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 광장이 바꿔어진다.

[무구]

시민에게 문화와 휴식을 주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
'주변 풍부한 녹색지대 조성 및 2천석 규모 야외음악당 완공 6월 개장'

 상무지구에 위치한 광주시 신청사와 주변 광장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활동을 위한 새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인근 5·18 기념공원과 더불어 청사 주변에 풍부한 녹색지대가 조성돼 있는데다 각종 편의시설과 이동식 객석을 갖춘 야외음악당이 준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3월 준공된 상무지구 청사는 최신식 인텔리젠트 빌딩으로 ‘광주의 미래를 헤쳐 나간다’는 의미의 역동적인 배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내부에 식당·제과점·은행·서점·이발소·휴게실·어린이집·열람실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청사를 찾는 민원인과 시민들의 편익을 크게 증진시키고 있다.

 청사와 주변 공간 또한 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전시, 각종 모임과 행사 등의 장소로 제공해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미래형 공공기관으로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내달 초에는 청사 문화광장에 이동식 객석 2천석 규모의 야외 음악당이 준공할 예정으로 있어 ‘문화수도 광주’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눈을 돌려 주변을 살펴보면 청사 바로 옆 공공부지 5천평에 느티나무 등 950그루의 나무를 시민들과 함께 식재하여 조성한 문화 생태숲을 발견하게 된다.

 생태숲 주변에 만개한 봄철 형형색색의 철쭉꽃은 어린 동심을 유발, 유치원생과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현재 인기 만점이다.

 이밖에 시민광장 중심부에 있는  ‘빛고을 무지개’라는 15m 높이의 옥외아치, 봄·여름·가을·겨울 등 광주의 사계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비롯해 신청사 곳곳에 사각정자와 경관석, 몽골식 텐트 등 조경시설물이 보기 좋게 위치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신청사는 시민 누구나 친근감을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현재 하루 평균 250명의 시민이 휴식 또는 관람 등의 목적으로 시청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청사주변에 시민 휴식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심 시민광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여]

달라진 시청 앞, 아름다운 정경에 그근처 가게 되면 한번 가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