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四十九 卷 普賢行品
대방광불화엄경 제 사십구 권 보현행품
佛子!菩薩摩訶薩住此十法已,則具足十種廣大智。
불자!보살마가살주차십법이,칙구족십종광대지。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 열 가지 법에 머무르면,
열 가지 광대한 지혜를 구족하나니,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所謂:知一切眾生心行智,知一切眾生業報智,
소위:지일체중생심행지,지일체중생업보지,
이른바 일체 중생의 마음과 행을 아는 지혜와,
일체 중생의 업보를 아는 지혜와,
知一切佛法智,知一切佛法深密理趣智,
지일체불법지,지일체불법심밀리취지,
일체 부처님 법을 아는 지혜와,
일체 불법의 깊고 비밀한 이치를 아는 지혜와,
知一切陀羅尼門智,知一切文字辯才智,
지일체타라니문지,지일체문자변재지,
일체 다라니 문을 아는 지혜와,
일체 문자와 변재를 아는 지혜와,
知一切眾生語言、音聲、辭辯善巧智,於一切世界中普現其身智,
지일체중생어언、음성、사변선교지,어일체세계중보현기신지,
일체 중생의 말과 음성과 말 잘하는 방편을 아는 지혜와,
일체 세계에 두루 몸을 나타내는 지혜와,
於一切眾會中普現影像智,於一切受生處中具一切智智。
어일체중회중보현영상지,어일체수생처중구일체지지。
여럿이 모인 모든 회중에 영상을 나타내는 지혜와,
모든 태어나는 곳에서 온갖 지혜를 갖추는 지혜니,
是為十。
시위십。
이것이 열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住此十智已,則得入十種普入。
불자!보살마가살주차십지이,칙득입십종보입。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 열 가지 지혜에 머무르면,
열 가지 두루 들어감에 들어가게 되나니,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所謂:一切世界入一毛道,一毛道入一切世界;
소위:일체세계입일모도,일모도입일체세계;
이른바 일체 세계가 한 터럭만한 데 들어가고, 한 터럭만한 것이 일체 세계에 들어가며,
一切眾生身入一身,一身入一切眾生身;
일체중생신입일신,일신입일체중생신;
일체 중생의 몸이 한 몸에 들어가고, 한 몸이 일체 중생의 몸에 들어가며,
不可說劫入一念,一念入不可說劫;
불가설겁입일념,일념입불가설겁;
말할 수 없는 겁이 한 찰나에 들어가고, 한 찰나가 말할 수 없는 겁에 들어가며,
一切佛法入一法,一法入一切佛法;
일체불법입일법,일법입일체불법;
일체 부처님 법이 한 법에 들어가고, 한 법이 일체 부처님 법에 들어가며,
不可說處入一處,一處入不可說處;
불가설처입일처,일처입불가설처;
말할 수 없는 처소가 한 처소에 들어가고, 한 처소가 말할 수 없는 처소에 들어가며,
不可說根入一根,一根入不可說根;
불가설근입일근,일근입불가설근;
말할 수 없는 근이 한 근에 들어가고, 한 근이 말할 수 없는 근에 들어가며,
一切根入非根,非根入一切根;
일체근입비근,비근입일체근;
모든 근이 근 아닌 데 들어가고, 근 아닌 것이 근에 들어가며,
一切想入一想,一想入一切想;
일체상입일상,일상입일체상;
일체 생각이 한 생각에 들어가고, 한 생각이 일체 생각에 들어가며,
一切言音入一言音,一言音入一切言音;
일체언음입일언음,일언음입일체언음;
일체 음성이 한 음성에 들어가고 ,한 음성이 일체 음성에 들어가며,
一切三世入一世,一世入一切三世。
일체삼세입일세,일세입일체삼세。
일체 삼세가 한 세상에 들어가고 한 세상이 일체 삼세에 들어가나니,
是為十。
시위십。
이것이 열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如是觀察已,則住十種勝妙心。
佛子!보살마가살여시관찰이,칙주십종승묘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관찰하고는, 열 가지 최상의 묘한 마음에 머무나니,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所謂:住一切世界語言、非語言勝妙心,住一切眾生想念無所依止勝妙心,
소위:주일체세계어언、비어언승묘심,주일체중생상념무소의지승묘심,
이른바 일체 세계의 말과 말 아닌 데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일체 중생의 생각이 의지할 바 없는 데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住究竟虛空界勝妙心,住無邊法界勝妙心,
주구경허공계승묘심,주무변법계승묘심,
구경의 허공계에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그지없는 법계에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住一切深密佛法勝妙心,住甚深無差別法勝妙心,
주일체심밀불법승묘심,주심심무차별법승묘심,
일체 깊고 비밀한 불법에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매우 깊고 차별이 없는 법에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住除滅一切疑惑勝妙心,住一切世平等無差別勝妙心,
