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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2. 7.24(일요일)
2.어디를: 논산시 연산면 개태사, 송불암 탐방후 고정산(145.8m) 한바꾸~
3.누구와: 산정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오전에는 제법 굵은 빗방울, 오후 내내 오락가락하는 비에 바람없이 흐린 날씨!~
5.산행 경로: 고정산터널 지나 입구로 빽~도로 휘어짐 표지판 왼쪽 잡풀 위로~흐릿한 족적따라~1분뒤 터널위 이정표 겸
안내판 서있는 상태좋은 둘레길(솔바람길) 만남~계단으로 올라~넓고 완만한 오름길~갈림길 이정표,쉼터
의자~5m 정도 오른쪽으로 오름~지도상 고정산(145.8m)~이정표상 왼쪽 정상 방향~이정표,쉼터의자~
144.6봉(정상 표지판,이정표,쉼터의자)~정상 삼거리로 빽~휴정서원 방향~이정표 휴정서원 방향~쉼터정자
갈림길~왼쪽 20여m 신풍리마애불 탐방후 빽~영사암 방향으로~영사암~오른쪽으로 내림~이정표~이정표
삼거리~왼쪽 휴정서원 탐방후 빽~오른쪽으로~신풍리마을회관 지나~고정산터널 삼거리~백제군사박물관
입간판 지나~왼쪽 탑정호수변공원 주차장 종료(걸은 거리 3.5km, 걸린 시간 55분)
'와 이리 텁텁하노?~'
비온 뒤라 그런지 낮 최고 기온이 30도가 쪼매 넘는다 카는데도 동네산 입구에 들어서이 벌씨로 등따리가 축축이다!~
그것도 수술이라꼬 금기사항이 만네!~
술은 당근 무마 안되고, 무거분거를 든다든지 배에 힘이 드가는 운동을 하마 파디비났는 위벽에 기스가 날수 있고, 거친
음식을 무마 연동운동을 하다가 위벽을 끌거가 출혈이 생길수 있다카이 한동안은 꼼지락 거릴수도 없고 세상 천지에
물끼없다!~ 죽도 하루 이틀이라야 말이지~ 입원때까지 포함해가 열흘동안 물라카이 신물이 다 올라온다!~
일주일 뒤에 병원에 가이 위벽 끌거내는 기술은 한강 이남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간다 카는 담당 과장이 조직검사 결과를
보이 요분꺼는 이상이 없고 고 미태 2미리 정도 선종 비스무리한기 보이는데 그거는 급한기 아이끼네 1년 뒤에 봅시더!~
뭐어?~ 징그러분 수술을 또 해야될지 모린다꼬?~ 치아라 이 띠바야!~ 누구 올가매는기가 뭐꼬!~
열흘이 지나마 동네 산보 정도는 살살 댕기도 된다 케가 동네 한바꾸를 하고보이 성이 안차가 동네산으로 종목을 바까
보기로~ 첨에는 산 중간 쉼터까지 갔다가 모명제로 돌아 나오고, 일주일 뒤에는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모명제 쪽으로
돌아 나온다!~ 당근 지팽이를 짚고 굼뱅이 모드로~
수술 한지 한달이 넘고 살살 댕기마 큰 무리는 없지 시퍼가 어제는 팔현마을로 돌아가 수성도서관까지 6km 정도 걸었는데
궁디 골따라 육수가 흘러가 반바지를 반틈 적신거 외에는 빌다른 이상이 없어가 시일 욕심이 생긴다!~
마님 15리터 짜리 쌕을 미고 가찹은 구미쪽 나즈막한 산이나 따묵고 오까?~
오늘도 동네산으로 갈라꼬 단골 국시집앞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웬 할마이가 남정네 손을 사알 만지디 손바닥에 누룽지 사탕
두개하고 무신 종이 쪼가리를 지준다!~
이기 뭐꼬?~ 제목은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다
들씨보이 '독생자를 믿지 않는자는 심판할때 불로써 소금치듯 함을 받으리라!~' 허걱!~ 이넘우 할마씨가 꿈자리 사납그러!~
오늘은 산정 지대장한테 연락이 와가 논산 쪽으로 바람이나 씨러 가자 케가 한달 반 만에 외출다운 외출을 한다!~
행사 내용이 유적지 탐방, 꽃기경, 그리고 탑정호 출렁다리 걸어보기 긋은 여행자클럽 모드의 스케줄이라 뫼들 생리하고는
