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란에 길게 적었다가 날려서 답글란을 빌렸습니다.
요즈음 마음 안의 생각을 드러내는 일이 잘 해야 본전이란 생각에
되도록 글을 자제해 왔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 꼭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님을 좋아했었나 봅니다.
먼저 오늘의 이 지경을 글로 읽으며 가슴아파하며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난 님이 50대 정도는 되는 연륜 있으신 분인가 하였습니다.
유머어도 풍부하고 사람 좋은 모습이 연상되는 그런 이미지로
내게 각인 됐었습니다. 나이가 젊으신 분이란 데에서 우선 놀라고요.
글에서 풍기는 인상은 성공한 자영업자가 투자하고 회복기를 기다리는 줄로
알았습니다. 좋은 말이나 위로는 여기서 줄이고 제가 떠나신다니
한 말씀 느낌을 적겠습니다. 절대로 흉보거나 잘난체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간곡히 밝힙니다. 그저 님이 그런 점을 참고하면 더 좋은 삶을 사는데
혹 도움이 될까 해서 시간을 내 보는 거랍니다.
세상 사람들은 똑 같은 현상을 보고서도 보는 관점에 따라 맞다 라고도 생각하고
아니라고도 본다는 사실입니다.
판단은 자유지만 그 판단의 바닥에는 옳게 보는 인지 능력이란 게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인생은 크게 작게 늘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며
삶을 영위하는 행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겁니다. 즉 판단을 얼마나
옳게 정확히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하느냐가 성패를 결정하는 필수요소라는 거지요.
살면서 수 없이 부디 치는 현실에서 순간적으로 또는 심사숙고하며
판단을 하며 살지요.
길게는 그 판단이 쌓여 그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귀결짓는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간과하지요. 끊임없이 훈련하고 옳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수련을 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지요. 그 답은 선각자 즉 먼저 경험하고
깨달은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반면교사를 삼아야 한다는 거지요.
즉 남의 지식이나 생각이나 철학이나 주관 사고방식 행동 요령 등등....
수많은 조건들이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활자로 쓰여 진 게 책이지요.
모든 길은 책 속에 있습니다. 선생님도 답도 책 속에 다 있습니다.
양서를 의식적으로 많이 보시기를 권고합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데 자주 실수를 한다던지 실패를 한다면 그건 운명의
장난도 혹 있지만 냉정히 돌아보면 내가 실패할 수 있는 판단이나 결정을
평상시에 늘 자주 하면서 살지 않는가를 돌아봐야 한다는 거지요.
똑같은 시대에 대동소이한 여건 속에서 출발해도 결과가 하늘과 땅처럼 벌어지는 것은
삶의 방식이나 사고력의 차이거나 판단력의 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학교에서 스승에게서 배우는 지식보다는 사회에서 스스로 경험하여 얻는 지식이
몇 갑절 많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님이 판단을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경우가 작년 봄의
소고기 광우병 괴담 사태였습니다.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 일로 인하여 세상이 변한 게 있나요.
많은 대중들이 판단의 오류를 벌인 대표적 예라봅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주관을 갖고 올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게
결국은 모이고 모여 자기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르게 한다고 믿지요.
모쪼록 큰 세상에 나가셔서 삶을 고민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님에게
노력한 만큼의 결과로 보답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년여를 함께 펀스에서 함께 생활한 인연으로 몇 자 두서 없이 전별사로 적어 봤습니다.
성공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첫댓글조언 감사합니다. 지난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부딪히고 조금은 깨달았다 생각해 보고,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수 없이 생각해 보고 질문을 던졌지만, 전혀 합리적이 못한 방법을 택하였고 요행을 바랬습니다. 마치 지금이 꿈인것처럼 착각 했었고 사이버 머니로 도박게임 하는 듯한 이상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필경 깨달은것도 없이 무지 속에서 너무 많은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반면교사나 타산지석이었음을 뒤늦게 님의 글을 읽고 깨달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글을 밝은 아침에 보니 실례를 한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듭니다. 사실 님의 글을 보면서 약간의 술기운도 있었지만 울컥하는 기분에 막 누군가에게 대상없는 무엇에겐가에 벌컥 화라도 내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이가고 같은 아픔을 격은 사람만이 갖는 그런 심사였었나봅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내라고 붙잡고 떼라도 쓰고 따지고도 싶고 나 자신에게 화도 나고 아무튼 묘한 기분 그런거 아시죠? 그랬습니다. 잘나고 못나고 성공과 실패가 종잇장 한 장 차이지요. 모두가 두고갈것 박에 없어 떠나기 홀가분하시다던 박경리 선생님의 말씀을 떠 올립니다. 모쪼록 추스리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ㅠㅠ
또 참고로 한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하도 심난하여 주식방송 성공자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어느 유명인사가 나와서 깡통 계좌에서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의 역경을 소개하는 프로였는데 답은 역시 책을 많이 보았다는 거였어요. 성공하기 위하여, 아니 살아남기위하여 절박한 심정으로 읽은 책이 3000권이 넘었다 하였습니다. 하루에 잠을 4시간정도 자면서 책을 몇 년간 읽으며 자신을 정립하여 전문가가 되였노라며 눈물 짓는 모습을 TV에서 봤습니다. 역시 아는 게 힘이란건 불변의 진리인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너무 게으르며 요행만 바란건 아닌가 반성했습니다.
