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회와 나라에서 왕 같은 제사장의 삶
성경 : 베드로전서 2장 11-17절(신약 379쪽)
1. 성도들(교회)의 세상을 향한 사명(11절~12절)
1) 소극적인 사명: (11절)
성도들(교회)의 세상을 향한 소극적인 사명으로는 영혼을 거슬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게 있습니다. 즉, 육체의 정욕 때문에 악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에서 거류민(한시적 체류자)과 나그네(휙 지나가는 자)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 별로 연고가 없습니다. 성경 속 인물들도 이 땅에서 엄청난 것을 얻었으나, 그들의 삶은 나그네의 삶이였습니다. 따라서 이 땅은 우리의 집이 아니고 다만 지나가는 땅에 불과하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한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육체의 정욕이란 무엇일까요? 육체의 정욕이란 악한 욕망을 뜻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영은 살리는 것이요, 육인 무익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육에 따라 살아가서는 안 되며, 영에 따라 살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 늘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곧, 성령이 되십니다. 이 성령을 매일 받아먹어야 우리에게 좋습니다. 성령, 곧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살릴 수 있고, 생명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한복음 6장 63절) 성령이 떠난 육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영혼이란 하나님의 영(The Spirit)을 받아 살아가는 인간의 본래 선한 모습(spirit 또는 soul)을 뜻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영과 육이 있는데,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오면 살고, 떠나면 죽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인간은 육체(flesh, desire, 악한 정욕)가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받아야 됩니다. 그래야 악한 생각과 악한 정욕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고, 우리 영이 살아나게 됩니다.
2) 적극적인 사명(12절):
성도들의 세상을 향한 소극적인 사명은 육체의 정욕을 죽이는 것입니다. 반면 성도들의 세상을 향한 적극적인 사명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그 대신 선한 행실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선한 행실이란 무엇일까요?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단, 포장(환자에게 죽을 죽다든지, 음식을 준다든지)을 하여 복음을 전한다면 더욱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나가서 선한 행동을 하되, 사람들에게 칭찬받기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에게만 칭찬을 바라야 합니다. 즉,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선한 행실이 필요하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선한 행실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다보면 잘못된 방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칭찬은 현재가 아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날에 받기를 바라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받는 현재의 칭찬은 대부분이 거짓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