안맞아가 담으로 미룰라 카다가 얼마전 지대장이 쓴 수필집을 받고 책값을 못준것도 있고 오랫만에 얼굴도 볼겸 따라
가기로~ 탑정호 주변은 작년에 산이조치요 박대장하고 주변산을 낑가가 한바꾸 돈 곳이라 요분에는 여불때기 빠자묵은
쪼매한 산 두어개를 따묵고올 욕심도 챙기간다!~ 당근 지대장하고 합의소당이 전제 조건이긴 하지 만서도~
동네산에 올라갔다가 모명제 쪽으로 내리오이 소공원에는 여름꽃인 배롱나무가 구찌배누를 뺄가이 바르고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록 찰라처럼 짧은 순간이지만 바닥에 떨어진 피빛의 저 아름다움이사 동백꽃보다 못하랴!~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제219호) 탐방)
오후에 빗방울이 쪼매 띠끼는 시늉만 하다가 그친다 카던 구라청 예보와는 달리 오전 10시도 안됐는데 비가 철철 수준으로
내리는 바람에 후다닥 차에 드가가 우산을 꺼내 씬다!~ 웃 차버라!~
절집은 지은지 얼메 안되는 듯한 어수선함이 보이는데 입구 사천왕한테 검문을 받고 들어서마 머리에 빗질을 차마이 해논
소나무가 두필을 벌리고 환영한다!~ 기와불사 하이소 한장에 만원!~ 오른쪽에는 오층 석탑이 반긴다!~
석탑 아랫도리는 날라가뿌고 없고 웃도리도 어데 외출해노이 보물 정도는 안되고 충남 문화제 자료 제274호로 만족해야
된다!~ 북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예전 개태사터에서 옮기온 기라 카네!~ 보물로 지정된 부처님도 이하동문이다~
개태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의 과업을 완성한후 창건한 호국종찰인데 이곳 황산(연산면의 옛지명)에서 후백제
신검으로 부터 항복을 받고 통일의 대업을 이룬것은 부처님의 은혜와 하늘의 도움이라 여겨 황산을 천호산(天護山)이라
개명하고 개태사(開泰寺)를 창건했다고 한다!~ 유서깊은 절뒷쪽 천호산은 지대장 눈치를 보이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물론 지금의 개태사는 예전의 그 개태사가 아니라 조선조 왜구의 침입과 무관심 등으로 폐허가 된뒤 2003년부터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 중창했다고 한다~
왼쪽 어진전(御眞殿)에는 태조 왕건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
태조 왕건 어진을 보이 생긴거는 샌님 맨치로 얌전하이 생깄는데 어릴때 국궁물에 고기 건더기가 큰기 보이마 '우와
왕건이다!~' 카던기 생각난다!~ 진짜 거시기 성능이 슈퍼울트라인갑따~
왕비를 무려 29명이나 델꼬도 화기애애 했다카이~ 부럽부럽이다!~ㅋ
오른쪽 대웅보전에 모시났던 보물 부처님은 내부 단청을 한다꼬 임시 거소(극락대보전)로 모시났다!~ 본존불 키는 4m가
넘고 양쪽 협시불도 3m가 넘는다 카이 거구네!~ 아아!~ 마이크 테스팅 마이크 테스팅!~ 아이 깜딱이야!~
AC!~ 초성 존 시님은 마이크가 없어도 되두마는 염불할때마다 마이크 테스팅을 하마 부처님이 놀래겠다!~
삼성각 여패있는 철확(무쇠솥)을 보이 초기 개태사 규모를 알겠다!~ 저다 밥을 해노마 100명 넘끼 묵지 시푸다!~
이것도 간수를 똑바로 못하고 반틈 정도나 깨노이 문화재 빼이 안되네!~ 요사체와 종무소를 쭈욱 돌아보고 나온다!~
건물을 전다지 새로지가 고풍시러분 절집 풍모는 없다!~
(송불암 미륵불, 노송 둘러보기)
개태사에서는 투두둑 수준이던 빗방울이 송불암 입구에 들어서이 볼때기를 축축하이 스치는 안개비 수준이다~
우산은 차안에 나뚜고 올라간다!~ 송불암은 끄티에 '암'자를 부치나가 그런지 간소한 건물 구조다~
운문사 소나무 맨치로 밑으로 긴다카는 노송과 은진미륵을 닮은 부처님이 유일한 화제꺼리다~
미륵불 앞을 수문장처럼 지키고 있는 누운 소나무!~ 250여년 넘게 풍상을 겪었다카이 조선 후반기 태생인 모양이다!~
