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쪽지, 나도 할말 있다 청안하시지요 ? 사)보리 방송모니터회 사무국입니다. 비님도 단골손님이 되니 좀은 지루하군요. 보리는 가슴 속에 세상을 향한 자비심을 가진 시민모임입니다. 우리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언론비판 한줄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보리 카페 http://cafe.daum.net/boribang <방송쪽지, 나도 할말 있다> 들어오셔서 평소 방송이나 언론에 대한 소감이나 제언을 올려 주세요. 여러분의 짧은 의견이 세상을 바르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그동안 올려진 쪽지 소감들입니다. 방송쪽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습니다. MBC <세바퀴>는 밤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내용과 주시청자를 성인으로 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런데, 딸같은 10대 소녀 가수들을 매주 불러다가 섹시댄스를 추게하고는 야한 농담을 뿌립니다. 심지어는 여자 개스트들이 그들의 엉덩이를 만지고 주무릅니다. 이 프로그램의 컨셉이 점점 '섹스'로 가고 있어요. 설령 성인 프로그램이라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을 낮에 그대로 재방송하는 것은 정말 문제 많아요. '세바퀴'는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준말인데, 이 프로그램은 '세나프=세상을 나쁘게 바꾸는 프로그램'임에 분명합니다. 항의를 해서 '세바퀴'를 바꿔놓아야 합니다.
KBS <1박2일>이 2주에 걸쳐서 울진 소광리를 무대로 삼았습니다. 소광리는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고유의 금강소나무 보전지역이며 심산유곡 청정지역입니다. 산림청에서 생태경영지구로 지정하여 일반에게도 7~10월까지만 공개하는 곳이죠. 그런데, 출연진과 스탭 등 수십명과 수십대의 차량이 그곳을 찾아가 여러 날 체류하면서 녹화를 했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사륜구동 지프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숲속을 과속하는 등 반생태적인 행동들은 생태적 만행입니다. 정말이지, 눈에 뵈는 게 없어요 ? 연예인이면 다야, 방송이면 다야 ?!
지난번 월드컵 때 16강 진출에 실패한 북한 축구팀 김장훈 감독이 패배책임을 지고 강제노동으로 보내졌다고 언론들이 이구동성으로 떠들어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식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해외보수언론이 지어낸 거짓 기사를 그대로 베낀 우리 언론, 정말 한심합니다. '아니면 말고-'식으로 무책임한 인용보도는 정말 바른 언론풍토를 위해 사라져야 합니다. 아마 북한 관련 뉴스의 절반 정도는 사실확인을 그치지 않는 '작문'일 겝니다. 이젠 베끼는 데도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아동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네요. 우리 사회의 아동 성폭력 문제에 방송도 큰 책임이 있습니다. 각종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아동 성 상품화가 심각합니다. 어제도 모 TV 오락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출연을 했는데, 어른 흉내가 도를 넘었더군요. 가슴에 뽕을 넣어 어른 처럼 부풀게 하여 섹시 춤을 추게 하고, 남아를 여장시켜 야한 춤을 추게 하고... 어른들은 그것을 즐기며 낄낄거리고... 이것은 또다른 형태의 성폭력입니다. 모니터링을 해서 시정을 촉구해야겠어요.
"십자가 죄 사하셨네. 주님의 이름 찬양해. 주 나의 모든 것 쓰러진 나를 세우고. 나의 빈 잔을 채우네 주 나의 모든 것.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You are my all in all) 이런 가사의 찬송가가 국악버전으로 KBS 부처님 오신날 특집 <다큐멘터리 3일 -석왕사 72시간->에 엔딩 곡으로 나왔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특집에 찬송가 엔딩곡 틀어주는 KBS의 지능적 안티 짓거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을 '忍' 세 번 쓰고 말까요
SBS 뉴스가 아직도 '조선족'운운하고 있네요. 지하철 역 감전사고 뉴스를 하면서 '중국 동포'를 '조선족'이라고 방송을 했는데, 조선족이란 중국인들 사이에 통용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중국에 사는 우리 동포' 즉 '중국동포'라고 해야 옳습니다. '조선족'이라는 말 속에는 '중국동포 비하'의 뜻이 숨어 있습니다. 아니, 이 참에 '중국 교포'라고 해야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사는 사람에게만 '교포'라는 말을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러 분들의 생각은 ?
어제 MBC <화성인>에서 여성들의 문신을 다루었는데, 문신을 은연 중에 권장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신에 용 문신을 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보여주면서 시민들의 인터뷰를 보냈는데, 형평성을 잃었습니다. 점심을 굶는 어린이들이 아직도 부지기수인데, 봉황 문신에 3백만원, 용 문신은 5백만원 !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퇴폐적 문신을 찬양하는 MBC 제작진들이야 말로 문제의 화성인 ! 지구를 떠나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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