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KPOP 문화를 이끌고 있는 국내 대형 기획사들의
1년 결산을 써보려고 합니다.
(결산이긴 한데 그냥 그 그룹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글이 될겁니다.)
첫번째로 다뤄볼 레이블은 바로 하이브 사단인데
오늘은 하이브 라인의 소속 아이돌이나 이슈에 대해
한번 다뤄보고
이후에 시간이 나는데로 SM편, JYP편도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YG편은 왜 빼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니 미리 말씀드리면....
YG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가장 포인트가 될
주포인 블랙핑크가 올해 완전체로는 활동이 없었고
기다렸던 빅뱅의 복귀도 없었고....
위너 멤버들 군입대 시작에 그나마 아이콘이 활동을 하긴
했지만 그다지 포인트가 많았던 해는 아니다 싶어서
일단은 하이브,SM,JYP를 다루는것을 목표로 삼고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레이블안에 있는 모든 가수를 다 다룰순 없고 그냥 제 기준
할 이야기 있는 가수들이나 이슈 위주로 제 생각을 풀어볼
글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하이브는 범하이브.... 그러니까 빌리프나 플레디스등
하이브라인의 모든 레이블에 속한 아이돌을 구분 안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주제가 많아 스압 일수 있는데
세븐틴
엔하이픈
프로미스나인
BTS
그외 잡썰
순으로 이야기 하니까 관심있는 파트만 골라읽으셔도 좋고
그냥 다 읽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투바투는 얼마전에 다룬적 있어서 그냥 뺐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께요.
# 이 밤은 짧고 넌 당연하지 않아... 세븐틴
첫번째로 이야기 해볼 그룹은 세븐틴 입니다.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그룹의 파이를 끊임없이 키워온
세븐틴은 판매량 기준으로 BTS 다음 가는 아이돌 일
정도로 대단한 파이를 가진 아이돌 이죠.
2021년 세븐틴의 주요 활동으로는
6월에 발매된 타이틀 Ready to love 와
최근 발매된 Rock with you 를 꼽을수 있는데
오늘 제가 주로 이야기 해볼 내용은 Rock with you 활동
위주의 이야기 들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Ready to love 가 그다지 인상
깊지 않았고 최근 세븐틴 음악의 매력이 조금 떨어지는
곡선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이미 너무 높은 위치인 탓도 있겠지만 가파르던 성장곡선
이나 팀의 파이도 어느정도 가늠이 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물론 그게 엄청나게 넓고 크지만요.)
그러나 Rock with you 에서 보여준 모습은
맞지... 세븐틴은 이거지...
이런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아니 사실 덤덤하게 말해서 그렇지 Rock with you 에서
세븐틴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올해 최고의 무대 중 하나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월드클래스 퍼포머 그 자체
였습니다.
세븐틴의 무대를 보는게 이토록 재밌는 이유?
혹은 다른 남돌들과의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컨셉 보다 대중적인 멜로디에 집중하는 몇 안되는 남돌
이라는 점 입니다.
최근 대세로 불리우는 대다수 보이그룹의 경우
매우 장벽이 높은 컨셉과 세계관을 갖고 있고
이것을 중심으로한 퍼포먼스에 굉장히 힘을 주는....
완전히 팬덤 안에서만 깊게 소비 될 만한 컨셉과 음악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는데 반해
세븐틴의 음악은 꼭 세븐틴의 팬이 아니더라도
쉽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컨셉이나 음악이 대중적인 코드에 가깝다는
이야기죠.
거기에 세븐틴의 경우 퍼포먼스 에서도 아주 강점이 있는
그룹인데...
퍼포먼스,군무 같은 영역에 대해서는....
저는 감히 현존 최고 중 하나가 아닐까? 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세븐틴의 퍼포먼스 라고 하면 착착 맞아떨어지는 칼군무도
유명하지만 저는 세븐틴 특유의 그 에너제틱 한 느낌이
정말 대단한 무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Rock with you 무대에서는 대중적으로도 통할만한
잘 빠진 곡에 딱딱 맞는 퍼포먼스....
마치 세븐틴이 팬들을 향해 쓴것 같은 예쁜 가삿말....
거기에 곡의 후반부쯤 하! 하! 기합을 넣어가며 텐션 올려
무대에 임하는 세븐틴을 보고있으면 약간 전율이
흐를 정도로.... Rock with you 에서의 세븐틴은
압도적입니다.
어떤 그룹이라고 이야기 할순 없겠지만....
