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을 정모 <CAMPING PRO DAY>
먼저 캠핑프로데이 행사를 주관하고 준비해 오신 남한강님을 비롯하여
뒤에서 묵묵히 함께 도와주신 많은분들과
각종 상품 및 사은품을 기부하여 나눔의 행복과 소중함을 일깨워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남한강님의 400회 캠핑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캠핑파워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부족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012년 10월 단풍 곱게 물든 가을....
마음 한 구석 설레임 가득 안고 기다리던 그날이 왔습니다.
금요일 밤11시경 양양오토캠핑장 도착.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먼저 도착하신 천리길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잔디밭 근처 괜찮은 장소를 찾아 자리를 잡아봅니다.
바로 옆 싸이트에 일광님이 선뜻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행사 주관하느라 수고하신 남한강님도 오셔서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천리길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서둘러 싸이트를 구성하고 가볍게 막걸리 한잔하며 숨을 돌리고 있는데,
천리길님이 오셔서 착한남편님과 반가운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간만에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며 몇 시간 동안 나눈 주된 얘기는 이렇습니다.
"우리도 이제 백패킹을 합시다."
"남한강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은 주로 평일에 움직이시니 우린 함께 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일단 백패킹 준비해서 남한강님 껴주지 말고 우리 셋이서만 다닙시다."
"아휴~나는 힘들어서 시러~못 해~안 해~!"
"음....먹을꺼 많이 있으면 갈꺼야~난 먹기만 할래~!!"
마지막 대사 두 마디는 착한남편님이십니다.ㅡ,.ㅡ
주위 텐트 계신분들 늦은 시간에 많이 시끄러웠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죄송했고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렇게 시작된 술자리가 새벽5시가 넘어서 끝나고,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각.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이 너무 아름다워
알딸딸한 상태로 카메라 삼매경에 또 빠져봅니다.
음주 촬영입니다.ㅡ,.ㅡ;;
도로시와 밤하늘의 별을 한 폭에 멋지게 담아보려 애를 쓰긴 했는데...
별을 찍자니 도로시가 너무 밝아지고,
도로시에 밝기를 맞추자니 별이 안 찍히고....
조금 더 취했으면 혼자서 수많은 별들이랑 싸울뻔 했습니다.
찍고나서 보니 사진 속 하늘에 새 모양의 UFO 같은것도 희미하게...ㅋ
혼자서 독고다이로 다구리로 덤비는 수많은 별들과 맞짱뜨기엔 무리인것 같아
도움 청하러 회사 동료이자 선배님이신 니키정님 싸이트로 가 봅니다.
저보다 늦게 도착해서 은근 걱정했는데 집 다 짓고 잘 자고 있나봅니다.
제 권유로 캠핑을 시작하고 캠핑프로 USER 가 되셨고,
이번 CAMPING PRO DAY 행사에도 처음 참석하셨습니다.
즐겁게 잘 지내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 만들며,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래봅니다.
(사실은...텐트 칠때 가장 중요한게 각이라고...
언제 어느때 누가 카메라 들이밀지 모르니 특히 제대로 각 살려놓으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건만...
저 따구로 해놨냐...이러믄서 돌아왔습니다.)
별들이랑은 내일 맨 정신으로 다시 한번 맞서 보기로 하고
씩씩대며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아침...
조금 늦잠을 잤네요.
안지기와 물보라양은 벌써 일어나 몇몇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따스한 아침 햇살을 만끽하며 힐링을 즐기고 있습니다.^^
깜깜한 밤에 구성한 올 뉴 도로시S 와 헥사타프가 제대로 각이 잡혔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안지기가 손수 만든 김밥과 오뚜기스프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합니다.
금요일 이곳에 오기전 학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현장학습 간다길래
친구들과 음료수라도 사서 나눠 먹으라고 용돈 5천원 줬더니,
그 돈 다 털어서 엄마, 아빠 안마 해 준다고 버섯돌이 모양 안마기를 사왔습니다.
아~~주아주 가끔씩 기특한 짓을 하기도 합니다.