운문사 누운 소나무보다 덩치는 쪼매 적은 긋은데도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미륵불 쪽으로 너무 뻣어가 부처님을
눌루는 바람에 가지 일부를 비냈다 케도 우아한 자태를 잃지 않았다!~ 해마다 단오날에 목신제를 지낸다고 한다!~
왼쪽 허연 건물은 화장실인줄 알고 가차이 가보이 산신당이네!~ 아!~ 오짐 매러버라!~
지대장은 돌아가미 동영상 촬영 삼매경이고~ 진숙씨는 찰카닥 자리를 잘 잡았네~
누운 소나무 뒤로 돌아나가면 바바리코드를 멋지게 차려입은 미륵부처님이 미남이시네!~ 흔한 부처님의 두툼한 턱살도
없고 이목구비가 아주 가지런하다!~ 이 부처님은 원래 인근 석불사라는 사찰 소속인데 임란때 불에 타 없어지는 바람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화강석으로 조성된 키가 5.5m인 이 키다리 불상은 제문석불이라 부르는데 바로옆 노송이 불상과 조화를 이루며 지붕처럼
퍼져있기 때문에 송불암 미륵불로 더 알려져 있다!~
까만 눈동자를 강조한 기법은 관촉사 은진미륵하고 같은 기법이라고!~ 발가락이 똑 손가락긋네~ 때아부치났나?~
궁금하마 500원!~ 주머이를 디적거리가 500원 짜리 동전을 부치논는다!~
오짐통이 터질라 케가 대광보전 본당은 패쑤!~ 후다닥 해우소로!~ 배롱나무는 머리숱이 얼메 안남았네!~ 아패서 진숙씨가
띠가다가 뫼들이 바짝 따라가이 엄마야 엄마야!~ 미칫나?~ 치마 길린데로 드가그러 남녀가 유별한데~~
어?~ 이거는 채송화긋이 생깄는데 꽃이 이상타!~ 지대장 색시가 카메라까 찰카닥 해가 검색을 해보디 외래종이고 이름이
꼬불랑꼬불랑이라 카던데 286 대가리는 돌아서미 증발해뿐다~
(고정산 산행)
지대장 일당들은 충곡서원 배롱나무를 보러간다 카길레 배롱나무는 동네산에서 아침저녁으로 보는 기라가 뫼들 혼자
지나는 길에 고정산터널 입구에 널짜돌라 케가 작년에 못탄 수락산하고 고정산을 탈라 켔는데 두개를 다타마 강경읍내
맛집인 해물 칼국시를 무러 가야되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되지 시퍼가 고정산 하나라도 타고 갈라 칸다!~
띠띠뿡뿡이 모리고 굴따리를 지나가뿌는 바람에 내리가 다시 입구로 빠꾸!~ 어디로 올라가꼬 시퍼가 없는 목을 최대한
늘가가 올리다보이 왼쪽 굽은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곳으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가 올라간다!~으 차버라!~풀이 빗방울을
한금 품고 있다가 으리한 넘이 지나가이 인정사정 없이 토해내뿐다!~ 젖어가 말리오는 바지가래이를 들고 1분 정도 잠깐
굴따리 우로 올라서이 흐미!~ 세상에 이런 존 길이!~
이정표를 겸하는 안내도에는 오른쪽으로 임도 맨치로 넓은길을 따라가마 충곡서원이 나온다 카는데 고정산을 찍고 일로
다시 빠꾸해가 충곡서원 뒤에 있는 수락산까지 올라갔다 내리오마 5km 가차이 되고 시간도 1시간 반 정도 자묵지
시퍼가 거북이가 점심시간 내로 마추기도 어렵고 민패를 끼치기 실어가 수락산은 과감히 포기 하기로~
아직 몸도 부실한데 무리하기도 그렇고~ 쩝~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완만하고 걷기존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고정산 터널 우에 고도가 90m 정도되이 60m 정도만
고도를 노피마 되는 호로뺑빼이 산행이다!~ 눈누랄라!~
굴따리 우에서 부지런히 궁디를 놀리마 6분 정도되가 쉼터 의자와 이정표가 서있는 고정산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이정표 오른쪽 10여m 우에 있는 봉우리가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고정산인데 뭐어?~ 왼쪽으로 300m 더가야 고정산