사실 연차도 6~7년차 넘어가고
아이돌 판에서의 위치도 올라갈 만큼 올라간 톱 아이돌의
경우
종종 팬들에게 이전에 비해 의욕이 떨어진듯한 모습,
신인시절에 비해 낮아진 무대 텐션
이 어쩔수없이 보이는 경우가 참 많은데
(물론 그런 그룹들의 실제 마음은 알수없지만....)
세븐틴은 그 의욕과 텐션이 팬이 아닌 사람이 보기에도
여전히 강력하게 느껴지는 팀이라서 팬분들이 참
만족감이 높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도 기본적으로 세븐틴은 비주얼?멋? 이런걸 넘어서
기본적으로 멤버들이 재미가 있는 팀이라 팬덤 이탈이 크지
않은 팀 이지만
특히 올해는 자체 컨텐츠인 고잉 세븐틴 같은 컨텐츠 들도
팬들 사이에 큰 반응을 이끌어내며 7년차에도
여전히 탄탄하게 팬덤 결집에 성공한 세븐틴 이였는데요.
글로벌 시장... 특히나 북미시장 에서 얼만큼 파이를 더
넓힐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내년에도 꾸준히 KPOP씬의
간판스타 중 하나로서 자리를 지킬것으로 예상됩니다.
# Like a FEVER
두번째로 이야기 해볼 그룹은 엔하이픈 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더보이즈
이야기를 하면서 4세대 대세 보이그룹 안내서 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그 글에서 제가 저지른 유일한 실수는
엔하이픈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물론 엔하이픈은 제가 그 글을 쓸때도 이미 그 라인에서
경쟁이 가능할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던 그룹이고
엄청난 슈퍼루키 였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때 엔하이픈이 이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엔하이픈을 저평가 한거라고
보셔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1년 입니다.
아니 사실 정확히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신인그룹이
단 3장의 앨범으로 KPOP씬 최고의 유망주가 되었습니다.
이게 엔하이픈이 가장 무서운 이유죠.
물론 엔하이픈의 인기를 체감하지 못하는분
심지어 누군데 이렇게 이야기 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엔하이픈은 현재 KPOP 보이그룹 씬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팬덤 유입을 이끌어내는 그룹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초동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데뷔앨범이 28만장
그 다음 앨범이 38만장
그리고 최근 나온 3번째 앨범은 81만장을 돌파했습니다.
판매량 스코어로는 BTS,세븐틴,NCT 를
제외하면 이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팀중 하나라는
이야기입니다.
고작 1년만에 말이죠.
엔하이픈의 강점은 풋풋한 소년미 입니다.
컨셉이 뭐든 능숙하다기 보다는 프레시한 느낌을 주고
팀 자체의 분위기도 밝고 애교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팀 입니다.
이런 밝은 에너지를 가진 데다가 데뷔전 진행했던
아이랜드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일본시장에서의 강세를 갖고 있는 팀이고
최근에는 빌보드 200 에도 연속 차트인 하며
북미시장 에서의 반응도 어느정도 나타나고
있는 팀 이다보니 당연히 4세대 보이그룹 판의
선두주자 중 한명으로 언급될만하다 라고 보는게
합당한 평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자면
'대형 서바이벌 프로그램 으로 데뷔한 BTS의 후속 보이그룹'
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입과 성장의 바이브가
데뷔초에 몰려있는것이고 내년에도 지금 같은 속도로
미친 성장을 하지는 않을거다.
라는게 제 생각인데.....
(물론 내년에도 모든 지표에서 성장을 할거란 것은
당연한 사실인데 지금의 페이스는 아닐것 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뭐... 모르죠.
이번에도 제가 엔하이픈을 저평가 하고 있는지도요.
# 넌 어디까지 가길 원해
세번째로 이야기 해볼 그룹은 현재 로서는 하이브 사단의
유일한 걸그룹 이죠.
프로미스나인 입니다.
프로미스나인은 올해 플레디스로 이적하며 하이브 사단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물론 하이브에서 자체 제작한 아이돌과 산하 레이블은
의미가 다르다는걸 다들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하이브사단에 합류했다고 뭔가 달라졌거나
달라질거라거나... 뭐 그런건 확실히 없어보입니다.
플레디스 합류 후에는 Talk&Talk 싱글 한장을 발매했는데
그나마 이건 기쁜일이죠.
5월 싱글앨범 이후 4개월만에 새 싱글이 나온 상황인데
이전까지는 거의 숙제 하듯 1년에 한번 앨범 내줄까 말까
했었으나 올해는 두번이나 활동을 했다는것
그 자체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수있겠습니다.