캠핑장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후기 사진만으로 뵈던 반가운 분들을 직접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어느때보다 더 설레임 가득합니다.^^
오늘은 '만원의 행복' 행사가 있습니다.
재료도 준비하고 지난번에 줄이 너무 길어 못 먹었던 호떡도 먹어볼 겸
속초 중앙시장으로 다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가 너무 눈부시게 예쁩니다.
헉....일찍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사람들이....ㅠㅠ
두 분이서 손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분주히 호떡을 만들고...
앞에서 또 이렇게 호떡의 배를 갈라 건과류를 넣어줍니다.
오른쪽에 호떡 수량과 금액을 적어놓은 종이가 인상적이네요.^^
1시간을 기다려 1인당 3개밖에 못산다니 캠핑장에서 조금씩 나눠 드릴 겸 총 9개를 삽니다.
시장 구경도 좀 해 볼까요?^^
지난번에 장인장모님이 좋아하셨던 생각에
닭강정 2박스를 택배주문으로 처가댁에 보내드립니다.
속초 특산물 오징어 순대...
이거 저녁에 술안주로 먹으려고 샀는데 깜빡하고 집에까지 가져왔네요.ㅋ
감자떡..
뿌꾸미...
시장에 오니 참 시장하네요.^^
집으로 가져갈 말린 오징어와 미역...그리고 용대리 황태포도 구매합니다.
캠핑장으로 오는길에 시간이 좀 남아 쏠비치에 한번 들러봅니다.
흘러나오는 음악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춤도 춰 보고...^^
오~~분위기 괜찮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에머랄드 빛깔의 물색...
그리고 파란 하늘...
바로 아래에 해변도 아름답습니다.
물보라양이 사진도 찍어주네요.^^
풀장에서 바로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경 좋은 줄 알았으면 사진 찍게 츄리닝은 좀 갈아 입혀서 오는건데...ㅡ,.ㅡ
캠핑장으로 돌아와 물보라양이 남한강님께 인사 드리러 가고 싶답니다.
정겹게 악수를 청해 주시니 물보라양 너무 좋아합니다.^^
싸이트로 돌아와 엄마에게 손을 쑥 내밀며...
"이 손이 어떤 손인 줄 알아? 남한강님이랑 악수 한 손이야 !"
한창 아이돌 그룹이나 가수를 좋아해야 할 나이인데...
어쩌다 남한강님 한테 꽂힌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ㅠㅠ
다른 분들께도 인사 드리러 돌아다니다가
소나무에 붙어있는 벌집도 발견을 합니다.
여기저기 떨어져있는 솔방울을 주워...
화로대에 넣고 불도 지펴봅니다.
이제 슬슬 '만원의 행복'에 내어 놓을 음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며칠동안 무얼해야 하나 이것저것 고민을 하다가
이번엔 워낙 많은 분들이 오실꺼 같아
오신분들 모두 조금씩이라도 맛볼수 있도록 푸짐하게 차리는 것이 나을듯 했습니다.
고기는 하루 전 집에서 양념 해 재워왔고,
야채는 캠핑장에서 물보라양이 직접 씻고 다듬어 예쁘게 썰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캠핑장에서 틈틈히 익혀놓은 솜씨를 제대로 발휘해 봅니다.^^
메뉴는 버섯오삼불고기....
각종 야채와 당면까지 넣어 푸짐하게 볶아봅니다.
드디어 완성...^^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게 드시라고 가스버너에 불을 살짝 켜서 행사장으로 가져갑니다.
오후 5시...
드디어 '만원의 행복' 행사가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한상차림으로 가져 온 음식들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모두들 탄성이 쏟아지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놀라운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이건 뭐.....
요리 경연대회를 방불케 합니다.
어찌나 실력들도 좋으시고 아이디어도 기발하신지...
모두 다 카메라에 담느라고 열심히 찍었는데 혹시라도 놓친 음식이 있다면 양해 바랍니다.
하나씩 포스팅해 봅니다.
윤건님과 동아님의 작품이었죠.
색깔 예쁘고 너무 맛잇었어요.^^
음식도 맛있었지만 단풍잎 데코레이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달새님 작품인듯..
