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27일(일).
대구둘레길 11코스 : 가창 정대2리~마비정길...
▣산행코스 : 정대2리초곡마을정류장-비슬산종주능선-골재-장단이재-입석바위-마비정마을정류장.
▣산행시작 : 정대2리초곡마을정류장 09시 58분.
▣산행종료 : 마비정마을정류장 16시 36분.
▣산행거리 : 약 8.8km.
▣운동시간 : 3시간 44분.
09 : 58 정대 초곡마을정류장.
11 : 27 비슬산종주능선.
15 : 12 677봉.
15 : 41 장단이재.
15 : 49 입석바위.
16 : 36 마비정마을정류장 산행완료.
▲ 09시 58분 : 정대2리 초곡마을정류장 출발.
대구시는 2018년까지 환경 문화 사업으로 40억 원을 들여 대구 둘레길을 조성하였다.
대구둘레길은 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138.6km 에 16개 구간으로 조성하였고.. 둘레길 모든 구간의
출발과 도착지를 도시철도역이나 버스 정류장으로 지정해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게하였다.
또 팔공산왕건둘레길, 화담마을누리길, 마비정누리길 등 기존 만들어져 있는 길을 구간에 포함시켜 편의
시설(벤치, 휴게시설, 화장실)등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했다.
▲ 초곡마을은 대구둘레길 11코스 종료지점이면서.. 12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
▲ 초곡마을전경..
▲ 가창임도종점인 골재까지는 2.2km다..
▲ 대구시 둘레길과 마비정벽화마을까지의 최정산누리길과 겹치는 구간으로 마비정까지는 6km다.
다소 짧은거리라서 임도 중간에서 비슬산주능선길과 합류하여 닭지만당산을 경유하기로 한다.
매달린 우편함이 미소를 짓게 만든다.
▲ 골재로 가는길은 겨울을 씻어낸 싱그런 봄바람이 계곡을 타고 내려와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 숭고함과 우애의 꽃말을 가진 목련꽃 아래에..
▲ 뒤가 아름다운 사람들이 주고받는 야등팀의 우애의 대화가..
▲ 조용한 길위에 아지랑이가 되고..
▲ 파란하늘과.. 숲의 향기가 내 몸을 감싸 안는듯한 길가에..
▲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진 "괴불주머니"가 나를.. 올려다 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말이 생각난다...
▲ 정말 아름다운 봄날이다..
▲ 양주와 멍게의 조합... 생각보다 괜찮다..ㅎ~
▲ 비슬산종주능선 접속길... 오늘의 산행이 비교적 짧은 거리라.. 약간 돌아가기로 한다..
▲ 골재로 가는 임도를 조성하는 동안 산꾼들의 출입이 없었던가 보다.. 길이 묵은 길이다.
▲ 뚜렷하던 길이 바위지대를 만나면서 길이 도망가고 없다..
나중에 알고 보니 화살표방향의 오른쪽 능선으로 붙었어야 되는데 좌측으로 멀어졌다..
▲ 에라이~ 이왕 올라온거... 산도 그렇게 험하지 않고..거리도 멀지않아서 주능선을 향해 알바 도전...
▲ 11시 27분 : 비슬산주능선종주길 합류...
▲ 앞산에서 비슬산 종주... 40년도 넘은것 같다..
▲ 주능선 합류지점이 여기인데 길을 놓치는 바람에 에둘러 돌아왔다..
▲ 정대초곡2.5km... 언젠가는 여기서 내려 갈때도 있겠지..
▲ 골재..
▲ 11시 58분 : 임도의 끝.. 골재.. 보이는 끝지점에서 직진하면 화원휴양림으로 내려가게 된다.
▲ 12시 23분 : 회원중에 아시는 지인의 농막에서..
▲ 덕분에 바람도 안맞고 농막에서 편안한 먹거리 나눔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악인 최남준님(1942년생)의 표지기.
명산이건 근교산이건 산깨나 탄 분이라면 산행 도중 "준·희" 라고 적힌 주황색 리본을 한 번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준. 희'라고 쓴 표지기의 주인공 최남준씨는 부산 국제신문 취재산행팀의 안내를 맡았고,
2001년 남한의 대간과 정맥을 모두 완주하였으며, 1대간 9정맥 중 금남정맥과 금북정맥만 빼고 아마추어
산꾼들을 이끌고 2번씩이나 종주를 한 건각이기도 하다.
그의 산사랑과 가족사랑은 지역 산악계에서도 훈훈한 사례로 회자된다. 리본에 적힌 '준·희'는 최 씨와
유명을 달리한 그의 부인 이름의 이니셜이다.
▲ 15시 41분 : 장단이재.
▲ 여기서 1.5km의 마비정길을 따른다.
▲ 길이 반질거릴 정도로 수많은 산행객들이 다녀간 모양이다.
▲ 헐!~~... 그런데 이기머꼬?... 조금전 장단이재에서는 1.5km였던 길이 2.2km로 뻥튀기 되었다..
▲ 소나무숲이 울창한 언덕을 넘어서니...
▲ 전형적인 육산에 난데없는 방구돌 하나가 홀로 우뚝 서있다..
▲ 바위 앞을지나며 올려다 보니 글자가 새겨져 있다..
▲ 확대를 해보니.. 왼쪽에는 바위암(岩)자가 뚜렷하고.. 윗부분은 잘려져 나갔다..
오른쪽은 제일 윗글자는 식별이 어렵고 하산이라는 글씨만 선명하게 보인다..
▲ 노루귀... 꽃말은 인내이다..
▲ 마비정마을을 향해서...
▲ 마비정마을과 화원휴양림을 잇는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 언덕위에 김해김씨 삼현파...인흥자남세가..라는 비석... 어떤가문인지 찾아보아도 자료가 없다.
▲ 도로공사때문인지 인도를 터널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 주막집 주안상... 3년만에 다시 찾은 마비정마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 마비정마을 전설속에 나오는 명마 <비무>와 <백희>.
▲ 코로나속의 나들이객 차량들... 초기에는 대구의 하루 확진자수가 2천명 3천명이 될때는 어마 뜨거라!~
하던 사람들이 하루1만명이 넘어서도 눈하나 깜짝거리지 않는다.. 3년을 시달렸으니 이제는 지쳐서 일까..
▲ 17시 15분에 출발하는 달성2번을 타고.. 대곡역인근에서 하차..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한다..ㅎㅎ
할매집에서 할매만의 비법 동동주와 칼국수로 뒷풀이후 지하철로 각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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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련이 하얗케피어 오래된것은 떨어지니 이제 완전 봄날입니다'
다음주 산행때는 주류도 빼까루에서 탁걸리로 준비해야 되지싶습니다.
아무튼 노회장님 수고했습니다 좋은사진 좋은글 잘봤습니다
날씨가 너무좋았습니다
산중호텔의 양주와 푸짐한 먹거리에
시간가는줄도 몰랐습니다
막걸리로 바뀔때가 되었네요
다음에는 탁배기한잔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이름 모를 봉우리 정상에 "준.희"라는 표지를 자주 보았는데
요산요수님의 해박하신 설명 덕분에 그 정체를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쉼없이 계속 이어지는 재미있고 유익, 패기 넘치는 산행기도 계속 정독하고 있습니다.
관심으로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80넘은 연세에도 가까운 산행을 하신다네요
정독하신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