올해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발매한
Talk&Talk 까지 총 두번의 활동을 했지만
역시나 올해 가장 눈여겨 볼 활동은 WE GO 활동이겠죠.
지난해 발매했던 FEEL GOOD 에 이어 이번 WE GO 까지
트와이스,데이식스 등의 음악을 작업해 주목받는
JYP 퍼블리싱의 이우민 작곡가와 함께하게 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KNOCK KNOCK 이나 What is Love? 같은 트와이스의
국내 히트곡들이나
일본 싱글 타이틀곡 Candy pop
최근 빌보드 HOT 100 진입에 성공한 The Feels 에
이르기 까지 트와이스의 상큼하고 펑키한 컨셉의
음악들을 작업하며 주목 받은 이우민 작곡가는
트와이스와 어느정도 컨셉의 결을 같이 한다고 볼수있는
프로미스나인 과 매우 좋은 궁합이 될수있죠.
저도 그래서 FEEL GOOD에서 WE GO 로 이어지는
타이틀 라인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WE GO 가 굉장히 좋았지만
올한해 프로미스나인이 보여준 팀으로서의 비전은
늘 그랬듯 의문스럽습니다.
플레디스에 합류해서 하이브사단이 되었다는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플레디스가 프로미스나인의 프로듀싱을
맡았던건 이전부터 이어져오던 일이고
아까도 이야기 했듯 하이브 자체 제작 아이돌과
산하 레이블은 분명히 다릅니다.
회사의 푸쉬를 떠나
해외팬들에게서 비롯되는 관심도나 파급력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
현재로서는 하이브 합류가 대단한 동아줄이라고 보긴
힘든거죠.
(물론 이런 저런 혜택들도 있겠지만 눈에 띄게 어떤
반전을 꾀할 요소를 제공해주지는 못할거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세븐틴 처럼 하이브고 뭐고 그냥 본인들의 힘이 탄탄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프로미스나인은 그렇지가 않다보니
여전히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지표에서 이전에 비해 조금 반등을 보이는 요소가
없었던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커져가는 시장 규모
새로운 세대들의 주도권 장악
등을 고려할때 반등폭이 유의미하지 않고 성장세나
대중적으로 어필될 만한 임팩트가 몇년째 생산되지
않고 있다보니 여러가지로 매우 어려워보이는것은
사실이지만
이와 별개로 프로미스나인의 팬덤 결속력은 꽤나 단단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프로미스나인의 팬덤은 남성팬 비율이 높다는
이미지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비주얼이 예쁘다 이런 강점도 있겠지만
팬덤의 성향 이나 소통하는 분위기 자체가 타 아이돌 팬덤
분위기와 달리 좀 인터넷 방송 같다고 할까요?
그냥 브이앱을 하고 있어도 마리텔 하는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들정도로 그 분위기 안에서의 재미가
있는것같고
앨범의 발매 텀과 상관없이 프로미스나인은
자체 컨텐츠나 덕질할 떡밥을 잘 공급해주는 스타일의
아이돌 이라 대규모 팬덤 유입은 없을지 몰라도
이탈 역시 최소한으로 잘 막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팀으로서의 반등이 쉽지 않다면
캐리할수 있는 원맨을 빨리 만들어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내년에는 개인활동에 대한 어떤 시그널이 있을지....
올해 처럼 1년에 두번 이상 활동을 할 계획이 있을지....
가 내년의 주요 포인트 되겠습니다.
# I got that Superstar glow
이번엔 방탄소년단 입니다.
사실 하이브 이야기 하겠다고 해놓고 BTS 이야기를
안하는건 욕먹을 만한 일이죠.
제 글을 자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KPOP씬에서
BTS가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BTS 이야기를 굉장히
안하는 편 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뭐 할말이 별로 없는 느낌이 들어서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제가 축구를 좋아하니 이번에도 축구로 예시를 들면
축구전술이나 선수 분석하는 블로거 혹은 유튜버들이
메시나 호날두가 전성기에 게임을 쥐고 흔드는걸 보고
막 분석하고 그러지 않잖아요.
왜냐면 상대전술이든 우리팀의 시스템 이든
그걸 아득히 넘어서는 클래스 앞에서는 그냥 분석이
무의미 하니까요.
우리팀 전술이 어쩌고 시스템이 어쩌고 막 이야기 했는데
엉성하게 공차던 상대팀에서 호날두가 3골 넣고 이겨버리면
그냥 호날두 미쳤네... 이말 말고는 할말이 없듯...
방탄소년단은 그런 위치 입니다.