아이들에게 인기짱이었죠. 축복님과 바비님 솜씨인가요?
쵸콜렛은 맛도 못봤습니다.^^
요산요수님 작품인줄 후기 보고 알았습니다.
젓가락 들고 갔을땐 이미 없더군요.^^
떡볶기와 달걀에 만두...그리고 살짝 숨어있는 오리바베큐까지..^^
번데기가 소주안주로는 최고지요. 동장이맘님 작품인듯.
낙지볶음도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베이컨 감자말이에...
비엔나 미니 핫도그까지...천리길님 작품입니다.
저녁에 바로 튀긴 따뜻한 걸로 먹어보니 더 맛있었습니다.^^
뭐라고 해야하나....
떡 까르보나라???ㅋ
특이했습니다.^^
계란 입힌 샌드위치....한 개 먹어보고싶은...^^
앤드류와아톰님 작품인가봐요.
이것도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었나요?
사진 찍을때 보고 못봤습니다.
정성스럽게 싼 쌈밥....맛있었습니다.
닭봉도 맛있었구요.^^
저희 물보라양이 정성들여 만든겁니다.
술 한잔 하고 싶지 않나요?^^
도토리묵엔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나죠.^^
오징어 회무침...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푸짐하고 쫄깃한 오징어 회.....
드림일탈님의 메추리알 떡꼬치와 쪽파돌돌말이...^^
쿵푸팬더네님 작품....멸치주먹밥과 하트치즈감자주먹밥이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과자로 도로시 텐트와 사각타프...
해먹에 테이블과 의자까지...
항공모함님 작품이었죠? 기발한 아이디어와 정성이 정말 대단합니다.^^
일광님이 아침부터 준비한 바베큐 초밥...^^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참한낭자님의 작품....^^
정말 '축 400회 캠핑' 써 놓았으면 너무 괜찮았을 듯 합니다.
롱다리님네 생굴회와 굴전도 인기 좋았어요.^^
아침부터 하루종일 끓였다는 감자탕
국물에 뼈다귀의 깊은맛이...^^
사진찍을땐 아구찜이나 곱창볶음 인줄 알았습니다.
콩나물 버무린 제육볶음에 고소한 참께가 우수수...^^
마초님의 김치찜....베지밀님 말씀대로 정말 맛있던데요.^^
소주가 등장하는군요.ㅋㅋㅋ
여긴 완전 포장마차 스페셜메뉴로 한 상 가득합니다.^^
마지막에 악동이님이 내놓으신 닭칼국수...저희 물보라양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요리는 사진을 못찍어서 양해도 안 구하고 마구 퍼왔습니다. 죄송^^)
잠시 남한강님의 인사말씀이 있은 후...
(이때 400회 캠핑 축하 박수 한번 쳐 드릴걸 그랬습니다.^^)
아이들을 시작으로 어른들까지 모두들 시식에 들어갑니다.
아이들도...어른들도....
캠핑프로...캠핑파워라는 이름으로....
모두 함께 어울려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자리에서 함께 인사나누고 얘기나누며...
1시간 남짓되는 '만원의 행복'이라는 시간은
백만원을 주고도 살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음....남한강님 죄송합니다.
아직 인생을 덜 살아서 그런지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바로 코앞에 것만 보다가
실수로 멋지게 빗어 넘긴 남한강님의 헤어스타일을 잘라버렸네요...ㅡ,.ㅡ;;
만원의 행복이 끝나갈 무렵...
하늘엔 달이 예쁘게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바로 옆싸이트에 계신 일광님이 만드신 삼겹살 바베큐를 나눠 주시네요.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산요수님이 사은품으로 주신 'camping pro'스포츠타올..
물보라양이 너무 예쁘다며 바로 찜하더니 등산모드로 셋팅 후 목에 두르고 모델인양 포즈를 취합니다.
이를 어째야 합니까? 요산요수님께 한개 더 달라 할수도 없고...ㅡ,.ㅡ;
너무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초승달은 점점 더 그 자태를 뽐내고...
집집마다 즐거운 웃음 가득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안지기와 물보라양에게 영화를 틀어주고...
