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體生命之根源 부처의 체(體)는 생명의 근원으로 非大非小非美醜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아름다움도 추함도 아니로다. 廓然無一而非無 텅 비어 하나도 없으나 없는것도 아니니 心卽自性佛是心 마음이 곧 자기 성품이요, 부처는 바로 마음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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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월 27일 기쁨을 감추지 못해서 이 게송을 썼다고 그래요.
지금부터 치는 박수는 저한테 치지 마시고
회주스님한테 박수를 보내는 거예요.
이 박수는 제가 받을 이유가 없어요.
이런 게송은 여러분들이 공부를 많이 하셔서 다 아시겠지만 이해하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그저 여러분의 마음자리에 심성에 한 번 스쳐 지나가는 그 인연, 그 인연이야말로
아주 수승하고 수승한 인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 번 더 읽어드리겠습니다.
제 목소리가 조금 좋지 않지만 이 내용이 워낙 좋으니까 감안하시고 들으십시오.
부처의 체(體)는 생명의 근원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아름다움도 추함도 아니로다.
텅 비어 하나도 없으나 없는 것도 아니니
마음이 곧 자기 성품이요, 부처는 바로 마음이로다.
이 기쁨 주체할 수가 없는 거예요.
수행을 하다가 마음이 밝아지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아마 여러분들이 평소에 경을 보거나 다라니를 하거나
관세음보살 염불을 하거나 아니면 화두를 하거나
어떤 정진을 하더라도 정진하다가 마음의
경계가 바뀌지는 그런 순간이 올 때는 정말 환희로워요.
이유 없이 조건 없이 이 세상 모든 것이 내 기쁨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그렇게 되는 겁니다.
이 우주 삼라만상이 내 이 환희로움 속에 있구나! 그 정도일 겁니다.
아마 그런 경험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5월 28일에 쓴 게송입니다.
이 날은 연달아 두 편을 썼어요. 읽어드리겠습니다.
佛相生命之表出부처의 상(相)은 생명의 나타난 모습으로 黃黑白色佛莊嚴황색, 흑색, 백색이 부처장엄이로다 山凸隆海水面平산은 볼록 높고 바다는 수면 평평하노니 笑花是心靑草亦웃고 있는 꽃이 마음이요, 푸른 풀 또한 그러하도다.
佛用生命之活勤 부처의 용(用)은 생명의 활동으로 生死去來主人事 나고 죽음, 오고감이 주인의 일이로다 要說卽說黙卽默말하고져 할 때 말하고, 침묵하고져 할 때 침묵하노니 不牽慈慧卽心佛자비 지혜를 억지로 끌고 오지 않아서 지금 쓰는 이 마음이 부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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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상(相)은 생명의 나타난 모습으로
황색, 흑색, 백색이 부처장엄이로다
산은 볼록 높고 바다는 수면 평평하노니
웃고 있는 꽃이 마음이요, 푸른 풀 또한 그러하도다.
부처의 상은 생명에 나타난 모습이다.
부처의 상이란 모습이겠지요.
이런 게송은 어떤 경우에도 설명할 필요가 없고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해서도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이해하려고 알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왜 스님은 이해도 못하게 알려고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느냐!
오늘 대구 날씨가 34도래요.그러나 38도가 아니라 40도가 넘어도 이 게송은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려야 할 좋은 게송이에요.
깨달음의 그 기운이 여러분들에게 전달되면
여러분들의 심성이 나도 모르게 그대로 즐거워지는 거예요.
박수가 저절로 나와야 되는 거예요.
제가 한 번 더 읽어드리겠습니다.
부처의 용(用)은 생명의 활동으로
나고 죽음, 오고감이 주인의 일이로다.
말하고져 할 때 말하고, 침묵하고져 할 때 침묵하노니
자비 지혜를 억지로 끌고 오지 않아서 지금 쓰는 이 마음이 부처로다.
이렇게 한 차례, 두 차례 이 기쁨의 경계를 넘어선
또 마음의 경계가 5월 30일 열린 것 같습니다.
한 번 들어보십시오.
蓮台獨獅子 연대산의 외로운 사자 鑽馳無門壁 무문관 벽 뚫고 내달리니 黑風中片舟 태풍 맞은 조각배 傾大洋曠水 큰 바다 기울여 물 비우도다. 獅與舟不二 사자와 배 둘 아니니 內外好時節 안 팎으로 좋은 시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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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흔히 ‘식심게’ 라고 해요.