곡이 좋아서? 기획이 좋아서? 이번엔 뭐가 좋았고
어땠다 이런 분석이 필요한 위치를 아득히 넘어서있는
상태라 그냥 뭐든 내면 또 빌보드 1위 할테고....
어떤 가수든 1위로 만들어줄 힘이 있습니다.
그럼 이 말밖에 할말이 없죠.
방탄소년단 미쳤네....
현재 지구상 최고의 아이돌이고 팝 시장에서도
아이콘으로 불린 위치에 있는 그룹이지만
특히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가을까지 이어진 1년여 되는
기간은 그 BTS 의 커리어 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 같은
시기였습니다..
다이너마이트로 첫 1위를 달성한 이후
Life goes on
Savege love 등으로 연달아 1위를 기록하더니
올해 발매한 Butter 는 무려 10주나 빌보드 1위를 차지했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음악시장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고 이건 미국시장에서도 충격적인 임팩트임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간단하게 계산해서 1년이 약 50주 정도 된다고 봤을때
그중 10주... 그러니까 1년중 20% 를
Butter가 독점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인데...
누가 한해동안 멜론차트에서 저만큼 1위를 했다고 해도
올해의 가수라는 이야기가 나올 판에
무려 빌보드에서 저렇게 해버리니....
정말 미친기록이다.
라고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거기다 BTS는 올해 빌보드 1위곡이 버터 한곡이 아니죠.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까지 포함한다면
BTS가 올해 빌보드를 얼마나 오래 장악하고 있었는지
쉽게 계산도 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은 BTS 말고도 우리 문화 컨텐츠 자체가 굉장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잖아요.
KPOP 뿐만 아니라 드라마,영화 등등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보니
많은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기도 하죠.
저도 다른 컨텐츠에 관한 시선은 비슷한 생각이지만
KPOP... 특히나 BTS에 대해서는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한국의 문화 컨텐츠 중 최고의 결과물은
압도적으로 BTS 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빌보드에 노크 하는 아이돌들이 점점 늘어날수는
있겠지만 절대로 그 다음 BTS가 한국에서 또 나오지는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한국 문화의 힘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수많은 월드클래스 컨텐츠와
월드클래스 그룹들을 보유하겠지만
월드베스트를 또 우리가 만들어낼수있나?
라고 한다면 사실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정말 단순히 노력?실력? 이런걸로 되는게 아니고
원래 이 자리가 미국,영국 인기스타들의 전유물 같은
위치 였기 때문에 지구상 최고의 아이돌 스타가 또
한국에서?
한국을 떠나서 동양인이 그랬던것 자체가 처음이라 봐도
무방하니
어쩌면 다신 오지 않을 기적을 우리는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어서 이후 전망도 간단하게 하고 넘어갈께요.
내년 BTS의 주목포인트는 아무래도 군입대 이슈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점 이죠.
물론 BTS는 어지간한 이슈로는 위협받지 않는 위치에
있는 팀이지만 만약 군입대 등의 이슈로 공백기가 생긴다면
국내 파이는 어느정도 주도권을 놓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원톱이겠지만 지금 4세대 남돌 시장이 워낙
치열하고 강력하게 터져나오는 중이라
어린 10대 팬들에 대한 주도권은 점차 이후 세대에
넘겨주는 양상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일단은 군문제에 대한 확실한 소식이 정해져봐야
흐름을 체크할수있을것 같네요.
# 잡썰들....
마지막으로 잡썰을 조금 떠들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하이브가 걸그룹을 론칭할거라는 소식은 공공연한
사실이죠.
아이즈원 출신의 사쿠라,김채원이 포함된 걸그룹 일것이다
SM출신의 아트디렉터 민희진의 걸그룹 일것이다
온갖 썰들은 많은데....
아직 나온건 없으니 그냥 제 예상 혹은 막연한 이야기들을
해볼께요.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하이브의 제작 능력에 의문이
있습니다.
현재 KPOP씬에서 가장 압도적이고 거대한 레이블인것을
부정할수는 없지만 저는 이런 의문이 있어요.
정말 하이브는 BTS의 후광이 끝나도 계속해서 국내 제일의
엔터기업 으로서 결과물을 낼수있을까?
이런....
물론 BTS의 시대는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의 수명보다
엄청나게 길게 지속될거고
이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이라는 성공적인
차기주자가 있기때문에 당연히 당장 무너질일이 없는
레이블 이지만
정말 매번 메인이벤터급 아이돌을 안정적으로 배출할수있는
노하우와 시스템이 있는가?
이건 잘 모르겠어요.
