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투어 2023-24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28강전을 승부치기 끝에 통과하고 64강에 올랐다.
오늘(13일) 열린 128강전 첫 턴에서 한국의 이재홍과 첫 승부를 벌인 사파타는 1세트를 14:15(15이닝)로 아깝게 패해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2세트를 15:8(7이닝), 3세트를 15:0(8이닝)으로 승리하며 단숨에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한 사파타는 9:15(8이닝)로 이재홍에게 세트를 내줬고 결국 세트스코어 2-2로 승부치기로 승부를 결정했다.
어려운 초구 배치에도 불구하고 사파타는 1득점 후 원뱅크샷으로 2점을 추가하며 3점을 올렸고, 이후 3점을 더 보태 총 6점을 치고 승부치기 타석을 이재홍에게 넘겼다.
이재홍 역시 초구 배치를 풀고 1점을 올렸지만 2득점째에 수구 힘 조절에 실패하며 아쉽게 더 이상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고, 승부는 그대로 6:1로 사파타의 승리로 끝났다.
같은 시간 강상구는 신대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13, 15:10, 15:13)의 완승을 거두고 64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박기호 역시 고상운을 세트스코어 3-0(15:11, 15:14, 15:5)으로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이 외에도 오태준과 김민건, 최명진, 정해창, 백찬현이 각각 박정민, 박명규, 선지훈, 모리 유스케(일본), 이경욱을 3-1로 이기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오후 4시에 열리는 두 번째 128강전에서는 블루원리조트의 주장 엄상필이 김병섭과 대결하며, 튀르키예의 무랏 나시 초클루(하나카드)가 박동준과 프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또한, 베트남의 마민깜(NH농협카드)은 박기명과,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이창렬과, 튀르키예의 잔 차팍(블루원리조트)은 김인호와 2023-24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출처 : 빌리어즈(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0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