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thkit회사의 제품은 모든 아마추어 무선 통신사가 가지고 있거나 과거에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그 이름을 알고 있는 유명품 이므로 오랜 역사와 많은 아마추어 무전기 개발 역사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회사의 시작은 1911년이고 그 이름은 오늘날 까지 살아 있으므로 100년이 넘었습니다.
아마추어 무선통신 제품은 생산 시작이 1947년, 중단이 1985년 이므로 38년간 지속되며 많은 전 세계 HAM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차 대전 종전 후 시장에 쏱아 져 나온 엄청난 량의 군용 잉여 전자부품을 사들여 전자 제품 장비 키트로 만들어 판매한 아이디어는 대박이 나서 출발이 좋았습니다.
Heathkit회사는 아마추어 무선 통신 장비 뿐 만 아니라 테스트 장비,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 전자 악기, TV등도
Kit로 만들어 팔았습니다.
말년에는 전자 기술 교육용 제품과 퍼스널 컴퓨터등도 판매 했습니다.
Kit를 쉽게 완성 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잘 만들고 가격을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여 많은 제품이 시장에 팔렸기
때문에 오늘날 중고 제품이 흔합니다.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아서 비싼 완성품 무전기를 사지 못하는 HAM들이 열광 했습니다.
초기에는 기술 인력 부족으로 당시 시장의 고가의 명품 무전기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해서 성능은 같고
가격은 절반이라는 전략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QST잡지에 대학원 출신 고급인력 모집을 대대적으로 광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Johnson회사의 Viking 2라는 명품 무전기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해서 Heathkit DX-100을 만들어 팔아 히트를
쳧 는데 그때 번 돈으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포기하고 독자적인 신기술 설계를 하기 위한 것 이었다 합니다.
Heathkit 는 명품 Collins S-Line을 모방하여 SB-300, SB-400을 만들고 KWM-2를 흉내내어 3분의 1가격으로
SB-100을 내 놓고 30L-1의 반값으로 SB-200 을 팔고 하는 식으로 대량 판매고를 올려 1960년 - 1970년의 Heathkt 황금 시대를 엽니다.
Heathkit의 SB 씨리즈는 Collins처럼 모양도 이쁘고, 크기도 비슷하고, 더불 수퍼를 채택하여 회로 골격도
비슷하고 해서 Poor man's Collins라 부르며 많은 사람들이 구입 하였습니다. 성능도 물론 좋았습니다.
SB모델의 염가형 HW-100/101은 1968년부터 14년간 생산하여 매년 3000대 씩 총40,000대를 판매 하였습니다.
The SB-101 80...10 meter Ham Band Transceiver came on the market in 1967 and was produced until 1970. It replaced the SB-100, that came on the market in 1965. The SB-101 was then replaced by the SB-102, that was produced until 1975. The SB-100/SB-101/SB-102 series resembled some of the Collins products at the time, so quite often they were called "the poor mans Collins". The SB-101 was a slightly improved SB-100. The SB-102 was an improved SB-101. The major difference is that the SB-102 has a solid state VFO or LMO (Linear Master Oscillator), as Heathkit called it, but the SB-100 and the SB-101 has a valve VFO (LMO).
잘나가던 Hethkit는 1970년대에 들어와서 All transister transceiver SB-103을 개발 하다가 실패하여 인력이 퇴사하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SB-103은 제품 역사에서 사라지고 후에 SB-104를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았으나 고장이 너무 많아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회사는 예상치 못한 처리 비용 급증으로 어려움이 가중 됩니다.
SB-104A 개발로 문제해결은 되었으나 그 때 시작된 일본 야에스 FT-101 이 미국 시장에서 히트함으로
Heathkit 시대의 종말을 예고 합니다.
Heathkit회사의 두 번째 주인 Howard E. Anthony가 창업당시 경비행기 Kit회사를 전자 산업 Kit회사로
만들어 성공하였기 때문에 그를 Mr. Heathkit라 부릅니다.
그는 첯 번째 전자제품 Kit 5인치 오실로스코프를 성공 시킨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였기 때문에 그의 부인 Helen이 사업을 이어 받았다가 재력이 좋은 Daystrom회사에 매각합니다.
