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느때 어느해고 간에 12월은 항상 바쁜 달이 되었고 송구 영신 하는 달이였다.
바쁜 달 12월이라고 하였지만 바쁜만큼 별로 해놓은 일도 열매 맺은 일도 없으나 마음도 바쁘고 몸만 바빳다.
먼저 하는일 11월 말쯤 성탄 카드를 준비하고 12월 초엔 보낼곳을 정하고 인사말을 작성 하고 쓰고 우체국에가서 붙인다.
12월엔 이곳 저곳 송년회가 있고 초순넘에 중순에는 미국내에 있는 아들과 딸 동서에게 성탄 카드를 보낸다.
성탄 카드를 보내고 나면 한해를 돌아 보고 집안 청소도 해야지 하면서 시간은 자꾸 가는대 해놓은 일은 없다.
가는시간 따라 몸이 바빠지니 몸엔 몸살이 오고 몸살이 오니 감기기운이 번진다.
가장 바쁜 성탄 전후 그때가 되면 몸이 조금 허약한 나는 몸에 슬슬 몸살 감기가 돌기 시작 하다가 송구하는 년말이 되면
본격 감기를 시작 하다가 그 이듬해 정초 어느날 날자도 모르게 몸살도 감기도 끝을맺는다.
2023년도 에도 성탄절 그 다음 날 부터 심한 몸살을 알았다. 그 후 콧물이 나고 감기가 시작 되더니 년말 까지 아니 그
다음해 년초 지금도 감기를 가지고 다닌다.
그런데 그 감기가 년말에 온뜻을 송구 하고 영신을 한 다음에야 왜 내 몸에 년말에 감기가 왔는지를 알게 되었다.
나는 휴스턴 항인 노인회 회원으로 있다. 노인회는 정부가 정하는 휴일 이외는 보통 주5일 열고 노인들을 맞이 한다.
2022년도는 코로나 때문에 지난 2년 문을 닫고 열지 않았다. 2023년도는 년초 부터 문을 열고 회원들도 많이 늘어 났다.
행사도 많았다. 야유회도 다녀 왔고 10월에 들어서는 장기대회도 열었고 12월 29일에는 송년 파티도 있었다.
회원 100여명중 60명 이상이 참석하였고 빙고게임 노래 자랑등 춤과 함께 막걸리와 양주 소주 파티로 재미가 많았다.
그런데 나는 감기 몸살이 와서 술을 입에도 되지도 못 하였다. 감기가 아니면 몇잔 술로 한해를 잊는 망년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날은 술를 한잔도 하지 않은 파티로 끝을 맺었다.
그날,나의 술친구 동갑내기 한분은 양주를 마시고 술에 고주망태가 되어 회원 한분이 집까지 차를 태워 주었다.
그런데 집에 들어가다가 말고 머리를 문옆 벽돌벽에 찧어 크게 이마가 찢어지고 피가 낭자 하였다 소식이 있었다.
나도 그때 술이 먹고 싶었다 막걸리로 부터 소주,그리 양주를... 그후 생각해 보았다 내가 그때 감기가 들어 있지 않았다면
나도 술에 취해 사고가 없지도 않을것이라고, 하나님은 그 사고 방지를 위하여 나에게 감기를 주셨다고...
이제 감기기운이 조금 남아 있다. 빨리 회복 되기를 바라면서 왜 나에게 년말 년초에 감기를 주셨는지 오늘도 코를 훌적이
면서 그래도 감사 한다. 술은 백해 무익 하다 하지 않았든가..
지금부터는 술자리가 마련되면 감기를 생각하고 절주를 생각하고 금주를 생각하는 2024년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감기가 들때 마다 술를 생각 하려고 한다. 미국은 대리 운전도 드물다.
손수 술먹고 운전 하다가 보면 사고가없어야 하는데 사고 났다고 가정 하면 신세를 망치는 심하면 미국에서 살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른다. 지난 년말 감기 온뜻 왜 나에게 하필 년말에 감기 몸살을....
감사합니다. 올 2024년 갑진년 청룡의해 에도 하나님 도움을 기도 하오니 무사 무탈 행복한 해로 만들어 주옵소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끝"
첫댓글 찾아 오셔서 읽어 주신 귀한 모든분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