는게 뭔지 그동안 많이 빨빨거리고 다녔징
@솔낭 궁(소나무)
일욜날 시간 좀 내주세요~
애교스런 언니 목소리좀
듣게요~ㅎ
@다솜이 앙 나두 보고싶다요
@솔낭 궁(소나무)
ㅜㅠ 슬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명분 멋진 춤 만 따먹는 것^^
실리 춤보다 사진 속 204호로 ㅋㅋ
춤을
추므로서 생기는
서로 에게의 이로움이
명분과 실리 이겠지요.~ㅋ
@클라크
인삼 달인물이 좋지 않나요?
@클라크
에쿠 ~
나는 껍데기 명분만 먹었구랴 ? ㅋ
@클라크
역시 ~
클라크 박사님의
정확한 분석 이십니다~
내가 춤판에서
대화와 마음이 이어지는
영혼이 고귀한여인을 찾다보니
없는것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포기하고
세속적인 즐거움을
그냥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ㅋ
@클라크
클라크 박사님
말씀을 잘 경청 하였습니다
항상 박식하심으로
조언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병자호란 청나라 대군에 속수무책ᆢ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역사의 한 페이지ᆢ
끝 없는 왜쇄 침략ᆢ
우리나라 역사상 6.25 이후 전쟁없이 이렇게 긴 세월 보낸적 이 없답니다 이것하나만으로도 우린 행운아 들입니다
댁끼리님
들러주심에 감사 합니다~
추석 잘보내고 계시네요 인삼물 많이드시고
다음뵐때는 더 건강한모습 뵈주셔요 ㅎ
코우지님 감사 합니다 ~
연휴 잘보내세욤~ㅎ
잘살고 계시다고 얼굴에 써 있는걸요
좋은 시간 보내 셨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 봅니다
명이님
지난해에 님이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청개굴 네 다 지나간다는 마리 실감나는 해인것 같아요
역시 만물박사 고수님은 다르시네요 전 영화를보고나면
줄거리 요점정리가 안되던데......ㅎ
해피우먼님
저는 만물박사는 못 되요.
좋게 봐 주시니
항상 감사 합니다 ~ㅋ
@청개굴 아녀요 무슨겸손에 말씀을~
항상 존경 하고있답니다~^^
우리나라 작가중에 가장 아름답게
문장을 쓰는 김훈님의 책
남한산성을 읽으며 독안에 든 쥐가
되서도 갑론을박 하는 대신들
변변한 갑옷도 없어 종이로 덧입힌
옷을 입고 성벽을 지키다
얼어죽는 병사들 너무 답답하고
맘이 아파서 슬픈 결론엔 선택이
미뤄져서 어제 우리부부는 킹스맨을
봣어요~예매순위가 1위를 달리는걸
보니 배우들의 연기력이 궁금해집니다~
부인 선이 고우신 미인이세요
즐거운 나들이하셧군요~*
항상 저에게
덕담을 해 주시는 생강꽃님.
이번에는 집사람 까지
좋게 봐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수백년동안 외세에 얻어터지고서도 거기서 얻은 교훈도 없고
나라키워서 다시는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위정자들의 다짐과 실천도 없는 이상한 민족이지예.
그래서 모 대통령이 욕먹어가면서 나라키워 놓으니
나라돈으로 인심이나 쓰는 그런 나라잖아예.
이번 남한산성을 보고 제발 좀 나라키우는 쪽으로 여론이 좀 형성되었으면 좋겠어예.
이므로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공감하며 감사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영재님의 살가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바람돌님
항상 감사 합니다~☆
어제 와이프와 남한산성 보고 왔습니다~~^^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 분)과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분)
처음 시작하기 전 김상헌이 송파나루 얼음길을 건너면서
안내해주던 뱃사공 나루지기 노인을
하루전 안내해준 임금은 쌀 한톨 주지 않고 간 불만에
청나라 군사가 오면 쌀 한 톨이라 받고 안내하겠다는 말에
단칼에 베어버리고 가던 씬이 처음 시작때 진하게 다가 오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혼자 남아있던 손녀를 키우던 모습도........
아람철이님
불쌍한 민초들은
세상풍파 모두 맞으며
어떻게든 살아 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