어젯밤 끝나지 않은 별들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합니다.
별이 잘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찍고 있는데 베지밀님이 지나가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캠핑장 불빛때문에 너무 밝아서 별 안찍힐텐데요??"
저 정말 별이 안찍히는줄 알고 밤하늘만 수십장 찍어댔습니다.ㅋ
그렇게 CAMPING PRO DAY 에 마지막 밤이 무르익어 갑니다.
천리길님이 새로 득템 한 스테인레스 바베큐오븐으로 2시간동안 만든 통삼겹살 바베큐 먹으러 오라 하십니다.
이런저런 얘기 또 나누면서 간단히 소주 한잔 더 마시고...
술김에 또 혼자서 별들하고 실갱이를 하다가
내일 새벽에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마지막날 새벽 5시30분...
안지기와 함께 어제 봤던 쏠비치로 다시 향합니다.
지난번에 오산해수욕장에 일출보러 갔다가
철조망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낙산해수욕장을 가려 했는데
어제 이 곳 쏠비치에 와 보고 해돋이 보기에 안성맞춤 장소인것 같아 이 곳으로 정했습니다.
멀리 안개가 자욱한게 해뜨는게 안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엔 6시8분쯤 해가 떴었는데...
오늘은 6시15분이 지나도 해가 뜨질 않습니다.
날은 조금씩 밝아오고...
1시간 남짓 기다려 6시30분이 넘어서니...
수평선 저 끝에서 서서히 윤곽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괜시리 두근두근^^
여기저기서 낮은 탄성이 들려오고...
안개때문에 오메가는 볼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점점 더 빨갛게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해바다도 새로 태어난 붉은 태양을 반기듯....
그 넓은 품으로 살포시 감싸안으며 맞이 해 줍니다.
아름답죠?^^
이 사진 찍을때 군인들이 해변 경계근무 돌아다녔는데
요산요수님은 어떻게 그 안으로 들어가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 오산해수욕장에서 철조망 밖에서 카메라 들이밀어도
군인들이 다가와 군사지역이라 사진촬영 금지한다고 하던데요.ㅠㅠ
요산요수님은 국정원 소속 특수 비밀요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캠핑장에서의 일출도 아름답습니다.
제 싸이트 앞에서 열심히 일출 사진 찍고 계시는 요산요수님을 뵙고
따뜻한 차도 한잔 나누면서 잠시 말씀 나누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엔 좀 더 오붓한 자리 함께 할수 있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캠핑장의 아침
아직은 조용합니다.
캠핑장을 한번 둘러보며 부대시설도 확인을 합니다.
캠핑장 입구쪽에 있는 남여 샤워장 모습
24시간 온수 팡팡 나옵니다.^^
그 왼쪽 옆에 화장실도 보이구요.
또 그 왼쪽으로 개수대가 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이구요.
여기는 출입구가 아닌 반대편 안쪽에 위치한 샤워장과 화장실 모습입니다.
샤워실 내부도 한번 살펴봅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네요.
이제 설겆이도 하고 짐을 싸야 합니다.
일찍 나서서 지난주 설악산 대청봉 올랐을때
수많은 인파로 너무 지체되는 바람에 결국 날이 어두워져 제대로 보지 못한 비선대를 들러볼 생각입니다.
싸이트를 정리하고 나서
캠핑장을 다시 한번 돌아다니며 작별 인사를 드리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설악산 가기 전 잠시 낙산해수욕장에도 들러봅니다.
모터보트가 푸른 도화지 위에 금방 사라지는 하얀 물감으로 자유곡선을 그려대고...
물보라양은 한달여 만에 다시보는 낙산의 바다에
반가움을 얘기하기도...
바다도 그런 물보라양이 반가운듯 장난을 치며 수줍게 인사를 합니다.^^
모터보트가 아니고 나룻배나 고기잡이 통통배였으면 더 좋은 그림이 될뻔 했어요.
깨끗한 백사장의 보드라운 모래알도 물끄러미 바라보고...