정상이라꼬?~ 이 띠바가 뭐라 카노?~
일단 오른쪽 봉우리로 올라가마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지형도상 고정산!~ 이정표가 정상이라 카는 144.6봉
보다 1m 정도 더 높은 곳이다!~ 푸핫!~
표지기를 써가 달라카는데 발미태 뭐가 물커덩 거리는 감이 와가 깜딱 놀래가 발을 띠보이 양푸이 만한 뚜꺼비가!~
엄마야!~ 이 띠바가 발바도 터지도 안하고 죽은척하고 있어!~
놀래노이 사진이 떨어뿟따!~ 그래도 시력이 0.5 이상만 되마 찾을수 있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랫만에 인물화를 한컷
박는다!~ 한달 넘끼 방구석에 쳐박히 있어노이 누러이 떴네 떴어!~
답사기를 보마 정상 표지판이 보이길레 당근 여다 꼬바났는줄 알았띠 144.6봉에다 꼬바났는 모양이네!~ 그냥가까 카다가
찜찜해가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144.6봉 방향으로~ 달려라 하니!~ 투다닥~
발부마 바삭거리는 버섯도 발꼬 지나가고?~ 오만상 돌아댕기는걸 보이 못묵는 독버섯인 모양이네~
이정표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이정표와 답사기에서 본 정상 표지판이 올라와 있는 144.6봉이다!~
이정표에는 일로는 더 이상 길이 업시 정상(144.6봉)을 찍고 빠꾸 하라 케가 얼른 인증샷만 하고 후다닥 빠꾸!~
여는 둘레길이라 곳곳에 갈림길이 있다!~ 후다닥 지형도상 고정산 삼거리로 빠꾸해가 휴정서원 0.6km 방향으로~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서서 갈림길 이정표도 지나고, 잠시후 쉼터 정자가 보이는 삼거리로 내리서는데 왼쪽 대숲뒤로
이정표가 가리키는 마애불이 보이가 들어서이 바우에서 부처님이 티나오디 가시개 눈을 해가 째리본다!~
와요!~ 보시를 안해가 삐졌능교?~ 그카고보이 남들은 묵다남은 물인따나 언지노코 갔네!~
주머이에 있던 500원짜리 동전은 송불암 부처님한테 와이로를 써뿌고 없고 쌕에는 5만원 짜리 빼이 없는데 부처님 인상을
보이 잔돈을 내줄거 긋지는 안해가 쌕을 꼭지고 뒷걸음으로~ 부처님 두상 양여푸로 쪼매한 협시보살님도 있네!~^^
다시 쉼터정자 삼거리로 빠꾸 해가 왼쪽 영사암 방향으로~ 영사암이라 케가 송불암 맨치로 암자인줄 알았띠 사당이네!~
안내문을 보이 세조때 좌의정을 지낸 광산부원군 김국광과 좌참찬을 지낸 김겸광 형제가 아버지 김철산이 돌아 가신후
시묘살이를 하기 이해 1475년 세운 사당이다~
처음에는 26칸이었으나 수차례 개축을 거쳐 지금은 4칸만 남았고, 현재의 건물은 1875년 고쳐 지은것이라 칸다!~
충남 유형문화재 129호로 지정되가 있는데 입구 돌계단은 일부 허물어지고 영사암 아래 넓은 공터는 습지 맨치로
철벅철벅!~ 올라오는 길은 물고랑이 패이가 차량 이동도 불가하다!~ 문화재 관리를 이래해도 되나?~
사당앞 공터에 오랜 세월 풍상을 안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목이 안쓰럽다!~ 오른쪽 넓은 길로 내리간다~
터덜터덜 내리오다보이 군데군데 갈림길 이정표가 보이고~ 신풍리 마을쪽으로 내리서면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미 작년에
한바꾸 돌았던 탑정호 출렁다리가 보인다!~ 일당들은 지금쯤 어디까지 갔으려나?~ 충곡서원을 갔다왔는지 모르겠다!~
잠시후 갈림길 삼거리, 산행길 내내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휴정서원을 들렀다 가기로~ 왼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휴정서원으로 가보이 문을 꽁꽁 잠가났네!~ 지대장 이야기로는 충곡서원은 문을 열어났다 카든데 여는 와 잠가났는공?~