시흥인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나이에 비해 실패는 많았지만. 그 실패를 발판 삼아 일어서려 한 적은 딱 한 번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회사생활 5년) 하지만 저는 그 회사 생활에서의 고통이 너무나 두려웠나 봅니다. 다시 일어서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지난 1년 반동안 저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바닥을 친것도 아니고 몇 천만원 돈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누구는 깡통계좌 심하면 빚더미에서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성공하였는데 저는 대체 지금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절박함이 부족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술과 담배에 의지하며 몸만 갉아 먹는 기생충 같은 저의 의식에 큰 변화를 주고 싶습니다. 님 덕분에 큰 힘을 내어 봅니다. 앞으로 제 자신을 정립해서 어떤 분야로던 성공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님들의 글을 가끔 읽고 동지의식을 느끼는 투자실패(최소한 지금까지는) 1인입니다.곰곰히 생각하면,모든 것은 변하네요.마음도 몸도..즐거웠던 과거도 악몽같은 시간들도..주위사람들 한 분씩 떠나가고 언젠간 나도 떠나가겠지요..이 세상의 모든 삶은 기간이 한정된 뽑기상품인가 봅니다. 언젠가는 뽑혀가지요. 뽑혀가는 방법도 가지각색..하지만 언젠가는 틀림없이 뽑혀가지요. 우리들을 뽑아가는 존재가 누군지는 알수없지만, 아마 하느님(신)이겠죠. 우리들은 인생이란 뽑기 통에 갖혀 사는 뽑기 상품이죠. 뽑기 통에 갖혀, 따분함에 여러 삶들이 모여 조직과 사회를 이루고 누구는 부자행세하고 누구는 대통령도 행세하며
누구는 결혼도 하고 누구는 외롭게 보내지요. 하지만, 그런것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시흥인님 말씀대로 보기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지요.어떤이는 자신을 거지라하지만 자신은 부자라고 생각되면 부자인겁니다. 누가뭐래도 그 사람도 나도 모두 공평하게 뽑혀갈 겁니다. 그냥 체념하고 마음을 비우고 하루하루를 사색하며 자연을 즐기며 다른 삶들과 허물없이 부디끼면서 내가 왜 뽑기상품이되어 이 답답한 뽑기 통에서 시한부 인생을 보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지면서 적당히 즐기면서 사는 건 어떨까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이라도 글을 남겨주시면 기뻐겠습니다.항상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런 노력도 없이 좋게 뽑히길 바랬나 봅니다. 지금의 제 행동거지와 마인드를 본 신은 저를 아마 거지로 뽑아주겠죠. 아. 이러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속세에 빠져 물질 만능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는 자신을 아주 잘 알면서도 자꾸 자신을 돈으로 수치화 시키며 더욱 깊은 늪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레릿비님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고견에 감사드리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 빨리 다시금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활하게 넓은 호주에서 부디 정신의 안녕과 영혼의 평강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큰 대행운을 받을실 것입니다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정신병자님과 같은 고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읍니다 저역시 러시아는 마이너스 70 프로를 맛보고 있읍니다 부디 먼 타향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지난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부딪히고 조금은 깨달았다 생각해 보고,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수 없이 생각해 보고 질문을 던졌지만, 전혀 합리적이 못한 방법을 택하였고 요행을 바랬습니다. 마치 지금이 꿈인것처럼 착각 했었고 사이버 머니로 도박게임 하는 듯한 이상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필경 깨달은것도 없이 무지 속에서 너무 많은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반면교사나 타산지석이었음을 뒤늦게 님의 글을 읽고 깨달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글을 밝은 아침에 보니 실례를 한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듭니다. 사실 님의 글을 보면서 약간의 술기운도 있었지만 울컥하는 기분에 막 누군가에게 대상없는 무엇에겐가에 벌컥 화라도 내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이가고 같은 아픔을 격은 사람만이 갖는 그런 심사였었나봅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내라고 붙잡고 떼라도 쓰고 따지고도 싶고 나 자신에게 화도 나고 아무튼 묘한 기분 그런거 아시죠? 그랬습니다. 잘나고 못나고 성공과 실패가 종잇장 한 장 차이지요. 모두가 두고갈것 박에 없어 떠나기 홀가분하시다던 박경리 선생님의 말씀을 떠 올립니다. 모쪼록 추스리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ㅠㅠ
또 참고로 한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하도 심난하여 주식방송 성공자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어느 유명인사가 나와서 깡통 계좌에서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의 역경을 소개하는 프로였는데 답은 역시 책을 많이 보았다는 거였어요. 성공하기 위하여, 아니 살아남기위하여 절박한 심정으로 읽은 책이 3000권이 넘었다 하였습니다. 하루에 잠을 4시간정도 자면서 책을 몇 년간 읽으며 자신을 정립하여 전문가가 되였노라며 눈물 짓는 모습을 TV에서 봤습니다. 역시 아는 게 힘이란건 불변의 진리인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너무 게으르며 요행만 바란건 아닌가 반성했습니다.