Daystrom은 지주회사였기 때문에 전 소유주 Helen이 임명한 기술이사 Gene Fiebich가 1973년 은퇴할 때 까지 Heathkit를 19년간 기술 개발을 전담케 하여 황금시대를 만들었습니다.
Gene Fiebich는 기술자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창의력을 발휘케 하며 안전한
직장을 보장하였기 때문에 Heathkit가 성공 할 수 있었다 합니다.
Heathkit에 근무하던 아마추어 무선사 기술자들이 많이 생존해 있는데
유투브에 보면 Gene Fiebich와 함께 일한 생생한 증언이 많이 있습니다.
이후 Heathkit는 일본 전자회사의 미국시장 진출로 전자제품 판매가 부진하여 퍼스널 컴퓨터를 만들던 Zenith회사에 매각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Zenith소속의 Heathkit는 퍼스널 컴퓨터 Kit도 만들고, 컴퓨터가 콘트롤하는 첨단 아마추어 무전기도 개발 하지만 개발비용은 많이 들어 가는 반면 판매는 계속 부진 하여 몰락의 길로 갑니다.
Ameritron회사에 위탁 생산하여 SB-1000 linear amplifier를 새로 판매하여 보기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로 1985년에 신규 아마추어 무선 장비 개발 중지, 1992년에 모든 Heathkit 제품을 생산 중단 하고 재 매각을 반복하다가 오늘날 이름만 남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회사는 아직 살아 있으니 재기하여 과거의 영광을 되찿을 수 있을 런지요?
https://shop.heathkit.com/shop
Hl2IR과 Heathkit의 인연은 1970년대에 시작 하였습니다.
HL9과 교신중에 HL2IR의 Collins 312B-5를 HL9의 Heathkt SB-200과 바꾸지 않겠느냐 제안을 받고
OK하였습니다.
지금 보니 312B-5는 $360, SB-200은 $200, 값도 모르고 밑지는 장사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VTVM, Condenser Checker, Station monitor, 동축 스위치등을
가지고 오래 되었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은 않했지만 Heathkit HIFI 오디오 제품은 많이 구입 사용하였고 해체하여 부품을 활용한 자작품
오디오 앰프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출력트랜스 와 영국 멀라드표 진공관등 부품의 품질이 좋았습니다.
1978년 HL1HJ와 함께 우정의 사절단원으로 미국 몬타나주 헤레나시에 가서 그 지역 HAM들의 집을 방문
하였습니다.
모두 Bell 전화국 회사에 다니다 은퇴한 할아버지들이 었는데 무전기는 Heathkit를 사용하고 HIFI 오디오도
모두 Heathkit 제품으로 장전축을 만들어 사용하면서 좋다고 자랑 하였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
HL2IR이 사용한 아마추어 무선 장비로는 SB-200이 유일 합니다.
SB-200은 사용자가 신품 키트를 구입후 전원부 다이오드 용량을 넉넉한 스펙으로 바꾸어 조립 해서 튼튼할
거라며 자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래에 1967년판 Heathkit 통신판매용 카탈로그를 전편 첨부하였으니 천천히 구경하여 보십시오.