숨 쉴 식息자, 마음 심心자 마음이 쉬어진 상태...
또 다른 말로는 깨달을 오悟자 길 도道자 오도송 그렇게 표현합니다.
저는 정말 시방삼세 제불보살이 기뻐할 이 일을 여러분들에게
전하려고 오는데 제 발걸음이 왜 안 가볍겠어요.
왜 안 기뻤겠어요.
왜 안 즐겁겠어요. (신도님들 큰 박수)
오늘 이 법회에 동참하신 불자님들
선근공덕이 있어서 이 자리에 오신 것 같습니다.
이 수승한 이 희유한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또 그런 분을 회주로 모시고 살 수 있다는 것은
그 스님의 원력으로 여러분들이 앉은 그 자리가 복된 자리입니다.
복된 자리라고 하는데 실감이 안 되는 가봐^^(신도님들 큰 박수)
만약에.... 만약에...
회주스님이 없었으면 오늘 이 자리가 어느 여염집 어느 건물에 불과할 거예요.
한 스님의 원력이 그리고 그 원력의 실천이 바로 원력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맑혀 드리는 겁니다.
이 자리에 계신 우리 대관음사와 인연이 있으신 분들 정말 좋은 스님을
회주로 모시고 사신다는 것만 하더라도 아마 가슴이 뿌듯할 거예요.
집으로 돌아가시면 아마 잠이 안 올 거예요.
회주스님이 수행을 해서 공부를 해서 이런 경계가 있었구나!
생각하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래서 스님은 그 편지에 “보임이 끝날 때까지 나오고 싶지 않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회주스님 소식이고 지금부터는 제 얘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만 하고 내 얘기는 안 해도 될 것 같아.^^
“아닙니다.”
그렇지요. ‘법문 끝’ 하고 내려갈까요?^^
회주스님 글만 전한 것만 해도 충분한데 그만 내려갈까?^^
“아닙니다.”
신도님들께서는 큰 박수로 성우큰스님의 법문을 청했습니다.
이번 박수에 제가 속아드릴게요.^^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행복 5계명]입니다.
행복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계명이다.
사람으로 살면서 누구나 다 행복을 바랄 거예요.
행복바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어느 TV 프로그램에 보니까 어떤 것이 행복하냐?
대한민국에서 입담 좋은 유명하다는 사람들이 모였는데 제일 먼저
이야기 한 사람이 마누라가 귀를 파줄 때가 제일 행복하대요.
저는 마누라가 없어서 그걸 경험을 못해봤는데...^^
과연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그 다음에는 누가 자기한테 밥 사줄 때가 제일 행복하다 그래요.
세 번째는 행복한 사람을 볼 때가 행복하다 그래요.
네 번째 이 분은 우리나라 톱 탤런트인데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주 행복하다 그래요.
아마 여러분도 이건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분은 음식은 조리하시는 분인데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할 때가 행복하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낚시를 좋아하는데 낚시할 때입질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그래요.
또 한 분은 스님인데 자기는 작은 도움을 주었는데 큰 도움으로 되돌아
왔을 때 자기는 참으로 행복하다 그래요.
이렇게 여덟 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 그렇고 그런 얘기지요.
아~ 그런 것에서도 행복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행복 제1계명은 옳고, 그름을 시비하지 않으면 행복하리라.
콩은 콩이고 팥은 팥인데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인데 어떻게 그른 것을 접어 두느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더러 많을 거예요.
그러나 부처님 말씀에 이런 구절이 있을 거예요,
"마음이 어두우면 욕계, 색계, 무색계가 다 고통이다.
마음이 밝으면 시방 삼세가 다 텅텅 비어있다."
아주 멋진 말씀이지요.
원래 동쪽과 서쪽이 없는데 어느 곳에 남쪽이 있고 북쪽이 있겠느냐?
옳다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자기의 주관이에요.
자기의 잣대를 상대방에게 들여대서 강요한다는 것은 좀 곤란한 이야기 일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기의 뜻, 자기의 생각을 관철하려고 고집을 피울 거예요.
그래서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흑백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마 중생심의 발로일 겁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일어나는 전쟁, 모든 전쟁은 무엇을 앞세우느냐?
