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라는 이름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 대륙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따라서 아틀란티스가 쓴 가면에는 물고기가 그려졌고, 일본에서는 '대륙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멕시코에서는 선역으로 활동하며 어린아이들에게 사랑받아 '아이들의 우상'이란 별명으로 불립니다.
20여 년 동안 선역으로서 사랑받았지만 타이틀을 잃자 파트너였던 블루 판테르를 배신하고는 악역이 됩니다.
로스 게레로스 델 인피에르노의 리더 울티모 게레로와 결탁하고는 '로스 게레로스 델 아틀란티다'를 결성합니다.
아틀란티스는 울티모 게레로와 함께 공동 리더로서 팀을 이끌며 세계 태그 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릅니다.
하지만 잦은 패배와 멤버들의 이탈 때문에 갈등을 빚다가 결국 팀에서 탈퇴하고는 선역으로 돌아옵니다.
게레로 마야 주니어와 델타를 끌어들인 아틀란티스는 함께 '로스 레예스 데 라 아틀란티다'를 결성합니다.
CMLL에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아틀란티스를 위한 흥행을 개최했지만 울티모 게레로가 난입해서 난동 부립니다.
결국 대립 끝에 서로 가면을 걸고 울티모 게레로와 일대일로 맞붙어 승리한 아틀란티스는 그의 가면을 벗겨냅니다.
아틀란티스는 41년 동안 루차도르로 활동하며 멕시코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에도 그 이름을 알립니다.
CMLL의 홈구장인 아레나 메히코에서 활약했기에 '미스터 아레나 메히코'라고 소개된 기사도 있습니다.
아틀란티스는 탈리스만을 시작으로 여러 루차도르와 가면을 걸고 맞붙었는데 전부 승리하며 상대의 가면을 벗깁니다.
울티모 게레로뿐만 아니라 그란 마르쿠스 주니어, 비야노 3호, 피델 시에라같은 루차도르들이 그에게 패배하며 얼굴을 공개합니다.
현재 WWE에서 안드라데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라 솜브라도 아틀란티스와의 대립 끝에 패배하며 가면을 벗고 맨얼굴로 활동합니다.
아틀란티스의 아들인 트리부론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지켜보며 프로레슬러를 꿈꿉니다.
아버지를 조른 끝에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는 조건으로 데뷔를 허락받고 훈련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에게서 배우면서 인디 단체에 출전하다가 CMLL에 입소해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라이벌이던 울티모 게레로를 비롯한 여러 트레이너와 선배가 트리부론의 훈련을 도와줍니다.
트리부론의 훈련이 끝나자 아틀란티스는 기자회견장에서 가면을 씌워주며 '아틀란티스 주니어'라는 이름을 내립니다.
아틀란티스 주니어의 공식적인 데뷔전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습니다.
CMLL이 NJPW와 합동 흥행을 개최하며 아틀란티스 주니어의 데뷔를 발표합니다.
아버지가 일본에서 대륙왕으로 유명했기에 아틀란티스 주니어는 '대륙왕 2세'라고 소개됩니다.
아틀란티스도 아들과 함께 일본에 방문해서 흥행이 개최되는 동안 부자가 태그 팀으로서 호흡을 맞춥니다.
이때 타이거 마스크, KUSHIDA, 주신 선더 라이거 등 여러 NJPW 스타가 아틀란티스 부자와 파트너로서 한링에 섭니다.
한 달 동안의 일본 원정을 끝마치고 귀국한 아틀란티스는 본격적으로 CMLL에서 활동합니다.
주로 아버지 아틀란티스와 호흡을 맞췄으며 여기에 한 명 더 껴서 6인 태그 팀 매치를 치릅니다.
미스티코, 엘 소베라노 주니어, 니에블라 로하 등 여러 선역 선수가 아틀란티스 부자와 호흡을 맞춥니다.
CMLL와 전속 계약을 맺은 아틀란티스 주니어였지만 멕시코의 여러 인디 단체에 출전해서 경기를 뜁니다.
UWE라는 단체에 출전했을 때는 엘 이호 데 옥타곤과 함께 삼파전에 승리하며 태그 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릅니다.
아틀란티스 주니어와 함께 입소해서 훈련한 동기로는 비야노 3호의 아들인 엘 이호 데 비야노 3호가 있습니다.
아틀란티스 주니어는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간 링 위에서 겨뤄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밝힙니다.
하지만 엘 이호 데 비야노 3호는 아틀란티스가 자기 아버지에게 저지른 만행을 잊지 못한다며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엘 이호 델 비야노 3호의 증오는 아틀란티스의 아들에게로 향했고 결국 아틀란티스 주니어와의 대립으로 이어집니다.
둘을 마침내 일대일로 맞붙지만 링 밖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제시간에 링에 돌아가지 못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납니다.
아틀란티스 주니어는 아버지 말고도 스투카 주니어와 함께 태그 팀으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아틀란티스 주니어가 실수로 스투카 주니어를 공격하는 일이 생기며 사이가 틀어집니다.
둘은 대립 끝에 가면을 걸고 맞붙었는데 아틀란티스 주니어가 승리하며 스투카 주니어의 가면을 벗겨냅니다.
스투카 주니어는 아틀란티스의 앙숙인 울티모 게레로의 스테이블에 붙어 아틀란티스 주니어와의 악연을 이어 나갑니다.
NWA 세계 히스토릭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십을 노리고 스투카 주니어와 맞붙은 아틀란티스 주니어는 타이틀을 손에 넣습니다.
종종 미국에서 경기를 뛰던 아틀란티스 주니어는 단체 간 협업 덕분에 AEW에 출연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AEW 다이너마이트에 출연해서 크리스 제리코를 상대하지만 패배합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게임으로만 접하던 크리스 제리코를 실물로 봐서 좋았다는 소감을 남깁니다.
현재 아틀란티스 주니어는 NWA 세계 히스토릭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500일 넘게 방어 중입니다.
여기에 카일 플레처를 꺾고 ROH 세계 TV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두 단체의 타이틀을 손에 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