그네에 올라 누가누가 높이 올라가나 시합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한장 찍고나서
설악산 쪽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헉!!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동차 행렬을 보고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지난주 한계령과 오색약수터 앞 꽉 막힌 도로가 생각 나더군요.
몇시간을 허비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비선대 방문의 계획은 차질을 빚고...
아침도 못먹고 철수했더니 뱃속에서 밥달라고 울어댑니다.
남한강님이 자장면 먹으라고 주신 돈으로 뭘 먹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속초 물회'를 검색했더니
'봉포 머구리집'이 베스트 맛집으로 올라와 있네요.
인터넷 정보통신의 힘은 대단합니다.
주차장이 꽉 차 있네요.
은행처럼 번호표 발급기가 있습니다.
또한 은행처럼 밖에서 기다리다가 스피커를 통해 번호가 호명되면 들어가서 앉을 수 있더군요.
번호표를 뽑아들고 바로앞에 해변으로 나가봅니다.
저 멀리 속초 등대전망대도 보이네요.
예쁜 카페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여기 앉아 커피한잔도 기가 막히겠는걸요.^^
30분을 기다렸는데 아직도 줄 서 있습니다.
입구에 전시된 특이한 잠수복...
유명세에 걸맞게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도 많이 다녀간 듯 합니다.
성게 해삼 모듬물회를 주문했더니 한상 가득 푸짐하네요.
새콤달콤 하면서도 매콤...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2박3일간의 즐거웠던 CAMPING PRO DAY 행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행사 주관하느라 남한강님도 수고 많으셨고,
먼 길 마다않고 함께 참여해 즐겁고 소중한 추억 함께 나눈 모든 분들...
너무 반가웠습니다.
인사 나누지 못하고 만나뵙지도 못한 분들도 많지만...
또 언젠가 다시 뵐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이만 후기를 줄일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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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왔고 물새님과 인사는 못 나눈 것 같습니다.ㅎㅎ
달새님 사이트 옆에 텐티피가 제 사이트였습니다.
다음에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아....그렇습니까?ㅎㅎ
그쪽에는 남한강님 외에도 몇몇분들이 계속 함께 계시는 것 같아 영원님도 계신줄 알았습니다.
사실 가족분들은 누구 가족분인지도 잘 모르겠고 여러가족이 함께 계시는것 같기도 하고...먼 발치에서 봤으니 이해해 주세요.
철수할때 인사올릴때도 계시는듯했는데....제가 인사를 못드렸었군요. 담엔 영원님께 꼭 인사올리겠습니다.^^
물새님후기는 항상느끼 지만 정말 정갈 하다는 생각입니다 밤에찍은 사진은 정말 이뻐서 마치 캠핑장에 왔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 참석해서 만나뵙고 싶었던 가족중 한팀이였는데 아쉽네요^^ 낙산사 주차장에가면 낙산반점이라고있습니다 거기 자장면 맛나요^^ 간짜장~~~ 후기 잘보고 갑니다
초록이님 뵙고 싶었는데 못뵈서 아쉬웠어요.
담엔 꼭 뵙고 인사나누기로 하죠.^^
와우~~~대단하십니다.이 후기가 언제끝날까 생각하며 봣는데...말씀대로 정말 길어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넘무나 멋진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간단한 아침이 김밥이라니 저희 아직 후기를 못올렷는데 저희 아침보면 깜놀하시겠어요. 행복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담에는 아는체좀 해보겠습니다.^^
좀 길긴 하죠?ㅎㅎ
제발 아는척 많이많이 해주세요...커피라도 대접해드릴께요.^^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좋은사진과 좋은음악과 그안에있는좋은사람들......다시금그날이생각나네요.....굴전이 제거예요 애들엄마가직장출근으로 저와 애들만왔어요 음식하기가쉽지안아요.......
아...굴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롱다리님 요리실력도 대단하시네요...혼자서 그걸..^^
칭찬 감사합니다.
땅을 치고 땅을 치며 울고 있습니다. 이미 약속된 캠핑과 날짜가 겹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여러 후기들을 읽어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내년엔 반드시 참석하렵니다~~
네...모든분들이 후기 너무 예쁘고 정갈하게 잘 올리셨죠?