JYP,SM,YG 같은 확실한 색깔이 있는지도 아직은 모르겠고
지코,세븐틴,프로미스나인 등의 영입 아티스트 들을 보면
하이브 합류 이후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민희진 디렉터의 걸그룹?
네 물론 기대되죠.
그러나 가끔은 디렉터의 영향력이 너무 고평가 받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SM에서 선보였던 샤이니,F(x), 레드벨벳 등
그 특유의 컨셉과 분위기는 엄청난 매니아를 양산해냈지만
저는 여전히 그 성공은 SM의 시스템이 낳은 성공이다
라는게 더 핵심 포인트 라고 생각하고....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민희진표 아트디렉팅이 아이돌판의
혁신이나 지각변동을 일으켜 틀을 바꿔버렸다던가...
그런류의 엄청난 파동은 아니였다고 생각해요.
물론 대단히 능력있는분 이란걸 다들 아실 정도로
결과물이 뚜렷하긴 하지만
과연 그정도 인가? 라는 개인적인 의문이죠.
특히나 루머처럼 사쿠라,김채원이 합류한 걸그룹이 있는데
그팀을 민희진이 디렉팅 한다?
그래서 성공한다?
(특히나 그 성공이 한중일 팬들을 베이스로 음반판매량에
포인트가 몰려있는 단순한 성공이라면)
그건 능력을 증명하는게 아니라 당연한거죠.
그 두명 끼고 하이브에서 데뷔시키는데 데뷔앨범 15만장
이하면 사실 기대 이하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저는 투바투,엔하이픈의 성공까지도 BTS의 후광이 매우
크게 영향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뭐... 약점이 없을 정도로 잘나가는 하이브 지만
하이브가 정말 제일 돈 많은 중소기획사인지
아니면 노하우와 시스템까지도 국내최강 인지는
아직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하이브가 원톱인 이유는 오롯이 BTS의 힘이니까요.
물론 그 BTS를 만든것이 하이브의 전신 빅히트 였지만
이런 그룹들을 앞으로도 계속 생산가능한건지는
의심의 여지가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2021년 11월 12일 아이돌 호사가
첫댓글 재밋는글 잘 보고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프나붐은 온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팬픽사태 보면 여실히 드러나는것같아요 ㅋㅋㅋㅋㅋ
네 아무리 예시라고 해도 그 이슈가 얼마나 민감한지 감이 없는거라고 밖에 해석할수없겠죠
재밌네요 잘보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TS군대 안돼..!
글 잘 읽었습니다~ 남돌은 판매량이 급이 다르네요
네 아예 판매량 화력이 다르죠 ㅎㅎ
프나 덕질했던 팬입장으로 1부터 10까지 다맞는말만쓰신듯하네요 동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프나팬분들이 불편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맘에 조금 걸렸는데...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뉴이스트는 내년 재계약 힘들겠죠?ㅜ
재계약을 할수도 있죠 뭐 ㅎㅎ
그룹으로서의 힘이 떨어지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있긴 한데 그건 연차를 감안하면 너무 당연한거고 여전히 수익성을 어느정도 보장해주는 팀이니 재계약이든 뭐든 그룹을 이어갈 여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팬덤 탄탄한 남돌들은 그런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잘 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체로 공감되나 원래부터 플디 인력과 프로듀싱인건 다 알고있는 상황에서도 하이브 이관 후 프나 팬으로써 체감되는 변화는 꽤나 느끼는 편이긴 합니다. 비단 뜸했던 활동뿐만이 아니라 남들 다 하는 이것마저도 안해주냐 하는걸로 팬덤 내에 박탈감이 상당했는데 많은 부분에서 채워주고 있는게 보여요. 톡앤톡 활동에서 기록한 음방 첫 1위는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비록 유의미한 반전 요소는 아닐지라도 팬덤 내에서 내부 결속과 추진력을 더해줄 동기 부여로는 더할나위없었구요. 여하튼 팬으로써는 하이브 소속으로서의 프로미스나인의 행보가 더 기대되게 만들었던 1년이었네요. 잘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브의 그 특유의 오타쿠 느낌을 버려야합니다
제작 능력은 저도 의심스럽고 오랜 방탄팬으로서 도를 넘을때가 많아요
하이브의 젤 큰문제점은 윤석준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그 느낌을 버릴 일은 없지 싶어요. 그건 한편으로는 무기가 될수도 있으니
매번 글 볼때마다 넘 재밌네용 굿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민희진디렉터님 좋아하지면 그 전에 sm의 후광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여 ㅎㅎ 사쿠라, 채원을 좋아했어서 좋은 걸그룹이 나오면 좋겠네여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쪽도 궁금하네요
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