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규 저 " 사례별로 보는 마라톤 트레이닝': 지혜의 가람, 2022.6.
마라톤하면 천하대장군 장박사의 생각이 떠오른다. 이 책은 나의 앞집에 사는 노인이 쓴 책이다. 강노인은 법화산 둘레길에서 2년전에 만났다. 성씨는 강씨라는 것을 알고 지냈다. 고향이 공주 우성면이란 것과 나는 청양이란 것을 나눴다. 그런데 그 노인은 단련된 체구에 둘레길을 매일 같이 걷는다. 오는(7월30) 아침에 만나 내가 쫒아가 따라 붙었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가 책을 썼다고 하기에 더 가까워졌다. 그는 한국전력회사에서 마라톤 코치를 했다고 한다,. 내 손자가 잘 달려 나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더 나누었다. 책을 한권 보내주어 7시간에 걸쳐 대충 대충 일별했다. 마라톤 선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많았다.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 외에 참으로 진지한 인생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현재 87세인데 69세에 마라톤에서 두 번이나 완주를 했고, 마라톤 수상경력도 화려했다.
6월 15일에 출간한 책이라 아마도 비전문가로서 이를 통독한 것은 내가 처음일 것으로 생각한다. 한 번 읽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아마도 내가 6~70년 전에 이런 인연이 있으면 나도 해보고 싶은 운동이다. 장박사도 훌 코스를 여러차례 완주했다고 함에 장박사 생각을 하면서 즐겨 읽었다. 올림필에 대한 여러가지 용어풀이가 재미 있었고, 현재 청양군청에 케냐출신의 귀화인인 오한주씨가 명성을 끌어올리고 있음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나는 인생도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한다. 요즘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100미터 단거리 선수로 키우려고 하고 있다. 마라톤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저자 강희규코치 사진과 경력
우리는 산행을 같이하면서 코치로 모시고 건강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곤한다. 이웃이 동행하는 사례이다.
8월 13일 강희규 옹과 필자가 산행 중
첫댓글 이 책에서 배운 것을 다 말할 수는 없다. 특히 한 가지 배운 것은 달리면 탄수화물이 자동차 휘발유처럼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마라톤 선수가 무려 42km를 뛰려면 탄수화물의 공급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중간에 밥을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몸의 탄수화물이 다 쓰고 나면 우리 근육속에 저장된 지방질이 탄수화물의 기능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런 훈련을 하려면 공복 중에 10km 나 20km를 달리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는 \
것이다. 그리고 필요 없는 체중 1kg이 우리가 질주함에 얼마나 장애가 되는 가를 통계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이제 마라톤이 단순 체육이 아니라 과학화한 운동임을 이 책을 통해 확실하게 알았다. 마라톤 트레이닝을 사례별로 서술한 것은
마치 탐정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재미 있었다. 87세의 노인이 운동기록을 후배들을 위해 책을 집필한 노고를 치하드린다. 아제 앞으로 산행에서 만나면 이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