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1지원 본원 MT의 주제는 「치유와 회복 그리고 감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보슬비 내리며 운해 가득한 본원은 고요히 정화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아이가 두리번거리듯 찾게 되는 엄마~ 그 눈빛으로 지원장님을 찾습니다. 어울림 방에서 앞치마를 두르시고 뭔가를 열심히^^ 부르는 소리도 못 들으십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하고 물 묻은 앞치마에 안기는 회원님들~ 그저 흐뭇한 장면입니다.
부지원장님과 총무님, 하은님, 하늘사랑님, 사랑다올님, 동그라미님 ~ 찰떡궁합인 멤버들이 바깥 주방에서 역시 바쁜 손놀림입니다. 먼 길 왔는데 쉬라며~ 손을 보태기를 거절하시니 짐을 풀고, 감사방으로 슬며시 들어가 서로 포옹하고 안부를 전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기공유로 시작된 MT, 풍성한 해산물로 가득 채워진 한 상차림은 어느 일식집 부럽지 않습니다. 애피타이저(appetizer)에서 디저트(dessert)까지 모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환영받고, 대접받는 왕이 된 듯합니다. 하랑 지원장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저녁 만찬에 이어 큰선생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집니다. 삶에서 이뤄내는 숙제들, 아픔과 성장을 딛고 서는 반가움과 마주합니다. 원발암에서 전이암, 재발암을 투병하는 환우들에게 보내시는 그 손길들로 모인 회원들 모두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큰선생님이 전하신 핵심, 짚고갑니다^^
“오른 다리가 원인인데 그것의 그림자인 왼 다리를 잡고 씨름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몸은 마음의 그림자, 암의 발원지는 마음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림자인 왼 다리를 부여잡고 그곳에 집중하지 마세요. 오른 다리, 왼 다리만 기억하고 가보세요” 우리 MT의 특징이 그렇듯이 우리가 하나이고, 너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가 되는 깊은 대화와 사적인 사연이 오가는 울음과 환희의 박수가 하모니를 이루는 시간입니다. 개인적이고 내밀한 사연들은 비공개라 나눌 수 없습니다.
병원에선 생명 연장을 위한 항암을 기약도 없이 제안하고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으로 하늘동그라미 기통수련원을 찾은 환우들! 검사 결과 현재 암(cancer)의 진행이 멈춘 상태, 혈액검사 수치 ‘정상’의 반가운 소식을 전해줍니다. 새 옷 갈아입는 두려움도 내려놓고 하루가 즐겁다는 고백은 우리 모두를 숙연해지게 합니다. 한 명, 한 명 그 사연과 성장 과정을 들으며, 우린 온전한 하나였습니다.
아침 기공유 후 이어진 빙그레 선생님의 즉문즉답!
미처 나도 알지 못하는 나의 속사람의 민낯을 대하게 하시고, 보기 싫어 덮어둔 베일을 걷어내도록 용기를 주십니다. 상처는 드러내어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상처로 병이 되기에, “여기서는 억지로라도 성장하도록 하잖아요? 혼자가 아니잖아요? 같이 가봐요” 참 따뜻한 위로입니다. “여기서 그건 정리해 볼게요” 그 말씀에 모두 박수와 든든함을 전합니다. 우린 혼자가 아닙니다. 성장의 긴 여정, 그 긴 여행을 이어 온 오늘 여기,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하늘이 우리를 얼마나 귀한 존재로 만드셨는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이 여정을 우린 동행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돌아 오는 차 안에서 즐거운 이야기 파티가 이어졌겠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천안아산 회원님들과 그저 행복한 이야기를 이어왔습니다. 화수분님의 수고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었습니다. 모두 만족스러운 1박2일 축제였음을 감사합니다.
하랑지원장님과 하늘향 부지원장님, 큰하늘 교육부장님, 다솜 총무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그 많은 손길에 어떻게 감사해야할지요?
더밝아님의 매력적인 열무김치 보다 더 매력적인 더좋아님의 고백 “늘 남을 가르치고, 지시하는 일에 익숙했던 제가 오늘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감동적인 고백을 동의 없이 남깁니다^^ 기통커플 탄생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 나의 변화와 경험을 말해주지 않으면, 우리끼리만의 잔치가 되겠지요?
내가 말해 주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열고 열어서 깨어나고, 나는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임을 진정 알아, 전 인류의 기통으로 살만한 세상이 될 때까지
손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즐거운 우리의 여행을 함께 가요~ 사랑합니다.
산소님
생생하게 전해주시는 엠티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셨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벅적지근한 진주1지원 MT였네요.
재미난 시간 함께 한듯 합니다.
함께 하면 힘이 커진다는거 또한번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산소님~
덕분에 생생하게 재생됩니다
처음 지원 가는 길 구비구비 비 맞으며 도착한 초록초록한 곳 그 설렘이 생생합니다
과하지 않은 반김 속에 차려주신 밥 간식 먹고 유투브로 뵌 빙그레선생님, 큰선생님 뵙고 지원장님과 처음 보는 여러 얼굴들~
친정같아서... 언제든 와도 되겠다는 생각에 든든했습니다
'겁없이 들이대는 나'가 한없이 사랑스러운 엠티였습니다 ㅎㅎ
산소님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지금도 상큼발랄하신 나사랑님 덕분에 빛반이 초록초록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원문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