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출신, 경력 단절 주부, 계약직 연구교수, 깨뜨려야 할 유리 천장….’
박은정(50) 아주대 의대 연구교수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박 교수는 지난 15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2017년 연구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 올랐다. 그는 이날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등 한국 최고 과학자 32인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HCR에 오른 이례적 기록이다. 특히 그가 주목받는 건 학계와 사회의 많은 모순과 폐단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서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HCR 시상식에서 박 교수가 “저는 경력단절 아줌마입니다. 이런 자리에 올 사람이 아닌데…”라며 쑥스러워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연구교수’란 대학 내 비정규직 연구자의 또 다른 말이다. 17일 오전 박 교수가 있는 수원 아주대를 찾아갔다. 그는 의과대학 건물 4층 뇌과학연구실 구석, 일반 책상의 반쪽도 되지 않는 좁은 책상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그의 전공은 ‘나노 독성학’.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나노 물질에 들어있는 독성을 연구하는 분야다. 뇌과학연구실과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실험 재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조건으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박 교수는 동덕여대 건강관리학과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고교 시절 집안이 어려워 4년 장학금을 받기 위해 성적보다 낮춰 대학에 지원했다. 원래 희망은 의대였지만, 대학도 전공도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꿈은 너무 멀리 있었다. 4학년 말 한국전력에 별정직으로 입사했다. 그나마도 입사 1년도 못돼 첫아이를 임신하자 연수원으로 발령 나 퇴사했다. 공부를 계속 하고 싶었지만, 이번엔 어린 아이가 눈에 밟혔다.
5겹 유리천장 뚫었다, 세계 1% 논문 쓴 경단녀 박사━ 세계 상위 1% 논문 쓴 그녀는 정식 교수 아닌 임시직 박사 ‘흙수저 출신, 경력 단절 주부, 계약직 연구교수, 깨뜨려야 할 유리 천장….’ 박은정(50) 아주대 의대 연구교수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박 교수는 지난 15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2017년 연구성과 세계 상위 1% 연v.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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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전공은 아니지만 한해에 논문 한편쓰기도 어려운거아닌가? 일년에 논문을 16편까지... 논문 한편당 전세계 학자들한테 편당 400-500회씩 피인용된대.
대학에 30년전에 공부했던걸로 교수해먹는 틀딱남교수 6969명 있고, 연구성과없이 대학원생한테 갑질하는 남교수 6969명 있는데 이런 훌륭한분 교수 안 시켜주고 있다ㅋㅋㅋ
한국에서 노벨상안나오는 이유= 교수남들 서열질때문
인맥, 학연, 자지 없으면 세계1퍼센트여도 연구실 자기돈내고 운영해야됨.
워딩 좃같은데 기사 읽으면서 너무 뻐렁쳐서 퍼왔두ㅠ
진짜 멋지지않아?
역시 보지에게 나이는 무의미하다.
머모님 ♡♡♡♡
첫댓글 ㅇㄷ. 그리고 ㅋㅋㅋㅋ 남자의 성공에 아내의 인생이 희생된건 별로 조명해주지도 않으면서 여자가 성공했다고 남편이 '응원'해준거 꼭 써준거 웃겨ㅋㅋ 여자가 성공하려면 비혼이던가 남편이 '응원'해줘야하겠지. 남자는 그냥 남자이기만 하면 되고ㅋㅋ
기사보니까 정말 가슴 아프지만 대단하다. 성과는 인정받았지만 대우는.
진짜 안타깝다.. 망혼 임신 출산 육아 시앱충 없이 계속 공부하셨으면 지금쯤 적어도 노벨상 후보에 이름 오르내리고 계셨을텐데 현실은 냄져교수 696969명보다 잘나고 실적 많은데도 비정규직.. 작년에도 상위 1%였는데 조명 안 해주다가 2년 연속으로 선정되서 냄져교수 다 발라버리니 이제서야 ‘경단녀’라고 후려치면서 기사쓰네ㅋ 냄져였으면 해외에서 인정 좀 받는다 싶은 논문 나오는 순간부터 주경야독을 했느니 가난 속에서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비운의 천재니 임출육도 안 하고 직장에서 쫓겨나지도 않는 놈 세상 불운 다 맞은 듯이 묘사하고 처자식은 천재를 좌절시킨 장애물처럼 묘사했을텐데
22222
555555ㅠㅠㅠㅠㅠ
66666
경단녀 제목 너무 기분나빠...
박사님 너무 멋있으세요 존경합니다
출산하면 뇌가 좀 손상된다고 하지 않았어..? 진짜 여자의 한계는 없구나.. 자랑스럽다 ㅠㅠ 이와중에 댓글에서 자들자들거리는 거 웃기네 ㅋㅋ 답댓 52개 뭔데 ㅋㅋㅋㅋ
나도 이거 보고 퍼오고 싶었는데! 바코드에 먼저 올라왔네(훈훈) 박사님 너무 멋있두. 경단녀 워딩은 좆같지만 어제 윤여정 님도 그렇고 중장년 여성들이 잘 되는 거 보니까 너무 좋두
대체 경단녀+박사는 무슨 어휘냐???
똘추남 기자 뭐이런건가??
후팔 제목 뭐냐 경단녀가뭔소린가했네 보나마나 남기자가썼겠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