저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한다면.....하고 아쉬운 순간들도 많네요.
내년에 꼭 참석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기로 하죠.ㅎㅎ
엄청난 사진들을 찍으셨네요. 정성이 대단하세요. ^^
감사합니다.
리나포토님 후기보니 사진 정말 좋던데요.
게다가 파트별로 나누어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정리까지....훨씬 더 대단하세요...ㅎㅎ
전 공부 좀 더 해야 겠습니다.^^
좋은풍경...좋은 먹거리를 잘 소개 해주시는 울 물새님 가족...
언제봐도 한결같이 즐거운 모습이네요...참 부러워요^^
조만간 장비 재정비해서 캠핑가야겠네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얼른 나비스코나 도로시 장만하고 함께 캠핑 가십시다.^^
좀 더 지나면 품절될꺼 같아요...ㅎㅎ
물새님 후기는 교본입니다....ㅋㅋ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옆에 계신데도 술한잔 못 나눴네요
담엔 꼭 즐거운 시간 나누길 바랍니다.
에궁....별다른것도 없이 그냥 하던데로 있었던 일 써내려간것 뿐인데 좋게 봐주셔서 그런거죠 뭘..^^
바로 옆에 계셨는데 밤새 술먹고 떠들어 피해만 드렸지 같이 한잔도 못했네요.
다음날은 다른 일행분 또 오셔서 함께 계시길래 또 그냥 지나치고 말았네요.
안지기님도 미인이시고 일광님도 훈남이시라 그런지 아이들도 너무 예쁘더군요.
담에 꼭 함께 자리 할수 있길 바래요.
안지기님이 올리신 후기 넘 잘 봤습니다.^^
Campingpro Day Night ! 입니다. 다시봐도 사진이 좋습니다 .*^^*
달콩님 사진과 후기도 너무 근사하던걸요...감사합니다.^^
이것 또한 잘보고 갑니다......
^^....네.감사합니다.
넵 앞으로도 좋은 후기 부탁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ㅎㅎ
요즘 비박에 너무 마음을 홀리신것 아닌지요...
같이 비박에 동참하시죠. 산에도 좀 다니시고...^^
근데 비박 장비도 만만치 안을것 같던데요...
네...어찌보면 오토캠핑장비보다 더 고가인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려 합니다.
함께 한라산을 올라가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ㅎㅎ
사진 한장 한장을 보다보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특히 물회 사진은....
여러번 다시 보게 되네요~~!! ^^
좋은 경치 좋은 음식 좋은 사람들....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네...모두들 음식솜씨가 기가 막히죠?ㅎㅎ
물회도 너무 맛있었어요.
시간될때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물새님의 후기를 보고 후기 쓰는 걸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완전 멋지셔서...특히나 사진 한장한장 모두...전문가시죠?
저는 찰칵 소리가 아름다운 니콘 fm2를 사랑하는 니콘매니아입니다.
근데 디카는 쓰기편한 하이엔드급으로 니콘똑딱이를 갖고 있었는데 그것 마저 고장나서 이번에 카메라 한대를 빌렸죠.
아주 좋은 캐논 dslr을 빌렸는데 화각이며 사용법이며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자동으로 찍다보니...노출도 엉망이고,사진 느낌도 없고...
물새님 사진 보며 다시한번 사진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며 괜찮은 녀석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진 정말..멋있었습니다. 좋은 작품들 잘 구경하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너무 과찬을 해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리 카메라에 대해 많은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장비 또한 기본만을 갖고 있구요.
대학때 전공수업중 하나로 사진학을 들었던게 조금 도움이 되었고 그때부터 니콘카메라만 줄곧 사용했습니다.
현재 니콘 D90을 쓰고 있구요.
하이엔드카메라도 화각넓고 접사부터 줌까지 DSLR보다 기능이 다양하면서도 가벼워 캠핑이나 여행시엔 더 용이하고 수동전환하여 찍어보면 공부도 많이 됩니다.
울프님의 사진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칭찬 너무 감사드립니다.
담에 뵈면 인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