‘정의’ 정의라는 깃발아래서 일어나는 겁니다.
전쟁 속에는 승자도, 패자도 다 패자예요.
내 옳다고 상대방에게 들여댄다.
특히 우리나라 어르신들 자기 자식, 자녀라고 해서 부모의 뜻으로 강요하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무지’에서 나온다. 무명에서 나온다.
그러면 자녀는 어떻게 키우느냐?
자녀를 키우는 방법은 옳고 그름만 이야기 해주면 되는 겁니다.
‘이것은 옳고 이것은 그른 것이다.’
그러나 선택은 네가 해라.
그른 것을 하더라도 좋다. 그러나 책임은 네가 져라.
이것이 분명한 교육일 겁니다.
다 키운 딸이 연애를 해서 신랑감을 데리고 왔는데 엄마마음에 들지를 않는 겁니다.
죽기 살기로 말리는 겁니다. 원수같이 말리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아마 여기도 그런 경험이 있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과는 어떻게 되겠어요.
결국 인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원결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때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옳고 그름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네가 선택해라.
선택은 반드시 의무, 결과까지도 책임을 져야한다. 는 것까지
분명히 해둬야 괜찮을 겁니다.
그 다음은 설령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자기가 선택한 일이니까
아들 또는 딸의 운명에 끼어들지 말라는 거예요.
여러분들 오늘 다 차를 타고 오셨지요.
차가 가는데 끼어들기 하면 급정거를 해야지요.
브레이크를 밟아야지 안 그러면 박아야지요.
이거예요. 진리는 평범한데 있어요. 우리가 다 체험하는데 있어요.
옳고, 그름...시비를 할 필요성이 없는 겁니다.
다른 사람과 내 이웃, 내 남편, 내 부인, 내 딸과의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와 다름을...
무엇이 다르냐?
다겁생애로 살아오면서 쌓았던 그 업이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 너는 내 말만 들어라, 내 뜻만 따라라.
그렇게 시비를 가리기 시작하면 그것은 원결로서 또 새로운 인과를 낳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부정적인 이야기, 부정적인 언어는 그야말로 복이 나가는 말이에요.
안 된다. 안 된다. 하는 말은 복이 나가는 말이에요.
된다. 된다. 하는 것은 결국 되거니와 복이 일어나는 말이에요.
말은 씨앗이 되는 겁니다.
말의 씨앗 무서운 거예요.
그래서 좋은 종자를 심어야 되는 겁니다.
어떤 씨앗...
정말 좋은 종자를 심어야 되는 거예요.
선한 말, 부드러운 말, 듣기 좋은 말, 기쁜 말, 듣기 좋은 말을 전해야지
텔레비전에서 뉴스를 볼 때 좋지 않은 뉴스를 계속 보고 나면 아마 여러분
자신의 머리가 어질어질할 거예요.
좋은 말, 기쁜 말, 복이 있는 말, 득이 있는 말
이 말을 마음에 담은 분들은 마음이 밝으면 그런 말을 담고 있어요.
말을 하더라도 사랑스러운 말, 복된 말, 득이 있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 마음이 어두우면 나오는 말이 탁한 말, 거친 말,
남이 무슨 말을 하면 화살같이 꽂히는 말, 비수 같은 말만 나오는 겁니다.
그것 또한 새로운 인과를 심는 거예요.
좋은 만남은 좋은 운명을 만들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인연을 아주 소중하게 여길 줄을 알아야 해요.
이 인연도 그렇습니다.
선연 따로 있고 악연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에요.
선연과 악연은 내 마음속에 작용하는 데서 비롯되는 겁니다.
좋은 인연이다. 나쁜 인연이다. 한 생각 바꿔지게 되면 좋은 인연 역시 나쁜
인연이 되고 나쁜 인연 역시 한 생각 바뀌면 좋은 인연으로 변해지는 거예요.
이렇게 오묘한 것이 우리들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우리들의 한 마음, 한 생각 정념(正念)은 우주를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해요.
적게는 내 자신의 마음자리를 맑히고 한 쪽으로는 우주법계를 정화시키는 겁니다.
잘못된 마음, 악한 마음, 독한 마음을 가진다 하면 내 마음자리를
어둡게 함은 물론이고 동시에 우주법계의 기운까지도 흐리게 하는 거예요.