충곡서원 맨치로 배롱나무라든지 뭐 그런 기경꺼리가 없어 그런나?~
충곡서원은 휴계(休溪) 유무(柳懋) 선생을 주향으로 봉안하였다~ 휴정서원은 숙종 26년(1700년)에 창건하였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없어졌다 1919년 다시 세웠으나 탑정저수지 조성으로 인해 수몰되는 파란을 겪게된다!~
안내문을 보마 이후 후손들이 고정산 아래 단소를 마련하고 단제(檀祭)를 지내오고 있다고!~
현재 건물은 1984년 다시 지은 것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탑정호의 노을이 장관이라고 한다!~ 문화 유적 제16호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서 도로따라 부지런히 궁디를 돌리마 신물리마을회관,버스정류장을 지나고 고정산터널 삼거리를
지나가는데 닝기리기리 휴대폰이 울린다!~ '거 어딘겨?~' '어디기는~ 고정산터널 입구지' '우리들은 충곡서원 배롱나무
기경을 하고 일부는 탑정호 출렁다리 기경을 가뿌고 나는 히야 기다리고 있니더!~' 계속 내리오다가 다시 전화 하이소!~
잠시후 계백장군 묘소 버스정류장을 지나미 모시모시를 해보이 허연돔이 보이능교 글로 들어오마 됨미더!~ 허연돔?~
그카고보이 저거는 눈에 익었는데?~ 아하!~ 탑정호 수변공원생태공원이네!~ 작년에도 저쪼 주차장에 띠띠뿡뿡을
대노코 한바꾸 돌았는데~ 진작 수변공원이라 케시마 덜 헤멜낀데 띠바!~ 수락산으로 가시마 클날뿐 했네!~
왼쪽으로 돌아가 수변공원으로 내리가는데 허걱!~ 저 차가 와 저카노?~ 젊은 아지매가 아들래미까지 실꼬와가 카브를
우예 틀어가 남우 과수원 울타리를 뿌사뿌고 안에 띠드갔지?~ 다치지는 안했는강 모리겠네 한쪽 눈알이 빠질 정도로
뿌사졌는데~
탑정호 수변공원 주차장에 가가 출렁다리를 건너는 일당들을 실꼬 강경읍 맛집으로 냠냠쭙쭙을 하러 간다!~
논산에 오마 가는 집인데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전쟁터다~
세수대야 긋은데서 부글부글 하는거는 3인분이다!~ 조개를 얼메나 마이 여났는지 인당 조개 껍디기 담는 바가지를
하나씩 따로 준다!~ 바가지에 조개 껍디기가 옛날 머슴밥 맨치로 올라올 즈음에 국시를 건지 묵는다!~
국시는 면발이 굴은기 밀까리 냄새도 나는긋해가 뫼들 취향은 아인데 조개를 우라나가 그런지 궁물은 걸쭉한기 직인다!~
궁물로 배를 채우고 바꾸로 나오이 비는 안직도 주룩주룩 오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꽤되네!~
돌아 댕기미 서빙하는 아지매는 마스크도 안하고 기차 화통을 쌀마 묵었는지 감을 지르미 댕기는데 귀가 쩡쩡!~
종업원이 마스크도 안씨고 돌아댕기미 감을 지른다꼬 손사장님하고 입싸움을 한다!~
(디저트로 영동 반야사도 들러보고~)
돌아 오는 길에 시간이 남아가 반야사를 안가봤다 카는 사람들이 있어 고속도로에서 내린다!~
오랫만에 반야사로 올라오이 여는 비가 마이 왔는지 물 소리가 힘차네!~ 절 안에는 안보이던 건물도 더러 눈에 띠고
맞은핀 호랭이 형상의 돌더미가 잘보이는 문수암 쪽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연신 들락날락 거린다~ 가파를낀데~
실상원인강 건물 아패서 맞은핀 호래이 형상의 너덜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삼각대를 노코 기다리던 사람들이 비키돌라고~
이 띠바들이 여다 전세를 내났나?~ 삼각대를 노코 똥폼을 잡고 있는데 뭐를 찍는다 말이고?~ 맞은핀에는 호래이 형상의
너덜빼이 없실낀데?~ 무식한 넘이 알수는 없다마는 궁금타!~ 아까부터 삼각대를 나났던데 언제까지 뭘 기다리노?~
대웅전 아패 500년 넘끼 자신 배롱나무 어르신에게 고하고 돌에 새겨져있는 멋진 문구를 가슴에 담아 되돌아 나온다!~