주제멸일체의혹승묘심,주일체세평등무차별승묘심,
일체 의혹을 없앤 데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모든 세상이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데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住三世諸佛平等勝妙心,住一切諸佛力無量勝妙心。
주삼세제불평등승묘心,주일체제불력무량승묘심。
삼세가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데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과,
일체 부처님 힘이 한량없는 데 머무는 최상의 묘한 마음이니,
是為十。
시위십。
이것이 열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住此十種勝妙心已,則得十種佛法善巧智。
불자!보살마가살주차십종승묘심이,칙득십종불법선교지。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 열 가지 최상의 묘한 마음에 머물고는,
열 가지 불법의 교묘한 지혜를 얻나니,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所謂:了達甚深佛法善巧智,出生廣大佛法善巧智,
소위:료달심심불법선교지,출생광대불법선교지,
이른바 매우 깊은 불법을 통달하는 교묘한 지혜와,
광대한 불법을 내는 교묘한 지혜와,
宣說種種佛法善巧智,證入平等佛法善巧智,
선설종종불법선교지,증입평등불법선교지,
가지가지 불법을 연설하는 교묘한 지혜와,
평등한 불법에 증득하여 들어가는 교묘한 지혜와,
明瞭差別佛法善巧智,悟解無差別佛法善巧智,
명료차별불법선교지,오해무차별불법선교지,
차별한 불법을 밝게 하는 교묘한 지혜와,
차별 없는 불법을 깨닫는 교묘한 지혜와,
深入莊嚴佛法善巧智,一方便入佛法善巧智,
심입장엄불법선교지,일방편입불법선교지,
장엄한 불법에 깊이 들어가는 교묘한 지혜와,
한 방편으로 불법에 들어가는 교묘한 지혜와,
無量方便入佛法善巧智,知無邊佛法無差別善巧智,
무량방편입불법선교지,지무변불법무차별선교지,
한량없는 방편으로 불법에 들어가는 교묘한 지혜와,
그지없는 불법에 차별 없음을 아는 교묘한 지혜와,
以自心自力於一切佛法不退轉善巧智。是為十。
이자심자력어일체불법불퇴전선교지。시위십。
제 마음 제 힘으로써 모든 불법에서 물러가지 않은 교묘한 지혜니, 이것이 열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聞此法已,咸應發心,恭敬受持。
불자!보살마가살문차법이,함응발心,공경수지。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 법을 듣고는, 다 마음을 내어 ,공경하고 받아 지녀야 하나니,
何以故.
하이고.
무슨 연고인가.
菩薩摩訶薩持此法者,少作功力,疾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보살마가살지차법자,소작공력,질득아누다라삼막삼보제,
보살마하살이 이 법을 가지는 이는,
공력을 조금만 써도,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皆得具足一切佛法,悉與三世諸佛法等。
개득구족일체불법,실여삼세제불법등。
일체 불법을 구족하여, 삼세 부처님 법과 평등하게 됩니다.
爾時,佛神力故,法如是故,
이시,불신력고,법여시고,
그 때에 부처님의 신통한 힘인 연고며, 그러한 법의 연고로,
十方各有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 佛剎微塵數世界 六種震動,
십방각유십불가설백천억나유타 불찰미진수세계 육종진동,
시방으로 각각 열 갑 절 말할 수 없는 백 천억 나유타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雨出過諸天 一切華雲、香雲、末香雲、衣蓋、幢幡、摩尼寶等及以一切莊嚴具雲,
우출과제천 일체화운、향운、말향운、의개、당번、마니보등급이일체장엄구운,
모든 하늘보다 뛰어난 온갖 꽃구름·향 구름·가루향 구름·의복,
일산·당기·번기·마니보배와 일체 장엄거리를 내리며,
雨眾妓樂雲,雨諸菩薩雲,
우중기악운,우제보살운,
여러 가지 풍류 구름을 내리며, 모든 보살 구름을 내리며,
雨不可說如來色相雲,雨不可說讚歎如來善哉雲,
우불가설여래색상운,우불가설찬탄여래선재운,
말할 수 없는 여래의 몸매 구름을 내리며,
말할 수 없이 여래가 잘한다고 칭찬하는 구름을 내리며,
雨如來音聲充滿一切法界雲,雨不可說莊嚴世界雲,
우여래음성충만일체법계운,우불가설장엄세계운,
여래의 음성이 모든 법계에 가득하는 구름을 내리며,
말할 수 없이 세계를 장엄하는 구름을 내리며,
雨不可說增長菩提雲,雨不可說光明照耀雲,
우불가설증장보제운,우불가설광명조요운,
말할 수 없이 보리를 증장하는 구름을 내리며,
말할 수 없이 광명이 밝게 비치는 구름을 내리며,
雨不可說神力說法雲。
우불가설신력설법운。
말할 수 없는 신통한 힘으로 법을 말하는 구름을 내리었다.