옳고 그름을 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바라봐야 하는 겁니다.
밖으로 밖으로 보는 것은 모양에 꺼달려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 자신을 보는 것은 내 자신 안에는 무량광명, 무량법성 진여광명이 있기 때문에
그 무량법성 광명을 내 스스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시비를 하지 않고 그야말로 행복하고 복된 득을 누리고 사는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이 이야기도 절에서 많이 들었을 이야기예요.
행복 제2계명은 하심하면 행복하리라.
마음을 아래로 내려놓으면 행복하리라.
역시 화엄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어요.
人인 我山아산이 무너진 곳에 無爲道무위도가 自成자성한다.
인 아산이 무너진 곳에 무위도가 스스로 이루어진다.
범유하심자凡有下心者는 무릇 하심한 사람은
만복자귀의萬福自歸依만복이 스스로 들어오리라.
우리가 한 세상 살면서 어떻게 사느냐?
말 하는 것을 아쉬워서 살아요.
말하는 것이 뭐예요.
흔히 그것은 자존심, 정체성 별별 말로 다 포장이 될 거예요.
그러나 ‘나’라는 그 실상 자체는 없는 거예요.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을...
마음 하나 내려놓으면, 생각하나 내려놓으면
이 세상은 아마 영원히 머물고 싶은 극락세계일 거예요.
지금 살기가 팍팍하고 어렵고 고달픈데 어떻게 마음을 내려놓느냐?
어렵고 힘들고 팍팍하고 가슴이 답답하더라도 그 어려운 마음,
힘든 마음, 답답한 마음을 내려놓으면 마음은 평온해질 거예요.
정말 허망하고 허망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번뇌, 내 마음, 내 생각 이 자체가 정말 허망하고 허망한 마음이에요.
그 허망하고 허망한 마음을 허망한줄 모르고 거기다 내 자존심을 포장한다고 하면
그야말로 업을 더 보태는 일이라는 겁니다.
번뇌 그 자체가 아침이슬 같은 거예요, 해가 뜨면 다 녹아지잖아요.
금강경 다 배워서 아시겠지만 ‘여몽환포영’이라 그랬잖아요.
그 마음, 그 번뇌에서 벗지 못한다면 다겁생으로 살면서 쌓았던 업이
있기 때문에 그 업, 그 번뇌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번뇌에 이끌려서 살면 번뇌의 노예에요.
번뇌의 노예가 되어 살겠어요. 정말 내 마음자리는 내 부처의 주인으로서 살 것이냐?
허망한 무명 번뇌의 노예로서 살 것이냐?
이 선택은 여러분들이 할 부분입니다.
번뇌를 이끌어 가면서 살면 아마 보람된 삶일 거예요.
번뇌를 놓아 버리고 산다고 하면 정말 아름답고 아름다운 삶이 될 거예요.
불교의 오묘한 것은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현실을 떠날 수 없어요.
우리 불자들은 불법 속에서 생활을 해야 되고 생활 속에서 불법을 누려야 하는 겁니다.
제가 불법을 누려라 하는 뜻은 부처님의 법은 그 법대로 실천하면
환희로운 거예요. 기쁜 거예요. 즐거운 거예요.
여러분!
염불 해 보셨지요?
다라니도 해 보셨지요?
사경도 다 해 보셨지요?
화두도 해 보셨지요?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마음은 달라질 거예요.
왜 달라질까 그런 것도 곰곰이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을 하다가 오늘 대관음사 법회에 가야지 하는
오실때의 마음과 돌아가실 때의 마음은 다를 거예요.
왜 그렇게 다르냐?
집에 계실 때는 여러분 마음이 어두운 번뇌 속에 있다가 한 순간이라도
부처님을 뵙고 염불하고 절하고 그리고 기도동참하고 이런 날은 법문 듣고 하면
그 자체가 마음자리에 있는 그 어둠을 그 무명을 씻어주기 때문에
돌아갈 때 즐거운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설령 절에 와서 부처님께 절 한 번만 하더라도 절 도량만 밟고 돌아서더라도
절 입구에 있을 때와 도량 안에 와서 절 도량을 밟고
나갔을 때하고 아마 차이가 있을 거예요.
왜 그러느냐?
부처님을 모신 모든 도량은 그 기가 대단하게 상승하는 겁니다.