시흥인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나이에 비해 실패는 많았지만. 그 실패를 발판 삼아 일어서려 한 적은 딱 한 번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회사생활 5년) 하지만 저는 그 회사 생활에서의 고통이 너무나 두려웠나 봅니다. 다시 일어서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지난 1년 반동안 저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바닥을 친것도 아니고 몇 천만원 돈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누구는 깡통계좌 심하면 빚더미에서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성공하였는데 저는 대체 지금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절박함이 부족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술과 담배에 의지하며 몸만 갉아 먹는 기생충 같은 저의 의식에 큰 변화를 주고 싶습니다. 님 덕분에 큰 힘을 내어 봅니다. 앞으로 제 자신을 정립해서 어떤 분야로던 성공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님들의 글을 가끔 읽고 동지의식을 느끼는 투자실패(최소한 지금까지는) 1인입니다.곰곰히 생각하면,모든 것은 변하네요.마음도 몸도..즐거웠던 과거도 악몽같은 시간들도..주위사람들 한 분씩 떠나가고 언젠간 나도 떠나가겠지요..이 세상의 모든 삶은 기간이 한정된 뽑기상품인가 봅니다. 언젠가는 뽑혀가지요. 뽑혀가는 방법도 가지각색..하지만 언젠가는 틀림없이 뽑혀가지요. 우리들을 뽑아가는 존재가 누군지는 알수없지만, 아마 하느님(신)이겠죠. 우리들은 인생이란 뽑기 통에 갖혀 사는 뽑기 상품이죠. 뽑기 통에 갖혀, 따분함에 여러 삶들이 모여 조직과 사회를 이루고 누구는 부자행세하고 누구는 대통령도 행세하며
누구는 결혼도 하고 누구는 외롭게 보내지요. 하지만, 그런것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시흥인님 말씀대로 보기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지요.어떤이는 자신을 거지라하지만 자신은 부자라고 생각되면 부자인겁니다. 누가뭐래도 그 사람도 나도 모두 공평하게 뽑혀갈 겁니다. 그냥 체념하고 마음을 비우고 하루하루를 사색하며 자연을 즐기며 다른 삶들과 허물없이 부디끼면서 내가 왜 뽑기상품이되어 이 답답한 뽑기 통에서 시한부 인생을 보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지면서 적당히 즐기면서 사는 건 어떨까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이라도 글을 남겨주시면 기뻐겠습니다.항상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런 노력도 없이 좋게 뽑히길 바랬나 봅니다. 지금의 제 행동거지와 마인드를 본 신은 저를 아마 거지로 뽑아주겠죠. 아. 이러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속세에 빠져 물질 만능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는 자신을 아주 잘 알면서도 자꾸 자신을 돈으로 수치화 시키며 더욱 깊은 늪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레릿비님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고견에 감사드리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 빨리 다시금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활하게 넓은 호주에서 부디 정신의 안녕과 영혼의 평강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큰 대행운을 받을실 것입니다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정신병자님과 같은 고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읍니다 저역시 러시아는 마이너스 70 프로를 맛보고 있읍니다 부디 먼 타향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선생님~지난 5년간의 생활을 보면 님은 못 해낼 게 없는 분 같네요~강한 정신력과 긍정적 마인드로 다시 한 번 일어나시길~시흥인님도 책에서 길을 찾으라는 좋은 말씀해주셨네요~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시흥인님 정선생님 너무 보기좋습니다...워낙 시흥님은 제가좋아하는 분이고 정선생님도 좋아해씁니다.. 그저 지나치는 인연의 말이라도..젊음으로 다이겨내시리라 눈꼽만큼도 의심하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