如此世界四天下菩提樹下 菩提場菩薩宮殿中,見於如來成等正覺演說此法,
여차세계사천하보제수하 보제량보살궁전중,견어여래성등정각연설차법,
이 세계 사천하의 보리수 아래 보리도량에 있는 보살의 궁전에서,
여래께서 등정각을 이루고 이 법을 연설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이,
十方一切諸世界中悉亦如是。
십방일체제세계중실역여시。
시방의 일체 세계에서도 모두 이와 같이 하였다.
爾時,佛神力故,法如是故,
이시,불신력고,법여시고,
그 때에 부처님의 신통한 힘인 연고며, 그러한 법의 연고로,
十方各過十不可說佛剎微塵數世界外,
십방각과십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외,
시방으로 각각 열 갑 절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세계 밖을 지나가서,
有十佛剎微塵數菩薩摩訶薩 來詣此土,充滿十方,
유십불찰미진수보살마가살 래예차토,충만십방,
거기 있는 열 세계 티끌 수 보살마하살이, 이 세계에 와서, 시방에 가득차 있으면서 ,
作如是言:善哉善哉!佛子!乃能說此諸佛如來最大誓願授記深法。
작여시언:선재선재!불자!내능설차제불여래최대서원수기심법。
이렇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불자여, 능히 이 부처님 여래들의 가장 큰 서원으로 수기하는 깊은 법을 말하였도다.
佛子!我等一切同名普賢,各從普勝世界 普幢自在如來 所來詣此土,
불자!아등일체동명보현,각종보승세계 보당자재여래 소래예차토,
불자여, 우리들은 모두 이름이 보현이며,
다 각각 보승세계의 보당자재여래 계신 데로부터 이 국토에 왔으며,
悉以佛神力故,於一切處演說此法;
실이불신력고,어일체처연설차법;
다 같이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 온갖 곳에서 이런 법을 연설하나니,
如此眾會,如是所說,一切平等無有增減。
여차중회,여시소설,일체평등무유증감。
이 모임에서 이렇게 말함과 평등하여 더하고 덜함이 없습니다.
我等皆承佛威神力,來此道場為汝作證。
아등개승불위신력,래차도량위여작증。
우리들이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이 도량에 와서 그대들을 위하여 증명하는 것이며,
如此道場,我等十佛剎微塵數菩薩而來作證,十方一切諸世界中悉亦如是。
여차도장,아등십불찰미진수보살이래작증,십방일체제세계중실역여시。
이 도량에 우리들 열 부처 세계 티끌 수의 보살이 와서 증명하듯이,
시방의 일체 세계에서도 다 이와 같습니다.
爾時,普賢菩薩摩訶薩以佛神力、自善根力,觀察十方洎於法界,
이시,보현보살마가살이불신력、자선근력,관찰십방계어법계,
그 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신통한 힘과 자기의 선근의 힘으로써,
시방과 온 법계를 관찰하면서,
欲開示菩薩行,欲宣說如來菩提界,欲說大願界,欲說一切世界劫數,
욕개시보살행,욕선설여래보제계,욕설대원계,욕설일체세계겁수,
보살의 행을 열어 보이려 하며, 여래의 보리 경계를 연설하려 하며,
큰 서원을 말하려 하며, 모든 세계의 겁의 수효를 말하려 하며,
欲明諸佛隨時出現,欲說如來隨根熟眾生出現令其供養,
욕명제불수시출현,욕설여래수근숙중생출현령기공양,
부처님들이 때에 맞추어 나타남을 밝히려 하며,
여래께서 근성이 성숙한 중생을 따라 나타나서, 그들로 하여금 공양케 하려는 것을 말하려 하며,
欲明如來出世功不唐捐,欲明所種善根必獲果報,
욕명여래출세공불당연,욕명소종선근필획과보,
여래께서 세상에 나타나는 공이 헛되지 않음을 밝히려 하며,
이미 심은 선근으로는 반드시 과보 얻음을 밝히려 하며,
欲明大威德菩薩為一切眾生現形說法 令其開悟,而說頌言:
욕명대위덕보살위일체중생현형설법 령기개오,이설송언:
큰 위덕 있는 보살이 일체 중생을 위하여 형상을 나타내고 법을 말하여
그들을 깨닫게 하는 것을 밝히려 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다.
汝等應歡喜 捨離於諸蓋 一心恭敬聽 菩薩諸願行
여등응환희 사리어제개 일심공경청 보살제원행
그대들은 마땅히 기쁜 맘으로, 여러 가지 덮인 것 모두 버리고
보살들의 여러 가지 소원과 행을 일심으로 공경하여 들어 보시오.
往昔諸菩薩 最勝人師子 如彼所修行 我當次第說
왕석제보살 최승인사자 여피소수행 아당차제설
지나간 옛 세상의 모든 보살은, 가장 나은 사람 중의 사자들이니
그네들이 닦아서 행하던 일을, 내 이제 차례차례 말하려 하며
< 대방광불화엄경 제 49 권 보현행품 계속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261(제 49 권)/36/ 보현행품(普賢行品) ②|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