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동차 수리점에 예약을 하고 자동차 검사를 받고 왔다. 이 곳은 6개월/1년에 한번씩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 7년이상된 자동차는 6개월마다 6년이하는 1년에 한번씩 받아야
한다. 한국처럼 복잡하진 않고 주로 안전에 관련된 사항위주로 검사를 한다. 미등, 브레이크
등, 주행등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바퀴나 브레이크, 안전벨트등은 이상이 없는지 등등. 매연
검사나 주행검사는 하지 않는다. 대체로 시간은 30분내외, 비용은 25불.
그리고 자동차 등록증을 갱신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증은 6개월,1년을 선택할 수 있는데, 비
용이 만만치 않다. 6개월의 경우는 120불 정도, 1년은 210불 정도하는데, 우체국에 내면 등록
증을 새로 교부해 준다.
자동차가 두대이니 자동차 검사, 등록증 갱신이 자주 돌아온다. 거기에 자동차 보험료까지
하면 1년에 자동차 두대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오디세이 차량이 범퍼에 상처가 나서 그것도 같이 견적을 받고 왔다. 범퍼를 교체하지 않고
열로 펴서 다시 도색을 한다는데 250불 정도 든단다. 저번에 코롤라 긁힌 것 수리하면서
해보니 색깔도 아주 감쪽같이 처리해 준다. 글렌필드에 있는 Panel & Paint라는 체인점을
이용했는데, 그 시설이나 처리 기술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
뉴질랜드는 자동차 생산 공장은 없지만, 자동차 대수 대비 가장 다양한 차종이 굴러 다니는
나라로 유명하여 수리 기술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따라서 집 수리 못지 않게
수리하는 아이템이나 수리도구등 디테일이 엄청나게 발달해 있다. 자동차 부분 도색하면서
붙이는 테이프의 경우도 도색용 종이와 테이프가 붙어 있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색깔 맞추는 기술도 집 페인트 기술과 더불어 아주 발달했는데, 웬만한 색깔은 도색 여부를
알아내기 힘들 정도로 기가 막히게 잘 한다.
얼마전에 그 집에 갔을때 한국 학생 한명이 견습을 하고 있었다. 20살쯤 되어 보이는데 고등
학교 졸업하고 바로 유니텍에 가서 자동차 관련한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자기는 공부
보다는 기술쪽에 더 관심이 있다며 아주 열심히 배우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번 방학때 자동차 수리를 맡겨야겠다.
첫댓글 Panel & Paint 이 그를렌필드 어디에 있는지요? 공개 곤란하시면 제 한메일로 부탁드리겠읍니다. 저 일요일 와서 플렛에 머물며 차 사서 살데 알아보는데 차 유리를 고쳐야 될텐데....simon1952 한메일입니다. 후사 합니다. 얼마전 저의 태클?땜에 꽁하시는건 아니죠? 그땐 쥔장?님이 드림스님인줄 알았구요. 두분다 뵙고..
저도 멤버가 되고 싶은데 나이가 너무 많지요? 제가? 한치 낚시는 제가 도사급에 있었는데 저 티포인트에서도 한치 많이 잡았어요. 카와이는 잡고기 취급 받았는데 요즘은 귀족이네요. 가까운 데본포트에서 언제나 잡아먹었는데....세월이 바뀌었네요.카와이가 아니라 아무 회라도 좋으니 먹고싶어요.제가 쏠까요?
음. 이제서야 댓글을 보았네요. 지난 주말에 원정 낚시를 갔다왔거든요. 메일로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