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하 거리두기로 다들 지치셨을텐데 조금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집에서 쉬면서 우연히 흥국생명vs지에스 칼텍스 여자 배구 프로컴대회를 보았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유턴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정말 반갑더라구요.
@1. 프로대회는 "스타 플레이어"가 생명이다.
김연경 선수는 플레이도 여유있고 위압감이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같더군요.
(노룩 스파이크라고 할까요 대각을 보면서 직선으로 때리는데, 고수의 느낌이...)
평소 배구는 딱히 보진 않지만, 김연경 이라는 이유로 기사도 눌러 봤었고, 오늘은
채널도 멈추게 되어 컵대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스타가 있다는 것만으로 재밌더군요.
@2. 여자배구 눈여겨볼 선수가 많다!
김연경, 그리고 뉴스 및 방송에 자주 나오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 이외에도 지에스 칼텍스의
이소영, 강소회 선수도 정말 잘하더라구요. 특히 이소영 선수는 작은키인데 붕붕 뜨는 느낌에 강한 스파이크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3. 은근 보이는 농구화 들?
김연경 선수는 언뜻보기에 듀란트? 혹은 폴조지?를 신은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밖에 카이리, 커리를
신은 선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요새 농구화의 기능이 가볍고 접지력도 좋아졌다는 반증아닐까 싶습니다.
@4. 김연경으로 한국 프로배구 인기와 수준이 높아질 것 같다?
프로선수들은 관심을 많이 받으면 잘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김연경 가세로 흥국생명이 휩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김연경이 첫번째 컵대회에 쓴맛을 보면서 향후 프로리그 구도도 재밌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김연경이라는 르브로제임스와 뛰는 어린 선수들이 레벨이 확올라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재영, 이소영 선수는 여선수인데 정말 탄력이 좋더군요.. 왜 이재영 이재영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PS. 김연경 선수는 네임밸류는 무게감으로 르브론 제임스라고 하였지만,
플레이를 보니 개인적으로 빅티켓 케빈가넷이 생각났습니다.
농구좋아하는 분들 배구도 보면 정말 재밌을것 같습니다.
첫댓글 경기를 안봐서 모르겟지만 김연경은 언더아머 모델입니다~ 나이키를 신을 이유가 없죠^^ 그래서도 안되구요 ㅋㅋ
케이디는 다른선수가신은거같고 한수지선수가 카이리신었더라구요. 흥국은 오히려 김연경 몰빵했으면 한셋트라도 가져올수도 있었을거같은데 손발이 아직안맞는건지...워낙에 지에스선수들이 잘하고 흥국을 많이분석한거같더라구요
흥국은 김연경 몰방 배구가 아닌 오히려
유기적으로 풀어나가는게 인상적이더군요.
우승은 못했지만 일방적 경기력이 아니라
내용은 더 재미있었습니다.
코로나 아니었음
제천체육관 무조건 만석이었는데..ㅠ
김연경 보자고, 팬들 많이 몰리고
경기보러 왔다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반할겁니다ㅎ
배구라서 그런지 크게 화제가 안 되는 거 같은데 이번에 GS칼텍스가 우승한 건 농구로 치면 2001년에 식서스가 레이커스를 스윕으로 꺾고 우승한 거랑 비슷한 격이죠.
GS칼텍스가 준비를 많이 했고 흥국생명 선수들이 사실 좀 방심을 많이 한 거 같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 김연경이 얼마나 이를 갈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인천살고 흥국경기 제일 많이 직관했는데. 원탑 세터로 올라선 이다영의 매력에 빠지셨어야했는데.ㅠㅠ
어제 플레이는 아쉽더라고요. 성장하는 또다른 계기가 될듯하며. 항상 분위기 좋은 킥스팀 우승하니 보기좋네요 ㅋ
전 김연경 페이컷한걸 왤케 미화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