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드버그로 지목받아 연승행진을 달리던 라이백이었지만 갈수록 침체기가 찾아옵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거칠게 다루는 태도 때문에 선수들은 라이백을 상대하기 싫어했습니다.
또한 자기를 저격하는 목소리에 시비조로 응답하는 태도 역시 선수들 사이에서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부상까지 겹쳐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끝에 복귀한 라이백은 선역이었던 예전 모습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윗선에 맞서는 존 시나의 편에 가세했고 서바이버 시리즈 2014당일 팀 시나의 멤버로서 경기를 뜁니다.
라이백은 일리미네이션 체임버 매치에서 우승하며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십을 차지합니다.
이는 라이백이 메인 로스터로 승격한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따낸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라이백은 자기가 처음에는 그릇에 맞지 않는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츰 배워나가고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지 않다며 자기 모습에 만족해 나가고 있다고 밝힙니다.
챔피언이 된 지 112일 만에 타이틀을 뺏긴 라이백은 한동안 무릎 부상으로 다시 공백기를 갖습니다.
라이백은 다시 배가 고파졌다며 먹잇감을 찾던 도중 라나와 애정행각을 벌이던 루세프를 발견합니다.
라나와 돌프 지글러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고 조롱하며 루세프를 도발하고는 몸싸움을 벌입니다.
둘의 몸싸움에 말려든 라나가 다치자 루세프는 라이백을 원망하며 그에게 온갖 폭행을 가합니다.
루세프와 대립을 시작한 라이백은 다가오는 TLC: Tables, Ladders & Chairs 당일 일대일로 맞붙습니다.
루세프를 밀어붙이던 라이백이었지만 라나의 방해 때문에 빈틈을 내줬고 결국 애컬라이드에 실신하며 패배합니다.
라이백은 와이엇 패밀리 멤버들에게 둘러싸여 구타당합니다.
결국 와이엇 패밀리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케인, 빅 쇼와 힘을 합칩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동료들과 말다툼을 벌이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링을 떠납니다.
입을 연 라이백은 자기는 남들한테 끌려다니며 뒷바라지나 하는 삶은 싫다고 밝힙니다.
이제부터 자기 혼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기 혼자 성공하겠다며 다시 악역으로 돌변합니다.
US 챔피언 칼리스토에게 다가간 라이백은 타이틀을 걸고 맞붙자고 도전장을 던집니다.
칼리스토의 작은 키를 조롱하기도 하고 그의 파트너인 신 카라를 박살 내며 도발합니다.
대립 끝에 레슬매니아 32당일 타이틀을 걸고 칼리스토와 맞붙었는데 결과는 패배였습니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며 페이백 2016당일 다시 격돌하지만 이번에도 라이백이 패배합니다.
불만을 품은 라이백이 더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페이백 2016이 마지막 출연이 됩니다.
라이백은 레슬매니아 32에서의 경기가 비방용 경기였다는 사실에 분노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협상했지만 결렬되면서 마음이 떠나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RAW가 시작되기 전에 못 해 먹겠다고 통보한 뒤 경기장을 떠나 집으로 돌아갑니다.
활동을 중단한 라이백은 SNS를 통해 앞으로 한 두달 뒤면 계약기간이 끝난다고 알립니다.
이때 자기가 TNA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면 모두 성원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합니다.
결국 WWE와의 관계를 끝낸 라이백은 인디 활동을 시작하고는 섭외를 받습니다.
이름을 계속 쓰기 위해 아예 자기 본명을 '라이백 리브즈'로 개명하기까지 합니다.
한동안 인디 단체에 출전하던 라이백이지만 현재는 6년 가까이 경기를 뛰지 않습니다.
이에 자기는 은퇴하지 않았다며 특히 AEW나 TNA에도 데뷔할 의향이 있다고 밝힙니다.
또한 꾸준히 골드버그와의 경기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복귀전을 치른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