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전동차 임대업에 대한 과태료 징수 현수막이 설치되고 난 후, 며칠 조용한가 싶다니 .. 오늘은 완전히 무법 천지가 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현수막 맞은편에 떡~~ 하니 자리잡은 전동차 임대업주의 책상을 보고 ..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산책을 중단하고 몇 마디 주고 받았습니다만.. 현수막 따위는 안하무인 이셔서.. 신기파출소 출동의뢰하고 함께 고발 조치를
위해 업주와 면담을 하였습니다. 경찰담당이 아니라 시 단속반 담당이라 시비를 붙지 않기 위해 동행요청을 하였습니다.
요지는.. 다른 안전한 대안을 강구하시거나 아니면 시민의 보도를 돌려달라고 정중히 요청하였습니다.
사업이 잘 안되어서 돈 벌기위해 하신다고 해서 5년을 참아드렸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시민과 웅천주민에게 이 보도를 돌려달라
고 말씀드리고, 해당 소관 부처에 지속적으로 고발 조취할 수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젊은 사람이 좀 너무 팍팍하지 않느냐고 하시길래.. 2년전 우리 주민과 사고 발생시에도 협의해 드린 사건과 5년을 했으면..
이제 사유지를 사던지.. 시 땅을 임대하던지 해서 적법하게 하실때도 되지않았습니까? 라는 말에 말을 멈추셨습니다.
마지막에는 경찰이 가고 나서, 악수를 청하고는 살짝 회유를 하시려는 시도를 하시더니.. 방범대 소속입니다. 는 한 마디에
말을 거두셨습니다.
이에, 멈출의사가 없는 영업주와 일회성으로 단속만 하는 시 소관과 사이에서 안전을 위협받는 주민의 입장에서 모두가 만족할 타협점을 시에서 창출할 수 있을지 아래와 같이 신고 및 제안을 하여보았습니다.
전동차 영업주는 1, 2, 3 차 주민들께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영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물어봐 달라고 아쉬운 말씀을 하셨으나
오히려 더 큰 소리만 날 것 같다는 의견을 드렸고, 시와 상의해서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공유보도를 사사로이 사용하지 않는 다른 묘안을 찾아보라고 말씀드리고 1시간여의 면담을 끝내고 왔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전동차 업주, 간헐적으로 애들 전동차 놀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민, 공유보도에서 버스커공연도하고, 맘놓고 산책과 조깅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 사이에 어떤 묘안이 있을까요?
일단, 공을 여수시로 넘겨 봅니다.
---- 여수시에 바란다에 올린 글 ----
웅천지웰 아파트 주민입니다.
최근 카페골목 앞 불법전동차 등의 놀이시설에 대한 시의 과태료 현수막을 설치된 후, 버스커 공연자 들이 그 거리를 찾아와서 공연도 하는 등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되는가 싶더니 ..
오늘 5/22 (일) 오후부터 5년간 이 거리를 점유해 온 전동차와 이륜전동차가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달려드는 과속 전동차를 피해 옆길로 피하고, 속도를 낸 전동차는 중앙 가로등을 들이 받기도 하였으나 임대업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동차와 행인이 서로 피하려다 다른 전동차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장면도 여전했습니다.
5년여 간 전동차 불법임대를 하신 김 모 사장님께 항의를 하였으나 시 관할이지 경찰서에서 단속할 사항이 아니라 하였고, 지속적으로 불법 놀이 기구 임대를 하실 생각을 굳건히 가지고 계셨습니다.
신기파출소에 신고도 하고 해서 경찰 입회하에 전동차 임대업자 김 모 사장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1. 종전사업의 실패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거라도 해야 산다고 하셨으나 이미 5년간 그 개인사 때문에 시민은 공유보도를 빼앗기고 웅천 카페거리는 불법 놀이터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2. 적법한 절차를 찾으셔서 해변공원 신설 놀이터 앞 공터를 시에서 임대 받거나 사유지를 임대하여 놀이시설을 운영하라는 부탁도 하였으나 아무런 답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3. 토요일은 단속반이 있어 전동차 임대업을 하지 않으나 일요일 오후가 되면 전동차 불법 놀이터로 변모하는 웅천카페거리를 시민에게 돌려 주셨으면 한다고 김 모 사장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웅천 지웰 입주자로서 이 불법 전동차 임대 업주를 고발합니다.
