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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주만에 아이를 기숙사에서 데려오며 모고 결과와 중간고사 준비에 대해 얘기를 좀 나눴네요.
모고는 국수영화1생1 11122 나올 것 같다네요. 모고 준비는 별도로 하지 않고 받은 점수라네요. 많이 아쉬운 것은 수학 2개 틀린 것과 화1생1 2개씩 틀린 거라네요. 수학은 계산실수로 1개 틀리고, 30번은 시간이 부족해서 틀렸다고 하네요. 30번도 모고 다 끝나고 나서 다시 푸니 생각보다 쉬웠던 문제라고 하네요. 앞으론 계산문제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 좀더 시간을 세이빙시켜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화1생1은 1학년때 통과처럼 만점이 나왔어야 할 정도로 쉬웠는데 실수로 틀린 부분이 있어 정말정말 아쉬웠다네요.
자신은 학원이나 인강을 듣지 않고 혼공으로만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학교 선생님들에게 의존도가 높은데, 이번 2학년 수1수2 선생님들은 정말정말 잘 가르친다고 하고, 생1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 탑3(생1,2/언매/지1,2 선생님) 중 한 분이라고 하며, 문학과 영어와 화1 선생님들은 보통 이상이라고 하네요.
중간고사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냐고 물으니, 수1수2화1생1 개념이해를 정말정말 철저히 하며 기본문제들을 열심히 풀다 보니 생각보다 심화문제들을 많이 풀지 못한 것 같아 지금부터 열심히 심화문제들을 풀어야겠다면서 문제집들을 잔뜩 싸들고 왔네요.
아이말을 들으며 컨설팅할 것이 없어 입 다물고 있다가 표점에 대해서만 설명해주었네요. 만점 기준 국어 표점이 160 넘으면 불불국어, 150 넘으면 불국어, 140 넘으면 어려웠다고 하고, 140 이하는 물국어(쉬웠다)고 한다고 하고, 수학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해주었네요. 그러면서 이번 고2 3월 모고는 만점 기준 국어 표점이 164점 내지 165점 정도고, 수학은 156점 내지 157점 정도로 불불국어에, 불수학이었다고 말해주었네요. 참고로 작년엔 국어 159점에, 수학 156점이였다고 말해주고. 과탐은 만점 기준 표점이 80을 넘으면 불불과탐(물1 표점 82점이었을 때 원점수 39점까지 1등급), 75점 넘으면 불과탐, 70점 넘으면 어려웠다고 하고, 70점 이하는 물과탐 내지 쉬웠다고 하는데, 이번 화1은 만점 기준 표점이 70점 정도고, 생1도 70점 정도로 예상되므로 비교적 쉬웠던 시험이라고 말해주었네요. 그러므로 대충 다 맞거나 1개 틀리면 1등급, 2개 틀리면 2등급, 3개 틀리면 3등급이 나올 거라고 말해주었네요. 작년엔 화1 74점에, 생1 69점이였다고 말해주고. 그러면서 물국어든 물수학이든 물과탐일 때는 실수가 등급을 가르게 되므로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초집중해서 풀어야한다고 말해주었네요.
이번에 국어가 무척 어려웠다고 하는데 어떻게 1등급을 받았냐고 물으니 아이가 말하길 그동안 자신의 약점은 비문학보다 문학이었는데, 방학때 문학공부를 집중적으로 했고, 또한 2학년 문학수업을 들으며 많은 문학작품들을 분석적으로 다루다 보니 이젠 뭔가 보이는 눈이 생긴 것 같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문제 푸는 순서도 문학에 자신이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문학, 화작, 언매, 비문학 순서로 풀게 되었는데, 그것이 시간관리에 최적합이었다고 하네요. 다만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고, 높은 표점까지 받기 위해선 좀더 많은 문학작품들을 다뤄보고, 비문학도 경제파트에 대해서만 좀더 심도있는 보강을 한다면 안정적인 1등급과 함께 높은 표점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첫댓글 Good job!
잘했어요! 하시니 말씀 감사합니다.
아드님의 평가결과를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여태는 내내 여전히 준비가 많이 필요하고 노력해야한다는 글을 읽다가 이번에는 결과를 보니 아드님 되게 잘 했네요. 온전히 혼공하는 아이인데 정말 대견합니다. 그리고 표점에 대한 부분 읽고 어제 가져온 아이의 성적표를 보고 저도 표점 구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드님이 쭉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의고사는 2학년부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노출시키게 되었네요. 고1때 3월 모의고사는 그리 점수가 좋지 못한 상태로 첫출발을 하게 되었고, 그후로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오다가 지금에 당도하게 되었네요. 앞으로 모고에서 국어와 수학은 안정적인 1등급을 받으리라고 보고, 영어는 약간의 변수가 있고, 화1과 생1은 결국엔 1등급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하네요. 국어에 대해선 2등급을 받았었는데 어떻게 하면 안정적은 1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를 깨달았다고 하네요. 모두 1등급으로 올라선 후에는 점수를 높여 표점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컨설팅을 해주었네요. 내신도 1학년때 방향을 제대로 못잡아 한참을 헤매다가 1학년 2학기 기말부터 방향을 제대로 잡아 등급을 올리게 되었네요. 내신도 계속 상승곡선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2학년 1학기가 가장 좋은 내신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왜야면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어 하는 과목이 수1수2화1생1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학과 영어도 득점하는 방법을 알았다고 하니, 나름 기대되는 면도 있습니다. 저는 3학년때까지 계속 상승곡선을 그려 극적으로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모고 보고와서 국어 폭망이라고하고 학원 다녀왔는데
1등급 컷 나온거 보더니
웃더라구요
그래도 80점대 점수는 마음에 안드니 열심히 해야겠다 합니다
우리 아이들 기특해요
아이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기특하네요.^^ 이번에 국어가 너무 어려워 메가스터디는 1컷을 76점으로 보고, 이투스는 74점으로 보고 있으므로 74점~76점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수학도 메가스터디는 1컷을 80점으로 보고, 이투스는 77점으로 보므로, 수학도 77점~80점 사이가 될 것 같고요. 둘다 매우 어려웠던 것 같네요. 저희 아이도 몇 개 틀려 80점대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