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경기도21
화성팔경 화성여행화성팔경 융건백설(隆健白雪) : 융건릉 주위에 빽빽한 노송에 백설이 덮힌 풍경 용주범종(龍珠梵鐘) : 용주사 경내의 범종 제부모세(濟扶모세) :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 모세기적 궁평낙조(宮坪落照) : 궁평리 해수욕장에서 맞는 낙조의 아름다움 남양황라(南陽黃羅) : 남양간척지에 펼쳐지는 가을의 황금들판 입파홍암(立波紅岩) : 태고의 신비가 감추어진 입파도의 붉은 기암괴석 제암만세(堤岩萬歲) :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남양성지(南陽聖地) : 천주교성지 융건백설(隆健白雪) 화성시 안녕동 187-39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융릉과 건릉을 볼 수 있다. 능으로 들어서면 두 개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길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2023. 9. 7.
안산 대부도 해솔길 1코스 구봉도피톤치드 가득한 바다 소나무와 파도가 노래하는 대부해솔길 이름은 섬이지만 나무로 만든 개미허리 아치교가 놓이면서 물때와 상관없이 구봉도 끝자락까지 언제든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두 가지 코스 중 마음에 드는 길을 선택하면 된다. 산행 코스는 대부북동 해솔마트 주차장, 바닷길 코스는 단구봉길 종현어촌체험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두 갈래 길은 구봉도 맨 끝 낙조전망대에서 만나지만 산길은 40분 정도 걸리는 미니 산행이고 난도가 있다. 봉우리가 아홉 개라 구봉도로 불릴 정도니 만만하게 보면 큰코다친다. 반면 20∼30분 걸리는 바닷길은 2㎞ 거리 평지라 좀 단조롭지만 계속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어서 눈이 호강하고 가슴도 시원하게 열린다. 물론 다리가 튼튼하면 산길로 가서 바닷길로 나오며 구봉도를 제대로 ..2023. 9. 4.
이천 군량리 자채방아마을군량리 자채방아마을 031-634-4283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할 쌀을 생산하던 경기도 이천은 깨끗한 자연과 맑은 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시골마을 풍경과 농촌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체험여행지로 제격인 이천 자채방아마을은 재래종 ‘자채벼’ 생산지로 유명했던 마을이다. 자채벼에서 나온 쌀로 지은 밥은 희다 못해 푸른기가 돌면서 기름이 흘렀다고 한다. 임금에게도 진상됐다. 아쉽게도 자채벼는 한 톨 남김없이 사라져 이제는 그 맛을 짐작만 할 뿐이다. 자채벼를 키우며 부르던 ‘자채방아’ 농요는 아직도 전해온다. 마을에 와서 농촌체험을 하겠다고 예약만 하면 마을 주민들이 알아서 체험코스를 짜주고 안내해주니 편리하다. 3끼와 1박이 포함된 ‘1박2일 체험’(어른·아이 모두 3만5000원), 1끼만 포함된 ..2023. 8. 22.
연천 3번국도-대광리 신탄리 고대산 연천폐터널 역고드름철길따라 바람따라 고대산 여행 한반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현장, 신탄리 고대산. 경원선 철도의 종착점 신탄리는 아직도 계속되는 역사의 현장, 신탄리에서 시작하는 고대산 산행은 멀리 북녘을 넘나본다. 철도는 일제시대에 건설된 경원선이 연천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다. 경원선은 건설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동두천·의정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육상 수송수단이다. 1914년 9월 6일 개통된 경원선은 용산과 원산을 잇는 총 길이 222.7km의 철도였으나, 남북 분단으로 인해 현재는 의정부역에서 신탄리역까지 57.6km 구간만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철길을 밟으며 가다 보면 한국전쟁의 비극과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선 기차의 피맺힌 기적소리를 달래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문구가 한눈에 들어..2023. 8. 3.