Heathkits 역사
1911년 항공기 회사로 창립
(Edward Bayard Heath가 Bates Aeroplane Co를 매입 해서 Heath Aerial Vehicle Co.라 명명)
1926년 경항공기 Heath Parasol을 Kit 형태로 판매
1931년 테스트 비행 사고로 창립자 Heath 사망
사옥을 Chicago에서 Niles, Michigan으로 이전
1935년 Howard Anthony 가 파산된 Heath회사를 인수 하여
소형 항공기 악세사리 판매에 주력함
2차 대전 이후 Anthony는 전자산업에 진출할 생각을 가지고 전자 제품 키트를 생산하기 위한
의도로 많은 량의 전쟁 잉여 전자부품 재고를 사 들였음
1947년 5인치 음극선관 오실로스코프 키트 판매($39.50)
첯 번째 전자키트로 값이 싸서 대량 판매 성공
1954년 비행기 사고로 Howard Anthony 사망
부인 Helen이 사업을 이어감
1955년 Heath는 Daystrom에 매각 되었으나 Daystrom은 지주회사로 Heath 경영에 관여 않 하고
Helen 이 임명한 엔지니어링 이사 Gene Fiebich도 바꾸지 않고 19년간 일 하게함
1958년 Daystrom은 미시간주 Benton Harber에 대규모 신공장을 건설하고 이주함
1962년 오일 탐사 회사 Shlumberger 가 Daystrom을 인수 하고 Heathkit의 테스트 장비, 아마추어 무선 장비, 하이파이 오디오 앰프등 사업 확장을 대폭 지원하여 Collins나 Hallicrafters와 경쟁 할 수 있도록
해서 1960년대와 1970년대의 Heath Company 황금시대를 열었음
1973년 Gene Fiebich 은퇴(23년 재직, 1995년 타계)
1979년 Heath회사를 Zenith에 매각
1989년 Zenith Data Systems회사가 Heath회사와 함께 프랑스 Group Bull에 매각됨
1992년 모든 Heathkit 제품 생산 중단
1995년 Heath회사가 Florida 투자 구룹(HIG Capital Management)에 매각됨
1998년 DESA International이 Heathkit의 마지막 남은 조명과 경비업무 그리고 교육사업 분야를
Heathkit상표와 함께 사들임
2002년 HIG Capital Management가 파산된 DESA를 사들여 Heathkit/Zenith 의 다시 주인이 됨
2007년 Duchossois Group Inc가 Heath/Zenith Co를 매입
2008년 미국 California 소재 Data Professionals이 Heathkit Manual 판매 및 유통 권리를 매입함
2011년 Heathkit는 Kit 사업의 복귀를 발표하고 GPA-100 주차보조기 와 무선 수영장 모니터 판매를
시작 하고 QRP 아마추어 트랜시버 판매를 계획함
2012년 Heathkit는 미국 연방 및 주정부의 학교 보조금에 의존하였고 영업이 부진하여 Kit사업을 부활
하여 만회 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여 마지막 사업인 교육사업이 파산하여 Heathkit story가 끝나게 됨
2015년 Data Professionals가 Heathkit회사를 매입함
2016년 납땜질 없이 조립할수 있는 AM 라디오 키트 GR-150-BK 판매를 시작함
2017년 HM-1002 Precision RF Meter 판매 시작
Heathkits 아마추어 무선 장비 역사
1947년 아마추어 송신기 키트 시제품 판매
80-40-20-10 25W 80 meter crystal, speech amplifier, 80 meter coil, 4 tubes, cabinet,
beautiful panel 포함, $19.50 전원부 별도 $10.00
1948년 3구 All-Wave수신기 시제품 K-1판매 $5.95
1952년 First all-Heathkit amateur radio transmitter AT-1 판매
6-band CW transmitter $29.50
First Heathkit true 아마추어 통신형 수신기 AR-2 판매 $25.50
1954년 DX-35, DX-40, DX-60, DX-100 AM/CW Transmitter
1958년 RX-1 Mohawk Receiver
TX-1 Apache Transmitter
1960년 KL-1 Chippewa amplifier
GC-1 Mohican solid-state receiver
1961년 HA-10 Warrior amplifier
1963년 SB-300 First SSB 수신기($250),
1964년 SB-400 First SSB 송신기($325)
SB-200 1 Kw amplifier($200, Collins 30L-1 대응)
1965년 HA-14 "Kompact Kilowatt" mobile linear amplifier
SB-100 First SSB transceiver($360, Collins KWM-2 대응)
1967년 SB-101 SSB transceiver
SB-301 SSB receiver
SB-401 SSB transmitter
1968년 HW-100 transceiver($250)
1970년 SB-102 transceiver
HW-101 transceiver($399.95)
SB-220 2 Kw Linear Amplifier
SB-303 all transister receiver
1972년 HW-7 QRP transceiver
1974년 SB-104 First all transister SSB transeiver
SB-230 linear amplifier
SB-240 2 Kw linear amplifier
1977년 SB-104A
1978년 HW-8 QRP transceiver
1982년 SS-8000 computer controlled transceiver(No kit완성품)
SS-9000 (Collins KWM-380 대응)
HW-5400 Heathkit 마지막 Kit transceiver($750)
1985년 SB-1000 linear amplifier(Ameritron 위탁생산)
모든 신규 아마추어 무선 장비 개발 중지
첫댓글 추억의 Heathkit 이야기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기계는 실용적이고 특히 색갈이 예쁩니다. 난 아직도 14Mhz. ssb전용 Heathkit HW-32A 를 가지고 있고,
이걸 가지고 14Mhz. 에서 "논적도" 있습니다. hi
VHF Power/SWR Meter HM-2102 도 있구요.
