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계테마기행에서
중국의 시선이라 불리는 이백이
수향마을에서 거나하게 술에 취해
시를 읊조리는 모습을
방송통신대학 김성곤 중문과 교수님이 재현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마을에 달이 뜨면
시가 저절로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더라구.
현종과 양귀비의 방탕한 삶에 염증을 느껴
세상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시를 쓴 두보와 더불어 중국 시인 양대 산맥이라고
한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술 취한 이백이 호수에 잠긴 달을 따려다가 익사하리 만큼
아름다운 마을에 밤이 되어
홍등들이 물에 어리니 그 또한 황홀지경
양귀비 일족이 누리는 권세는 절정에 달하여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래와 춤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고
현종의 여산 별궁 앞을 지나치다가
이 광경을 목격한 두보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시에 의탁하여
‘권세 있고 돈 있는 집에서는 술과 고기 냄새가 코를 찌르고, 거리에는 백성들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을 뿐이다.’ 라는
통분의 시를 남겼다고 한다.
이백과 두보
두보는 이백의 시 경지를
늘상 흠모했다고 한다.
첫댓글 예나 지금이나 세상이 혼란스러우면 깊은 산골에서 은둔의 세월을 보내며 끓는 속을 술과 시를
읊으며 세월을 보내는 것은 똑같구나 애타우며 끄집어내는 그 시어야말로 구구절절 감동적
고등학교 재직시
두시언해나 관동별곡에
그들의 시 또는 인용된
시구절을 보면 참으로
기막힌 절묘한 표현에
무릎을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