가평 적목리 조무락골 석룡산가평읍에서 국도 75호선을 타고 북면사무소로 이동. 북면사무소에서 조무락골까지 약 20km, 38교 부근에서 우회전해 비포장도로 2km. 경기도 최고의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인 석룡산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약 90km,가평읍에서 30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가평군 북면은 천혜의 자연림과 빼어난 경관 때문에 1985년 9월 환경처에서 청정지구로 고시한 지역이다. 따라서 석룡산이 있는 북면 일원을 두고 경기도의 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석룡산은 화악산이 낳은 또 하나의 산맥이다. 1,153m의 석룡산이 산세나 규모면에서 결코 화악산에 견줘 뒤떨어지지 않는 걸로 보면 두 산맥의 웅장감은 보는 것만으로도 통쾌함을 전해 주고도 남는다. 그 통쾌함이 거대한 물줄기를 형성해 흐르니 그곳이 조무락골계곡이다. 산 정상(..2023. 7. 18.
수원 인계동 효원공원 월화원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9 / 효원공원 09:00 - 22:00 월화원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효원공원에 조성된 전통 중국식 정원이다. 2003년 경기도와 광동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 협약’을 기념해 2006년 문을 열었다. 중국의 남쪽 지방인 광동 지역의 전통 민간 정원을 본떠 만들었으며, 지역 특색을 살린 멋스러운 건물과 정원, 자연경관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월화원은 흩날리는 꽃잎과 싱그러운 풀 내음,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어우러진 중국식 정원이다. 상쾌한 숲 내음을 느껴보기에도 좋고, 소담스러운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소소하다. ‘초록의 계절’이 녹아든 비밀의 화원을 살포시 거닐었다. 월화원은 당시 광동지역의 전통 방식에 따라, 제한된..2023. 5. 20.
파주 설마리 법륜사 감악산 출렁다리한국의 100대명산 감악산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에 걸쳐있는 감악산(675m)은 예로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紺岳)이라 불렸고, 개성의 송악산과 화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의 하나로 손꼽힌다. 감악산은 예로부터 경기5악의 하나로 꼽힐 만큼 폭포, 계곡, 암벽 등을 고루 갖춘 산으로서 정상에선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두루 눈에 들어오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 서쪽 산자락에는 소담한 범륜사가 옛 사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가 하면, 절 아래쪽으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높이 30여m의 운계폭포가 거친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숨어 지냈다..2023. 4. 2.
이천 백사산수유마을 도립반룡송 육괴정 도립서당이천9경 - 500년 수령 '수천 그루 군락' 장관 백사 산수유마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 서경 송말리 산수유마을에서는 한폭의 수채화처럼 산자락을 휘감은 진노랑꽃 물결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8,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백사골 산수유나무 꽃은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맞아 절정에 달한다. 백사산수유꽃축제는 도자기축제, 장호원복숭아축제, 쌀문화축제와 더불어 이천의 4대 지역축제의 하나로 5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수천 그루의 산수유나무 군락이 마을 전체를 덮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기행사는 추억의 엽서보내기, 야생화전시, 장승깍기, 전통혼례 등 다양한 이벤트와 초등학생 씨름대회, 관광객들을 찾아다니는 노래방 등 새로운 행사도 선보인다. 마을은 아담하고 조용하다. 다만 ..2023. 3. 29.
의정부 장암동 박세당고택 노강서원 석림사 수락산의정부시 동일로128번길 36 / 수락산 기슭의 서계 박세당 고택 031-836-8600 조선 후기 실학파의 한 명인 박세당(1629~1703년)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앞면 5칸, 옆면 2칸 반으로 누마루가 붙은 ‘乙자형’ 사랑채는 한눈에 봐도 멋스럽고 고풍스럽다. 선생은 이곳 사랑채에서 뛰어난 농사 관련 저술로 평가받는 ‘색경(穡經)’을 집필했다. 사랑채 앞에는 수령 450년이 넘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아름드리 둥치하며 하늘로 치솟은 나뭇가지의 생명력이 놀랍다. 넓은 터를 보듬고 있는 고택 앞으로는 도봉산 봉우리가 손짓하고 뒤로는 수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니 천혜의 삶터라는 생각이 든다. 종손이 고택 옆에 살면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방문하려면 미리 의정부시청..2023. 2. 18.
