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이 추천한 여름여행지는 인천의 강화도(102명)였다. 강화도는 전등사, 보문사, 광성보, 초지진 등의 유적지와 함께 동막해수욕장, 석모도 등에서 바라보는 서정적인 바다풍광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도 강화도의 꾸준한 인기를 뒷받침한다.
이어 부산 해운대(80명)와 제주도 우도(31명), 강원도 동강(31명) 등의 순서로 네티즌들의 추천이 많았다. 그리고 제주 올레길(25명), 태안군 안면도(21명), 거제시 외도(21명), 통영시 소매물도(19명), 거제시 거제도(18), 경주시 불국사(17)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름휴가철에 섬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밖에도 이벤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올해 봄 부터 운행을 시작한 코레일의 V-트레인에 대해 “외국에만 예쁘고 특별한 열차가 있는 줄 알았는데, 중부내륙 협곡열차 V 트레인 너무 멋져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또한, “지리산 둘레길. 답답하고 정신없는 일상을 탈출해 한적한 산길을 걸으면 그곳이 천국”이라며 둘레길 예찬론을 펼쳤고, “경남 밀양 얼음골 계곡 추천합니다. 한여름에도 고드름이 있어서 으시시 추워요”등 전국 구석구석의 숨은 여행지를 추천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정겨운 고향 전남 장흥으로 떠나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계곡과 강에서 피서를 즐기며 장흥삼합도 먹고 싶다”며 자신의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설문조사에서는 예상했던 것처럼 서울과 가까운 강화도나 제주도, 부산 등 관광명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 보석 같은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많았다”며 “올해는 나만 아는 특별한 장소로 떠나는 여행으로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이 추천한 여행지와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로 연결되며,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