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여름 내내 파열음에 대한 전망이 맴돌았다. 음바페 사건으로 극심한 긴장감이 고조되었고 모든 수준에서 매우 강력한 인물들이 있는 현재 조직도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있었다.
결국 파리는 베르나르두 실바를 제외하고 원하는 이적시장을 거의 완벽하게 완성했고 핵심 선수들은 여전히 파리에 있으며 사진처럼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나세르 회장, 루이스 캄포스 고문, 루초 감독이 함께 일하면서 클럽 역사상 보기 드문 조화를 이루며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세 사람은 일 중독자이자 까다롭고 성미가 급하며 목표를 달성하거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실용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 여러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보다 유동적이고 합리적인 작업을 위해 아직 감독 선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3월 초에 프로세스를 작성하는 등 보완적인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캄포스가 첫 번째 작업을 담당했다. 그는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3개월 전부터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영입할 프로필을 목표로 하는 한편, 나세르와 가까운 우스망 뎀벨레 측근을 포함해 필요한 인물을 걸러내고 접촉을 시작했다.
캄포스는 이 팀의 설계자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캄포스가 1년 전에 상상했던 것과 유사하지만 구현하지 못한 채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감독의 정체가 알려지면 조정한 틀부터 시작했다.
그 후 루초는 에너지와 펀치를 갖춘 4-3-3이라는 게임 플랜을 세웠고 캄포스는 특정 프로필을 삭제하고 다른 프로필을 선호했다. 각 거래의 재정적 타당성을 검증한 이후, 캄포스와 그의 대리인 올리비에 가뉴가 협상을 진행했고 나세르가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루초는 자신이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자기 게임 플랜을 자세히 설명했다. 세 사람은 서로를 대할 때나 선수들 앞에서 자신의 선택과 가치에 대해 공통된 접근 방식을 취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의견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루초는 마르코 베라티에 두고 헤어져야 한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루초는 재정적 이유와 베라티의 라이프 스타일 측면에서 모델이 아니며 자신이 싫어하는 팀 동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스스로 확신할 수 있었다. 루초는 베라티가 초반에 과체중으로 온 것을 보고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민감한 문제는 음바페다. 음바페가 재계약 거절 편지를 보내면서 사태가 시작될 때부터 캄포스는 신중한 대응을 제안했다. 캄포스는 나세르에게 이 편지는 무엇보다 비통함의 표현으로 이해해야 하며 음바페를 적대시하는 것은 비생산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긴장한 루초도 음바페를 관중석에 남겨두면 위협을 실행하는 것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느꼈다. 나세르와 카타르 도하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8월에 마침내 마음을 바꿨다. 나세르의 눈에 캄포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두 루이스 (캄포스, 엔리케)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반전이었다.
계약이 2년이나 남았고 음바페 사건을 두고 일부 비판을 받은 캄포스는 이제 단기적으로 위협을 받지 않는다. 특히 나세르와 캄포스는 클럽의 미래에 대해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스타 선수는 줄이고 클럽에 소속감을 느끼는 팀 플레이어를 늘리자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
나세르의 신조는 파리와 밤 문화를 사랑하는 선수가 아니라 PSG를 사랑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지난 4월, 두 사람은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주주에게 다양한 코칭 프로젝트를 제시하기 위해 도하로 향했다.
내부적으로는 행정부와 마찰이 있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운영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3인방은 불협화음을 피하고 이적시장의 변덕스러운 상황에 적응했다. 예를 들어, 마지막 러쉬에서 랜달 콜로 무아니에게 향했다.
이것이 더 균형 잡히고 덜 화려한 2023/2024 시즌 팀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그림은 적어도 일관성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내년 봄에 책임자들은 증거에 따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