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 동동주 취기가 들자 잠원지기가 차츰서서히
충만 해지기 시작했다.
신경혼돈산의 향수 취권에게는 이름과 같이 알코홀이
명약이였다.
음 ᆢ! 이제 살것 같군 .!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깨비향을 살며시 바라보았다.
수줍음에 고개를 숙여서 그런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취권은 속삭이듯 귓속 말로 입을,열었다
깨비향 낭자!!
네 ᆢ ! 말씀해 보세요.
뭐 궁굼한 것 있으세요?
이제 께임이 시작 될텐데 무척 어려운 경기가 될것
같구료.
그래요? 께임에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요?
경기 께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깨비향 낭자가
벼 나락으로 떨어질까봐 두려워서 말이오,.
저를 위한 .말씀인 것 같은데 그런 정보를 어디서
들었죠?
오래 전 동네 어르신들이 하는 말을 들었소만
도깨비하고 싸움에 이겨놓고 다음날 낮에 가보면
나무 기둥에 벼짚단이 꽁 꽁 묵여져
있다는 것을 말이오
아ᆢ 그래요? 그런 전설이 있었나요?
그래서 지금 누구를 택할지 망설이고 있는 중이오
걱정해 주셔서 고맙군요. 그렇지만 저는 도깨비예요
그래서 꼭 이겨야 하는 게임 이거든요?
제 생각 말고 알아서 게임을 어서 택 하세요?
그렇게 서로 이야기 주고 받는 순간 무슨 생각을 했는지
깨비향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저기 보이는 강시는 무법천지와 치졸함의 자체가
광란속에 저주받은 묵형혼마시 강시거든요?
단하나 약점이 있어서 말씀 드리는데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강시에게도 무슨 급소 같은 것이 있소?
네ᆢ 옆구리 겨드랑이예요
강시는 절대로 급소를 노출시키지 않아요
자기의 급소를 보인다는 것은 그 만큼 .치명적이다는
것을 잘 알고 있거든요?
알아서 잘 해보세요.
취권은 깨비향이 강시의 급소라는 말에 순간 희심의
미소를 짓더니 멀리 서있는 강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고마움에 깨비향에게 점점 가까히 다가갔다.
저에게 이런 정보를 주는 이유가 뭐죠?
묻지 마세요 .나중에 알게 될꺼예요 ?
깨비향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자신의 기구한 운명
때문인지 ᆢ
서글픔에 수정같은 눈물이 고운 얼굴을 타고
적시며 뚝 뚝 떨어졌다.
맺지 못 할 얄궂은 인연에 슬피 우는 듯 ᆢ
깨비향은 준미수려한 취권을 바라보는 순간 고독과
외로움이 기연이 아닌 운명의 기로에서 그리움으로 애정의 갈증이 분수처럼 솟구치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가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도깨비라는 신분에
서러움이 복 받쳐 점점 더 흐느낌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엉 엉 엉 ᆢ 흑 흑 흑
사랑이 뭐길레ᆢ
애욕의 사랑 그마져도 가장 슬픈 그자체 맹목적이
위대한 결실을 낳게 하는 그러한 사랑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듯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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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디가나 복받은 사람은 있나봐요..이쁜사랑으로 좋은결말있기를 기다려 봐야죠
그냥 생각나는데로 썼어요ㅎ ㅎ
사랑할수 없는 깨비....
동동주 힘으로
사랑찾아 함께 했음 좋겠음다...^^
사랑찾아~행복을찾아 오늘도 열심히 뛰어다닌다
사보아님과 글이 조금 시간두고 겹쳤네요 ㅎ 제비 곧 안올리는 것 같아
올렸는데 ᆢ ㅎ ㅋ
깨비향을 외롭게만들지 않으면
도깨비 사랑을 독차지 할것같은예감
요즘은 운명도 바꾸는 세상입니다
행복을 찿으시길...
소설은 삼각 관계 위주로 갈등을 표출해서 장편으로 재미있게 써야 하는데 3회 정도 더 올리면 끝이거든요 ㅎ ^^~*
하임총무님 많이 바쁘신 것 같은데 댓 글
고마움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