의정부 부대찌개골목 오뎅식당 직동공원 사패산솥뚜껑 꼭지를 잘라 만든 전골판에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얹고 갖은 양념장을 넣어 푸짐하게 끓여내는 부대찌개. 그 얼큰한 맛의 진원지인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을 찾았다. 지금은 우리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찌개지만 그 원조의 맛은 의정부 시내의 한 작은 식당에서 시작되었다. 의정부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이런 저런 부식들 중 고급 육가공품을 골라 만들어내기 시작한 부대찌개의 원조는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입구에 위치한 ‘오뎅식당’. ‘오뎅식당’과 함께 시작한 부대찌개는 음식 전문가들이 뽑은 ‘20세기 국민 음식 베스트 6’에도 선정될 만큼 이제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부대찌개가 이처럼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2023. 2. 18.
수원여행 여름명소수원시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무더위 식히며 힐링할 수 있는 '여름철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여름철 풍광은 물론 새로 조성된 경관까지 아름다운 장소 곳곳을 물색하고 발굴했다. 연꽃과 연잎, 무궁화와 해바라기 등 제철을 맞은 꽃들을 만나거나 숲 길을 걷는 듯한 산책로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이 여름이 지나면 다음 여름을 만나기까지는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한다. 3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곳에서 각양각색의 여름철 풍광을 즐기며 막바지 더위를 이겨보면 어떨까. ◇초록세상이 주는 싱그러움, 만석공원 장안구 송죽동 248번지에 위치한 만석공원은 1998년 조성된 후 꾸준하게 관리되면서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공원 전체..2023. 1. 31.
화성여행 화성8경 입파도 국화도경기 화성시 우정읍 입파길 24-15 / 입파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속해있는 화성8경 입파도立波島는 0.44㎢의 섬으로 직선거리는 서울로부터 70km, 인천에서는 해상 40km, 수원에서는 50km거리에 있으며 대부분의 표고가 50m이하의 구릉으로 연결된 아기자기한 선형의 섬으로서 중심부 동서로 완만한 능선과 해안의 모래 및 조약돌 밭을 제외한 섬전체가 30%이상의 급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남북측의 해안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광활한 서해 바다에 태고의 신비를 묻고 우뚝 솟아있는 붉은 기암괴석과 파도와 갈매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폭의 산수화로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하고 사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우리 가슴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곳이며 아직도 뭇사람들에 때가 묻지않은 청정지역으로 인근에 있는 ..2023. 1. 27.
포천 장암리 여우재산장 사향산 승진훈련장의정부를 지나 포천(신철원, 운천 방면)으로 진입 후 만세교를 건너 양문, 성동검문소, 산정호수 한화콘도, 율곡연수원을 차례로 지나 백운계곡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여우재 고개가 나온다. 사향산자락에 자리잡은 돌과 흙과 나무의 집 '여우재 산장' 경기도 포천에는 그 옛날, 여우가 나타나 사람들을 홀렸다는 여우고개(사향산과 감루봉사이)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엔 여우재 산장이 사람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여우재 산장은 맛깔스런 음식과 포근한 잠자리로 발걸음을 절로 옮기게 한다. 3천여평의 넓은 터에 산토끼, 고라니, 뻐꾸기를 벗삼아 산자락에 자리잡은 여우재 산장은 이명숙 송태호 부부가 직접 지은 집이다. 94년에 집을 짓기 시작해 본채를 완성하는 데만 4년이 걸렸다고. 해마다 조금씩 증축을 하기에 갈 때마다 집..2023. 1.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