그 상승하는 기에 아마 여러분들은 그 기운을 느끼시는지
못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음이 맑다면 틀림없이 그런 기운을 느낄 거예요.
저는 어제 오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정말 몇 십 년 만에 경주 석굴암을 다녀왔어요.
석굴암은 보수공사 때문에 일체 출입을 못하게 해놓았어요.
그런 상황을 모르게 올라갔는데 석굴암 부처님을 뵈었을 때의 느낌,
그 기운 모든 것은 상상을 초월해요.
정말 오랜만에 경주 오랜만에 갔거든요.
정말이지 그 기운 대단합니다.
관음사에 들어오면서도 기운의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에요.
왜 기운의 에너지가 넘치느냐?
이곳에 모이는 대중들 한 분 한 분의 심성이 맑기 때문에
기가 넘치는 곳이예요. 활력이 넘치는 곳이에요.
참 좋은 도량이지요.
그래서 번뇌가 없는 여기만큼은
아마 그대로 여러분들의 마음자리를 맑게 비춰줄 겁니다.
선지식의 존재가 바로 그런 겁니다.
어떤 것이 선지식이냐?
그저 한 번 바라만 봐도 내 마음이 푸근하고 내 마음이 편안하고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분이 바로 선지식이에요.
그래서 말 이전이에요.
이것은 이렇다. 저것은 저렇다. 하는 것은 어린애들이 하는 이야기이고...
통도사에 계셨던 경봉큰스님도 어떤 법문을 잘 하셨냐 하면...
법사가 법상에 올라가기 전에 벌써 법문은 다해 마쳤다.
정말로 의미심장한 말씀이지요.
여러분들의 번뇌 있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아마 절대적인 행복을 누릴거예요.
제 얘기가 실감이 안 나거든 실천을 한 번 해보십시오.
행복 제3계명은 자신의 마음을 더럽히지 않으면 행복하리라.
이 말은 이해가 됩니까?
아! 큰일 났네. 아무도 이해를 못하네....이 일을 우짜마 좋겠노..^^
우리들의 마음자리, 여기서 마음자리는 번뇌 있는 마음자리를 뜻합니다.
진여자성 그 자체는 물들 것도 없고 동서고금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생심의 그 마음자리를 더럽힌다고 하면 업을 더 쌓는 일이지요.
성스러운 무상대도를 듣지 못하고 살아가는 백년보다도 부처님의
위없는 가르침을 알고 지내는 그 하루가 더 나은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내 마음자리 어두운 마음을 밝은 마음으로
바꿔놓기 때문에 이 말은 다 이해가 될 거예요.
우리 중생심을 바꿔놓는다.
바꿔놓지 않는다면 살아있는 말씀이 아니지요.
마음의 때 묻히지 않는 일,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업이라는 것은 우리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지어지잖아요.
그렇다면 업을 짓지 않는 일 이것이야말로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에 때를 묻히지 않는다. 업을 짓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한 세상 살면서 마음의 때 묻히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삶이에요.
여기에는 배웠던 배우지 않았든 잘살든 못살든 지식이 있든지 없든지
아무 권력이 있든 없든 아무 상관이 없어요.
이 세상 떠나면 꼭 만나는 분이 한 분 있다고 그래요.
“염라대왕‘
그 분은 어떤 분이냐?
대통령...눈도 깜짝 안 해요. 왔나 소리도 하지 않아요.
장군, 지식 많은 대학교수... 흥 그래요.
돈 많은 재벌... 쳐다도 안 봐요.
오히려 그런 분들도 염라대왕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될 거에요.
그러나 마음을 맑고 밝게 수행한 사람에게는 아마 염라대왕이 와서 무릎을 꿇을 거예요.
마음의 상처까지 나게 하지는 마십시오.
많은 분들이 한 평생 살면서 마음에 때 묻히지 않고 마음에 상처 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실 거예요.
마음의 때, 마음의 상처 어떤 것이겠어요.
내가 그것을 자꾸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면 마음의 때가 되고
마음의 상처가 되는 거예요.
그것은 다음 세상에 나에게 오는 고통의 종자 씨앗이에요.
혹시 여러분의 마음에 만약에 그런 것이 있다면 모두 놓아 버리세요.
이 고통이나 상처를 어떤 분들은 포장을 잘 해서 마음 깊이 아주 보석처럼 묻어 둬요.