예전에 HeathKit 를 주문해서 조립해보면 친절한 매뉴얼은 물론이고, 간단한 공구 와 배선들 그리고 땜납까지
꼼꼼하게챙겨서 보내 주더군요.
초보자가 매뉴얼이 하라는 대로 조립하면 100% 성공하지만, 좀 안다는 쟁이가 조립하면 매뉴얼 대로 하지
않아서 한번에 성공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뉴얼을 잘 읽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관련 전문회사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겨우 숨만쉬고있는 HeathKit 가 다시 예전처럼 기운을 차리기를 바랍니다.
마음 설레며 부품들을 꺼내 자기 손으로 땜질을 하며 기계가 완성 되었을 때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저는 누가 만들어 논 완성 품만 사용했지 Kit조립은 못해 보아서 애석합니다.
E-bay에 조립 안 한 오래된 신품 박스가 가끔 나오는데 값이 너무 너무 비싸 엄두가 안 나고
가격을 올려 재 판 할 목적이라면 모를까 조립하면 오히려 가격이 폭락 되지요
그래서 값싼 고장 난 중고 완성 품을 구입하여 분해하여 재 조립하여 사용했습니다.
본굴이나 댓글이 한권의 역사책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전주소재 고.전호경(ex/HM4FA)om 집에서 SB-101과 SB-200을 처음 구경하고 입이 벌어지는 감동을 느꼈었는데.. 이젠 사람도 가고 Heath kit 회사(Ham기기부)도 가버린 오늘입니다. 공부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게도 Heathkit HM-15라는 것도 남아있었네요. ㅎㅎ
전자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무선 통신이 첨단 산업인 시대에 태어나 아마추어 무선 통신사가 되고
진공관 트랜지스터 IC, 컴퓨터 디지털 시대까지 모두 경험하고 사는 것은 행운입니다.
무엇 보다 도 직접 땜질도 하며 기계를 만지고 만들고 하며 즐거운 인생을 보낸 것은 더욱 행운이라고 생각
합니다.
@HL2IR 맞아요.. 맞고 말구요.. 광석 라디오로 시작해서 잔공관. 트란지스터. 아이씨... 등을 총 망라해서 두루 섭렵해 보았고 또한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 이르렀으니 복 받은 겁지요.. 아무튼 복 받은 세대에 감사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전호경,HM4FA(sk)om...
나와 친하게 지냈는데, 너무일찍 가셨습니다. 뭐가 그리 급하셨을까?
전호경 씨 와 김석한 씨,HM4EW om 이 이민으로 출국하던 날 김포공항에 배웅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흥교,HM1EJ(sk) om 과 함께 작은 페난트 를 만들어 서로 교환하여 흔들며...
언젠가 HM4EW / WA4EW(?) om 이 잠시 귀국했을 때 전주에서 반갑게 만난적도 있습니다.
내가 W/K 에 오면 꼭 들리라는 초청이 있었지만 아직 못 갔습니다.
사람은 가고 추억은 남고.
@HL3EA 좌장님께서도 위 오엠님들과의 아련한 기억 속의 깊은 추억이 있었군요.. 저승에서도 그런 재주가 필요했던 모양... ? 가신 분은 가셨다치고 5년전에 한국에 다녀가신 김석한 (ex/HM4EW) om님..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 느낌이었는데 가신 뒤에 소식이 없어 답답... 우리 모두 사시는 동안에 자주 왕래하면서 살아 봐요.. 그럴것이지요??
저는 EA/황om님이 KARL100호에 소개하신 Yaesu FL-100 회로랑 비슷하게 자작 하신 송신기를 보고
따라 만들어 개국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는 그 이전에 주한 미군이 쓰다가 불하한 SB-101로 운용을 했었지요?