5년 동안 웅천 카페거리는 이 분의 사유공간이 되어, 주말에 산책과 조깅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과 인근 주민의 권리를 사사로운 욕심으로 불법 점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시 당국에서는 신고 건 수에 따라 과태료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적법한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지도와 유도책을 수립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놀이시설이 있어서 웅천 앞 상가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논리가 적절한 봐주기의 논리일지요?
오히려, 자유로운 버스커 공연 팀과 미술의 거리 등으로 문화 공간으로 가꿔가는 것이 더 상가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구나, 신설 요트 장으로 건너가는 나무다리가 설치되고, 개방되어 마리나 시설로 오가는 사람도 많아서 사고발생 위험도는 더욱 커졌습니다.
그렇다고, 그 나무다리를 다시 닫는다면 이는 불법전동차 영업주를 위한 행정이라 비난만 늘어갈 것 입니다.
대안을 임시적으로 마련하여 주시거나 근본적인 방지를 하여 주십시오.
사람을 위해 행정을 펼치는 인본주의적 행정이 좋은 게 좋다는 식은 아닐 것입니다.
혹여, 파출소(지구대) 건립지로 예정된 공간을 임시로 토목 공사하여 시에서 사륜전동차와 이륜전동차 업주에게
착공 전까지 임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어떨지요?
지금 그들은 신고마다 과태료로 버틸 것이고, 전동차 임시저장창고를 '훌00치킨'옆에 설치하여 두고, 버젓이 '전동차 임대'로 적어 두고 있으며, 이륜전동차 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큼지막한 '과태료 현수막' 맞은편에 보란 듯이 임대영업소를 차려놓고, 공무원 단속반이 철수 하면 다시 등장하는 불법 전동차 업자들에게 삶의 기회를 부여하면서 공유시설을 불법 점유하지 않게 하는 묘책이 찾아 주셨으면 합니다.
안전과 관계된 사항이 아니면, 노점상이나 놀이시설에 대한 민원을 제기할 의사도 없습니다.
5년간 지속되어 온 저 불법전동차 놀이임대는 많은 안전사고와 주민의 불만, 아주 넓은 시민의 공간을 사유화 해버린
여수에서 찾아보기 힘든 공유보도 점유 건 입니다.
주말 마다 지속된 신고를 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이 직접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동차 영업주에게 주말마다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하여 주시고, 신고를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로 관련 과와 공원관련 과 등에서 복합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면, 복수 담당과가 서로 연계하여 방안을 수립하는 업무적 유연성이 여수시 공무원이면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항상 여수시 민원해결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웅천 카페거리가 시민에게 돌아오길 원하는 웅천주민이-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낮이 길어진 관계로 요즘 이른 저녁을 먹고 산책하는 횟수가 늘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우리 동네가 이렇게 좋아졌네 하면서 즐거워했거든요. 전에는 어린아이들과 카페거리를 거닐면 전동차가 무서워서 아이들 단속시키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여유롭게 거닐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거리에서 산책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웰2차아파트 입주민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차카페에 게시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주말에 불법영업 사진을 찍어서 여수시에 바란다(여수시청)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사고 나는것 여러번 봤습니다. 사람이~ 아이들이~ 전동차를 피해가라고 하더군요...
저도 가끔 커피 한잔 들고 아이들과 산책을 하는데, 전동차끼리 부딪혀 다치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발과 팔을 치고 지나가는건 다반수...먼가 조치를 취해야 할듯합니다. 여름에는 더 많아지면 많았지 적어지지는 않을듯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입주민의 생각하는 마음 고마울따름입니다.
언제한번 소주나 한잔 기울이지죠.
토요일 오랫만에 산책하는중 전동차가 없으니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요일에 또 영업을 했었네여 ㅠㅜ
토요일 오랫만에 산책하는중 전동차가 없으니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요일에 또 영업을 했었네여 ㅠㅜ
저도 한 번 부딪혀 본 적이 있습니다ㅜㅜ 어른도 부딪히는데 아이들에게는 너무 위험할 것 같아요. 좋은 환경 만들 수 있도록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까지정보에 올라왔네용
그만두실 맘이 없으신가봅니다
혹시 여수맘카페 가입되어 있으시면, 좀 올려주세요.
항의를 직접 당하지 않으려고 대리를 세우는 거죠
이것 첨부해서 신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