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목까지 차도록 뛰어서야
간신히 조치원가는 기차를 올라탈수 있었다
기차를 놓쳐본 사람만이 "일분"의 가치를 알수 있다하더니
내가 꼭~그짝이다..
기차표를 끊을떈 항상 설레임이 가득하고
기차를 올랐을때는 마음이 한없이 너그러워진다
아마 옆에 지독히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너그러히 웃으면서 용서해줄수있을꺼만 같다.
(나에게 말하기 곤란한것을 꼭 말해야할 사람이 있다면,함께 기차를 타도록하죠,,)
(누가 압니까~~ 쉽게.."그래..좋아..그렇게 하자"..뭐 이런 긍정적인 대답을 쉽게 들
을지..)
기차를 타면,
나는 꼭 차창 밖을 내다보는 일보단
내옆에 앉아 신문보는 사람
내앞에 자리잡고 호두과자 먹는이
서서 차장을 열심히 바라보는 이들의 얼굴쳐다보기 바뿌다.
저사람은 이 기차를 타고 어딜가는것일까..가면 무슨일이있을까?하면서
혼자서 생각의 나래를 펼친다.
대부분 기차를 탄사람들은 행복한 표정을 갖고 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내가 행복해서 그렇게 보이나~~~~` ^^;
조 치 원 역...
지난 5월 속리산에 가기위해서 새벽녁에 와본 이후론 처음이다
그땐 새벽녁이어서 몰랐는데.
흙냄시 나는 길이 있을꺼만 같은,
색으로 표현을 빌자면, "황토색"이 느껴지는 곳이다.
조치원에서 만나기로한 知人은 생각보다 일찍왔다
지난5월엔 너무나 늦게 와서 나를 애태우더니..
반가움을 기쁨으로 바꾸면서, 동학사로 향한다.
달리는 자동차안에서 본 하늘은 더 푸르고
공기도 더 신선한것 같다...."으음~~~............."
문득,
아... 이런게 인생이구나.
어딘가를 향해 마구 달려가다가 잠시 멈춰 하늘을 바라보는것.
이런 게 행복이 아닐까....
요즘은,나는...............
내 존재의 하찮음과 부질없음에 기막혀 하고
살아남기 위해 늘 누군가와 경쟁하다 돌아본 피폐해진 내 모습에 한숨 짓고...
화장실 한 켠에 숨어 내가 왜, 과연 무엇을 위해, 이런 가시밭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자문하며 울었던 적도 많았는데...........
그 때는 절실했던 그 일들이 지금은 참 까마득하다.
"여행"이란거 환각제가 아니면 마약일꺼다..삶의 상처를 참아내게끔하는...
비온뒤에 본 동학사를 端雅하다하면
이곳에서 만난이들은 淸雅 하다.
내가 느끼는 차이는 바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세상안에서 만난이들과 뭔가 다르다.
분명히...
포맷은 그게 그거지만 분명히 다른 게 있다.
그동안 사회를 경험하면서 만난 사람들....
분명히 모두들 착한성품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지독하게도 "자기보호본능"이 강한이들이었다.
그들의 눈빛을 보면, 누군가 자기에게 칼을 딜이댈까봐 경계의 눈빛이 강했다.
그렇게 나도 변해가고 있지만...
뭐랄까,,그들과 나는 그냥 "알고,,KNOW"있는 사이인 경우가 많았다
어딘지 DRY이했고, 어딘지 속물스러운게 차라리 익숙한 그런 ....
그런데, 이들은 대체 어디서 무얼 하다 온 도깨비들인지,
참 우연이라고 치기엔 묘하다 싶게도
하나같이 그들의 진심을 잃지 않고 있어 신기할 지경이다.
일단은 "함께 걸었던 그 시간들을 공유했다는것,
그리고 그 어려움을 함꼐 나눴다는 그 말할수 없이 끈끈한 짜릿한 연대감"
그렇게 나혼자만 걷는것이 아니라, 서로의 손을잡아서 함꼐걷자라는 그런모습들..
정신과 정신이 아니라 심장과 심장의 연결.... .
물론 이안에서도 서로의 모습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해함으로써 벌어지는 일들이 있곤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것을 진심으로 대할 줄 아는 사람들의 따스함을 만나면서
나는 요즘 대학교를 처음 들어갔을때와 같은
설레임과, 즐거움을 맛보곤 한다.
걷기도 잘하고 "고기"굽는것은 더~~잘하는 창제~~^^*
사진찍느냐고 넘 정신없었지? (내껀 이뿌게 나온것만 올려라~~^^;)
취직하면 취직턱~~쏘는거 잊지말고...4학년 마지막 학기 마무리 잘하고~~화이팅~^^v
안재욱의 카리스마~~은지원의 매력을 동시에 지닌 "철환(?) 사이고마데~~*^^*
늦게라도 와서 얼굴볼수 있어서 좋았고,
어찌..그 "코란도동오회"는 가입을 했는지...ㅋㅋㅋㅋㅋ
니가 떠날때 봤던 "동학사..겨울밤하늘의 별~~~...."은
정말 좋았어..
그 별빛들을 잊을수 없을꺼 같다~~~~`=^^=
소유진의 이미지를 쏙~~뺴닮은 "선옥~~옥여사~~" ^^*
집까지 차는 잘몰고 갔을까? 아직도 궁금해~~~^^;
그대의 "여성스러움"을 나도 배워야할텐데..
다음에 만나면 그 비법을 전수해 줄꺼쥐?
우리 어버리버리클럽의 회장 용경~~~
몇달만에 봐도 어제만난것처럼 그렇게 편한 용경~~
너랑 대전행첫차를 기다리면서 서있던 그 버스정류장..
그리고 ..그길....어우러진 집들..
새벽녁의 아름다움이 눈부셨던 계룡산의 등줄기..
아직까지고 눈에 선하구나...
그런 멋진 장면을 볼수있게 해준 용경..참좋은 선물 나에게 준거 알지?
(근데..그땐 넘 춥고,,졸립고,,,그랬어..ㅋㅋㅋㅋㅋㅋ)
"25line" 주춧돌이자, 대충지역의 어머니..같은 윤영아~~윤영아~~
구지,,"대충 정모"에 가겠따고,,떄쓰는 나를
"지~~랄~~~..."하면서도 챙겨준 너의 마음...^^*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쥐? (뭐어~~지...랄"한다고? ㅋㅋㅋㅋㅋ)
항상 너의 그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나의 마음을 적셔~~^^*
지금..
타지역 회원을 위해,대.충 (?)이 준 "쥐포"를 어기적~어기적~~앂으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v
(가방만 컷어도 "맥주 1600ml"짜리는 가져올수 있었는데..ㅋㅋㅋㅋ)
설것이 하냐고 거칠어진 손에 "로션"도 발라주면서....^^;
겨울...
겨울 국순을 하면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그 길이 진저리 치도록 싫어는데
이젠..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그 코너를 돌아, 또 다른 길이 펼쳐지곤 한 다는 걸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다는것을 알꺼 같다
그리고 그 길 사이 사이로
행복함을 전해주는 사람들이 서있다는것도.......
제에게 행복함을 느끼게 해준 "대. 충 정모"였어요..
심술이 함께 한 "대충정모" 여러분들도 좋은시간..행복했던 순간들이었길 바랍니다 *^^*
첫댓글 누나 근데 사진 저렇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 신기하당 ^^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