시어머니한테 당한 것 남편한테 구박받은 것 시누이한테 섭섭한 것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가 때가 되면 다시 꺼냅니다.
어리석다 지혜롭지 못하다 그러면 마음속에 묻어 둘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버려야 할 유산이지 보듬어야 할 보석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그것이 마치 보석인양 껴안고
애지중지 하면서 살아가는 겁니다.
그런 분들은 가끔 볼 때마다 참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겁니다.
놓으려고 해도 놓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놓으려는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고통스럽고 마음이 아팠든 내 마음의 때를 묻혔든 그런 기억이 있다고 하면
놓으려고 하는 생각도 하지 마시고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 아미타불 다라니나
독경이나 화두 그 중에 하나라도 여법하게 여여하게한다면
틀림없이 어느 순간 해가 뜬 뒤 안개가 사라지듯이 다 사라질 겁니다.
그래서 마음의 때 묻혀가면서 마음에 상처나가면서 오염된 마음으로
한 세상 살아가는 것은 헛사는 거예요.
우리들의 마음자리는 청정한 무량공덕을 갖춘 불성의 자리에요.
그 불성의 자리 그래서 유아독존이에요. 천상천하유아독존...
내 스스로 그 불성자리 망각하고 어떻게 탐 진 치 삼독의 노예가 되겠어요.
이 태양보다 더 밝고 밝은 빛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자리에 있는 겁니다.
자성광명이 태양보다 더 밝고 밝은 본래 갖춰져 있는 불성의 자리를
우리는 다 가지고 있는 겁니다.
못 찾았을 따름이에요.
그것을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지요.
행복 제4계명은 업을 짓지 않으면 행복하리라.
이 이야기도 아마 여러분들이 참 많이 들었을 겁니다.
삼계는 모든 때 가운데 가장 더러운 때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無明무명.
수행자들이 때를 씻고 청정하여라.
욕계 색계 무색계에서 제일 더러운 때가 무명이라 그래요.
번뇌라 그래요.
우리들이 늘 우리 중생들은 누구나 다 끊임없이 일어났다 소멸하고
소멸했다 일어나는 번뇌 속에서 살아가는 겁니다.
때를 씻고 청정하다고 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행복한 길은 없겠지요.
우리들의 마음의 무게가 가벼운 사람은 한세상 살맛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아름다운 꽃이 많은 곳에서 멋진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네.
사람으로 태어나 소중한 이 생애에 착한 업을 쌓아야 하리.
우리가 한세상 살면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아요.
돈도 벌어야 되고 지식도 쌓아야 되고 권력도 가져야 하고
명예도 누려야 하고 그 밖에도 참 할 것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있다고 없고 없다가도 있기 때문에
그 없다고도 있는 있다가도 없는 유루 속에서 벗어나서 뭘 해야 하느냐
자신의 마음자리를 밝히는 일 이것이야말로 귀하고 귀한 값진 일이 아닐까?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에요.
우리 육신은 아무리 살아봤자 백년이에요.
우리의 근본 마음자리는 영원히 사는 겁니다. 영원한 삶입니다.
물론 지금 현재 미래도 소중하거니와 동시에 영원한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한세상 살면서 빚지지 않고 사시는 분 물론 빚지고 싶어서 지는 사람 누가 있겠어요?
그러나 빚이 있다면 서둘러서 갚아야 하겠지요.
왜?
인과라는 것이 무섭기 때문이에요.
불자로서 만약에 인과를 시인하지 않는다면 불자가 아니에요.
因果인과...무서운 거예요.
인이라는 것은 심으면서 과를 받고 과를 받으면서 바로 인을 그러기 때문에 무서운 거예요.
이 인과라는 것은 우주법계의 섭리예요.
아무도 이 인과의 도리를 거스를 수가 없어요.
업을 짓지 않는 방법은 인과를 안다.
인과가 무서운 줄을 안다면 그대로 실천을 하셔야지요.
이 업을 짓지 않는 방법가운데 하나가 효를 실천하는 방법...
지금 우리나라에서 정말 무서운 사회현상 가운데 효의 실종...
이것은 무서운 겁니다.
대가족의 파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사람 사는 도리를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무서운 현상이에요.
연세 드신 분은 이 세상에 머물 시간이 많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젊은 분들은 이 효의 문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에요.