지금 사용후기를 올린다면, 크게 험잡을 곳도 없고 참 가성비가 좋은 Rig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5년여 갖고 운용하다가 진공관 시대가 저물어 가니 곧 쓰레기가 될 것 같은 절박감에 급히 처분하고 미국에
사는 처남에게 부탁하여 SB-104 KIT를 수입하고 그걸 조립하여 또 몇년을 사용하다가 TR-7 중고가 나와서
주저없이 갈아탔지요. All 반도체에다 아나로그 시대에 주파수가 디지탈로 표시되니 참 편리했습니다만
완전 PLL방식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던차에 수입 고물 중에 포함된 KWM-380을 가진 고물 업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서울까지 달려가서 몰골이 찌그러져 험상굳은 KWM-380을 겁도 없이 사들고 내려와서 약 1달간
Restore하여 살려서 지금까지 운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Rig 이력을 다 기록하자면 소설이 될 것 같네요?hi hi
덧붙인다면, 제 KWM-380은 미국 NASA의 연구원들이 쓰던 계측기와 함께 불하된 장비인데 인수시 NASA
딱지가 붙었었는데 수리하면서 떼버렸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대로 붙여 둘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hi
그래서 그런지 구입할 때 상당한 금액을 지불했는데 비싸다고 생각들었지만 옵션 카드들이 다 꽂혀 있어서
그 값어치는 다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IL 서 오엠님 하고는 경산에 사실 때 자주 교신한 기억이 나는데 그 때 리그가 무엇 이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소리가 까랑 까랑하고 음질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목소리도 좋으시지만.
위글을 쓰면서 SB-101을 직접 사용해보신 서오엠 께서 이 글을 쓰셨으면 좋을뻔 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SB-200을 쓰면서 다 좋은데 미터가 출렁 출렁 움직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요? 당시 경산에서 전파를 낼 때 사용했던 TRX가 바로 SB-101이었습니다.
추억이 서린 장비인데 당시 기술로 어떻게 그 가격에 그런 성능을 갖춘 무전기를 만들 수 있었는지
Heathkit 기술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SB-104 도 직접 조립하여 수년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지만 SB-104 보다는
SB-101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hi
KWM-380은 구입당시 Junk수준을 넘어 Scrap수준이었는데 어떻게든 살려볼 결심으로 심하게
손상된 Cabinet부터 먼저 알곤용접으로 성형을 하고 다행히 내부 회로기판은 큰 손상이 없어서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후 Knob같은 것도 전부 교체하고 Surplus sales of Nebraska 샾을 통해
여러가지 부품들을 더 수입하여 지금의 물건으로 재 탄생 시켰습니다.
그 때만 해도 부품들을 구할 수 있어서 가능했었지요?
HEATHKIT 제품을 보면 언제나 반갑고 고향을 찾은 기분 입니다.
1959년에 MONO PREAMP WA-P2를 뭣도 모르면서 땜질한 일을 시초로 하여 1977년 HW-101을 조립하여 개국한 일이 있어 다른 장비들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글자만 읽을줄 알면 고장수리 까지 완벽할만큼 자세한 MANUAL 은 참 대단한 기업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외 히스킷 제품으로 TUBE CHECKER, SWR/PWR METER, ANT SELECTOR 등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HW-101은 아직도 실전에 투입하고 있는데 주파수 눈금이 5KC 나 되어 최근 DIGITAL DIAL을 시도 하고 있는데 잘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eathkit 스토리를 쓰셔야 될 분이 또 한 분 계시군요.
저는 무전기 경험이 없으므로 자격이 없는 셈입니다.
재미있는 Heathkt 스토리를 까페에 더 올려 주십시오.
중학교 하교 길에 미군이 출입하는 전파사가 있었는데 Heathkit WA-P2 Pre amp와 W5M Main amp가 진열 되어 있었습니다.
이쁜 황금색 케이스에 번쩍거리는 황금 놉에 홀딱 반해 매일 들려 구경하고 귀가했습니다.
E-bay가 생기자마자 미국에서 헐 값에 사왔는데 국내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영국 멀라드 12AX7이 꼿쳐 있더군요.
잘 정비한 후 Dynakit에서 해체한 트랜스로 6V6 PP앰프를 만들어 부쳐 JBL L200b 혼 스피커에 물려 한동안 잘 사용 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진 유일한 Heathkit 악쎄사리 HM-102 SWR/Power Meter 입니다.
2018년도였던가 HM1BB/김영걸 om님으로 부터 Drake Tuner MN-2000 구입할 때 덤으로 주신 것인데
산호세의 제2 Shack에 쓰기위해 보관 중인데 아직 안테나를 올리지 못해 모든 Rig들이 열중셧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