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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서울 택시 기사 절반 가량이 6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조사 됐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의 택시 운전사 8만 7368명 가운데 60살 이상의 고령자는 45.2%에 이른다. 개인택시 운전사만 보면 이미 54%로 절반을 넘어선다.
개인택시 운전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 운전자 수는 지난 2010년 9천500여 명에서 올해 1만4천여 명으로 5천 명 이상 늘어났다. 고령화 사회이기에 당연한 결과이지만 문제는 이들이 내는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것이다.
재작년 영업용 자동차 운전자들 가운데 60세 미만의 사고 건수는 전년에 비해 9.2% 늘었지만, 60세 이상은 2배가량인 17.9% 늘어났다. 특히 택시 기사의 경우에는 연령 제한이 없기에, 고령 운전자 수가 더욱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서울 택시 기사가 대부분 노인인거야?", "교통사고 위험도 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보다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에서는 고령 운전자임을 알리는 마크를 차에 부착하게 하고,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더 짧게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