여기까지만 할게요. 너무 많은 얘기를 하면 마음이 무거울 테니까요.
한세상 살면서 업을 짓지 않고 사는 일, 이것은 지혜롭다 그러면 복을 받을
일이라고 하면 복을 누릴 일이라고 그러면 틀림없이 그렇게 할 거예요.
행복 제5계명은 정진하면 행복하리라.
여러분들이 염불하고 참선하고 독경하고 다라니하고 하는 일은
그 자체가 행복을 만드는 일이에요.
여러분 자신의 행복을 만드는 일입니다.
남의 행복이 아니에요.
화엄경에 보면...
마치 어떤 사람이 남의 보물을 헤아리고
하루 종일 헤아리더라도 자기 것은 반 푼어치 밖에 없다.
부처님의 법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설령 많이 들었다고 해도 그와 같을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천이에요.
부처님의 말씀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물론 인연은 짓고
공덕도 되겠습니다만 근본 철학은 될 수가 없겠지요.
아는 만큼 실천, 그 실천을 함으로서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이에요.
그냥 절에 가자고 하니까 어떤 인연 따라서 절에 올 수도 있는겁니다.
또 같이 공부하자고 하니까 같이 공부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내 스스로 마음을 일으켜서 발심해서 수행했을 때
정진을 했을 때 그 행복 제대로 해 보면 다 아실 거예요.
여러분 관상들을 보아 하니까 잘 실천하고 있는 관상이에요.^^
대무량수경에 보면...
설사 온 세계가 불바다가 될지라도 반드시 불바다를 뚫고 나가서
부처님 법을 들어라. 그리고 성불하여 광도중생 하여라.
여러분들 대관음사에서 불교대학 공부 많이 하셨지요?
와 대답 아무도 안 하노^^
공부 한 만큼 실천... 이와 사가 병행해야 하는 겁니다.
이와 사가 병행했을 때 원만구족하게 되는 거예요.
배운 만큼 실천...마음에만 있고 실천하기는 힘이 들 겁니다.
그러나 정진하시는 분들은 그 정진의 묘미를 본인이 잘 체험할 겁니다.
정진하면 바로 내 행복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열심히들 하십시오.
이 다섯 가지...
시비하지 않고 하심하고 마음 밝히고 업 짓지 않고 정진하면
아마 행복은 그대로 쌓여질 거예요.
행복가운데 제일 큰 행복은 내 마음자리를 밝히는 겁니다.
내 마음자리를 밝히는 일은 지식으로서는 어떻게 접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 밥을 여러분 스스로가 먹어야 배가 부르듯이
여러분들이 밥을 먹었는데 아들, 딸 사위가 배가 부르지 않아요.
그와 같이 실천함으로 해서 내 마음자리가 밝아짐으로 해서
내 행복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부질없이 행복 5계명을 말씀해 드린 것은
다 알고 있을 줄 알지만 저가 이야기를 한 번 함으로서 내가 평소에 알고
있었는데 스님이 이야기 하니까 실천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분이 오늘 오천 명이
오셨다는데 다섯 사람만 되어도 오늘 법문 성공이에요.
제 이야기 잘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셔서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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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중2재 모습입니다. ♦♦
♦매 재마다 큰스님의 특별법문 있습니다.♦
3재:7월 19일(토) 조계종 대종사 불심 도문큰스님.
4재:7월25일(금) 조계종 대종사 현해큰스님
5재:7월30일 (수) 봉선사 조실 월운큰스님.
6재:8월7일(목) 조계종 대종사 암도큰스님
막재:8월10일(일)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밀허주지스님
첫댓글 참좋은 인연에 감사합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성우 큰스님 .....()()()
감로법문 고맙습니다
참말로
이런 시절인연이 감사합니다
내려 오실때
기쁘신 마음~~저희들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거룩하신 스님께
귀의합니다
스님~~법체여여 하십시요
잘 보고 갑니다
법계월 부처님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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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관세음 보살 ()()()
감사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날마다 좋은날에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너무도좋은말씀을해주신성우큰스님께두손모아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_()_
감사 합니다. 관세음보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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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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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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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스님 특별법문 감사히 봤습니다.
사진과 함께 녹취해 주신 법계월 기자님
더운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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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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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리옵니다관세음보살()()()![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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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성우큰스님 만수무강하십시요..
불은에 감사 드립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