돌아나오이 갱빈 건너에는 예전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최뿔따구하고 백화산을 한바꾸 돌아 내리올때만 해도 및개
안보이던 돌무디기들이 그 동안 새끼를 쳤는지 수타 늘어났네!~
산에만 갔다오마 습관적으로 막걸리나 소맥으로 입가심을 하던 뒷풀이 없이 맹숭맹숭하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어색하다!~ 담달 20일이 지나야 병원에서 가타부타 이바구를 할낀데 지금까지 묵었던걸 고해성사하마 받아주까?~
담당과장이 주량이 얼마나 되노 케가 막걸리 반빙이나 소맥 두어잔 정도라 켔는데 그것도 안된다 카마 우야지!~
손사장은 이달 28일 부터 백내장 수술한기 풀린다 카미 벌써부터 벼루고 있던데 난감하네 참말로!~
뜨거분 신작로를 걷기 실어가 지대장한테 범어사거리에 내라 돌라 케가 지하 상가 쪽으로 내리가는데 수성구청
방향으로 들어서자마자 뭐가 센타를 퍼억 치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미 다리가 후들후들!~
으악 뭐꼬?~ 쪼매한 넘이 무신 장난감 긋을걸 빙빙 돌리미 아무나 보고 툭툭 치고 지나간다!~
메추리 알이 성한지 모리겠네!~ 냉방이 잘된 지하실인데도 생땀이 질질 난다!~ 문디자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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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첫댓글 병원탈출-모처럼 나들이 산행이네요.
요즘 특히 논산에 가면 베롱나무를 많이 만날수 있을텐데..
정상적인 산행을 할때 까지 너무 무리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요`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는것 같아서 조심 스럽습니다~~
수술 이후로 한달 반 만에 대구 바닥을 벗어나 보네요!~^^
예전 긋으마 빌로 안땡기는 나들이 코스지마는 안직 무리한 운동을 하지마라 카는
의사의 경고도 있고 해가 가벼운 운동 코스로~ㅎ
진짜 이넘의 역병은 언제 그칠런지~ㅠ
4차까지 백신을 맞지마는 걱정이네요!~
토요일 봅시다!~^&^
아, 오랜만에 반가운 후기글 접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글보니 열심히 몸조리 하셨던것 같네요...
(참 잘하셨어요~ ^^)
많이 좋아졌을 겁니다
근데...늘 산행기 뒷편에 나오는 술후기가 없으니
앙고 빠진 호빵같이 뭔가 허전합니다
언제부터 막걸리 한잔 할 수가 있다는겁니까?
병원에서 묵지마라 카는거 암묵고 하지마라 카는짓 안하는기
얼메나 힘들고 어렵다 카는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심다!~^^
요새는 나케 산행기도 잘 안비데!~ㅎ
눈뜨마 밥묵고 동네산에 갔다가 반바지까지 젖을 정도로
땀으로 목욕을 하고 샤워를 한뒤 한숨자고 점심~
오후에는 시원한 도서관에서 피서를 하는기 하루 일과!~ㅋ
배속을 들따볼수 없이 좋아진지는 모리겠고~
아프지는 안하이 좋아졌는 모양이다 라고 짐작만 할뿐!~^^
안그래도 동네산에 갔다오미 시원한기 생각나마 자꾸
단골 국시집 시원한 막걸리 생각이 나가 및분이나 문을 열고 드갔다가 나오기도!~ㅎ
담달 중순 병원에 가마 시원한 막걸리나 삐루 한잔 정도는 괴안은지,
3~4시간 등산 정도는 해도 되는지 젤 급한거 부터 물어볼 참이유!~^^
토요일 같이 가시마 졸낀데 섭섭네!~^&^
@뫼들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담번에는 같이 가입시더..
저두 억시기 그립습니더..말씀은 차마 못드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