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을 꿈꾸며●
대예참 신청을 해주시면
한꺼번에 보내 드리는 것이 좋을듯 하여
추석 전후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때까지 가면 너무 늦을것 같아
이번 칠월 보름 백중이 지나면
화요일까지 신청하신 분들을 정리하여
수요일에 보내 드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하여 삼십여 불자님들이
한권 두권 내지는 다섯권 열권까지 청하시기에
잘 못 하다가는 추석 즈음하여 물량이 몰리면
도착 예정 날짜가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입니다
지난해 시월 보름 기도 결제부터
대예참을 하루 세번 지송하면서
이 좋은 예참문을
다 같이 공부할수 없을까 하다가
만용을 부려서라도 오늘 날 이렇게
풀이본 책으로 내고 법공양까지 올리게 되니
내 평생 살면서 잘 한 일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책으로 엮어 보고 싶은 생각에
여러분들과 접촉해 볼때마다
다들 걱정 반 염려 반의 말씀으로
스님 생각은 좋은데 이같은 예문을
불자들이 원하는 분이 계실까요 하고
걱정해 주셨습니다만
본시 법이란 처음 전해지는 때는
깊은 산 속에 옹달샘 모양 아무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곳에서 발원을 하여
마침내 큰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불법의 가르침이 전해 짐도
누군가 뜻을 세우면 일은 저절로 되는 것이라는
작은 믿음으로 여기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대강백이나
큰 스님 소리를 듣는 분들이
이같은 일을 하신다면 훨씬 쉬운 일이셨겠지만
공부가 작은 사람이라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다가
많은 분들의 도움 아래 이렇게 예문이 나왔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오후에 다녀 가신 스님께 보여 드리고
다섯권을 봉투에 넣어 드리니
무더운 여름 참으로 애 많이 쓰셨네 하시는데
어찌나 기쁘고 고마운지
출가자로서 할일 응당 하고서도
덤으로 얻은 기쁨은 두배입니다
다들 잘 아시는 것일테지만
공양과 보시를 이야기 할때
보시의 종류에는 세가지가 있다 합니다
하나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재물이나 금전 물건등으로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재보시가 그 하나요
하나는 정법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법의 가르침을 적은 경전이나 말씀 들려 드리고
테이프등을 드려서 고운 인연을 지어 드리는
법보시가 있으며
하나는 사업이나 공부 기도 질병등
우리 사는 삶 가운데 부딛히는 갖가지 문제와
그로 인한 두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자비로운 언사와 도움으로 두려움을 없게 하는
무외시가 그것입니다
세가지의 우열을 논하는 것이
비록 의미는 없다 하겠으나
그 가운데 부처님이 우리 중생들을 위하여
당신이 깨달으신 법을 보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오늘 날 정법을 공부하는 행자로
머물지 못하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만큼 법보시의 공덕이 크고
역대 조사 선지식 스님들의 위법망구하신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오늘의 대예참으로
나투신 것이라 볼수 있다 하겠습니다
오늘 날 우리가 각자 공부하는 인연은
영겁을 두고 공부하고 성취해 온
부처와 조사들의 가르침의 골수가
한 순간 지금 이자리에 응축되어 나온 결과이니
우리는 그만큼 값진 사람이거니와
바른 법의 수레바퀴를
다음으로 끊어 지지 않게 굴려 주어야 하는
책무도 같이 짊어 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대예참 예문 가운데 이십번이 법보에 대한
총정리하는 구절인데 살펴 보면 이렇습니다
""보배같은 가르침 모아 옥함의 두루말이를 짓고
동토로 전해 번역을 하니 조사 스님네들 널리 펴시고
현인과 철인들이 판단 분별하사 장과 소를 이루시고
삼승과 돈점을 나누시며 오교(시교 돈교 등)의 종취를 정하니
귀신(신중)들이 옹호하고 용과 하늘의 성중들 흠모하며
미혹한 사람을 인도하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요
열을 식히는 감로수 담긴 잔과 같아서
진리는 본래로 적적하고 만법은 말이 없음이라도
중생을 위하여 가르침을 열두가지로 나누고
청정한 법의 바다에 평등하게 흘러 넘치게 하시니
1.계경과 2.응송과 3.수기와 4.풍송과
5.자설과 6.연기라
7.본사와 8.본생과 더하여 9.방광이요
10.미증과 11.비유와 12.론의인지라
경장과 율장과 론장등
진정하고 온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어서
일체에 상주하시는 깊고 깊은 법의 보배에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 올립니다""
그처럼 미혹한 중생들로
하여금 바른 길을 보이시고
갈애로 목말라 하는 중생들에게
감로수를 준것 같은 것이 불보살과
역대 조사 선지식들의 법보시이니
그 법보시를 통해서 무외시가 가능해 집니다
저는 기왕에 이렇게 세간에 나온
대예참 풀이본이 한번 발행으로 마치지 않고
가급적이면 많은 불자들 손에
사랑받고 늘 지송하는 예참문이 되어서
거듭 거듭 인쇄되어 지송되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 마지 않습니다
력발산기개세라 소리를 듣는
천하 장사이자 초패왕인 항우를 물리치고
유약한 서생같은 한고조 유방이
충직한 장수 한신과 같이 앉은 자리에서
장수의 역량에 대해 논하는데
한신은
황제에게는 십만이면 족하고
제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다다익선)이라 하여
유방의 낮빛을 어둡게 합니다
나는 십만이고 그대는 다다익선이라니
그 무슨 뜻인가 힐책하는 유방에게
황제의 십만은 장수 십만을 말하는 것이요
저의 다다익선은 병사를 말함이니
대왕은 노여움을 푸시지요 합니다
그처럼 이번에 나온 대예참은
우리 불자님들이 정말로 좋다 하는 마음으로
많이 신청하셔서 불법을 공부하는데 잘 활용하시면
그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여겨 집니다
법보시 책자를 더 많이 찍어 내니
인쇄소도 좋고 출판사도 좋으며
우체국이나 택배 회사도 도 좋고
그 법보시를 통하여 깨달음을 성취하는 불자들이
또한 많으면 이것이 좋고 좋은 다다익선 아니겠습니까
우선은 화요일까지 신청하신 분들을 모아
수요일에 발송하도록 할 예정이니
혹 원하시는 분이 계신데도
어떻게 신청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원효사 운영자인 제게<hae4888@hanmail.net>
우편번호 주소 성명 전화번호
그리고 필요하신 책 권수를 적어 알려 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울러 경주 거사님께서 운영하시는
금강(金剛) 불교입문에서 성불까지 카페에서는
전체 메일을 띄워 주셔서 많은 분들이 신청하시도록
도와 주심에 깊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불자도 다다익선
공부인도 다다익선
깨달음도 다다익선
자녀들도 다다익선
대예참 지송자도 다다익선 되소서
-원효사 심우실에서 -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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