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만일 여름휴가 때 해외로 나가기로 결정했다면 지금이라도 여행 목적지와 이동경로를 숙지한 후 항공권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 7~8월 성수기엔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가격도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평소에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큰 카드를 이용했다면 공짜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 카드도 카드사별로 서비스 내용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미리미리 챙겨볼 필요가 있다.
◆ 카드사 홈페이지는 항공권 할인의 보고
= 현대카드 회원은 항공권을 최고 1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를 통해 항공권을 결제하면 일반회원은 7%, 플래티넘 회원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하는 '여름휴가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를 활용하면 2%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회원은 9%, 플래티넘 회원은 12%까지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다. '국제선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도' 시행으로 동일 조건의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타 여행사보다 높을 경우 그 차액만큼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도 있다.
신한카드 회원은 신한카드 트래블(travel.shinhancard.com)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결제할 경우 최고 7%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해외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구입할 수 있고, 국내 최저가 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회원은 삼성카드 여행센터(travel.samsungcard.com)에서 어떤 삼성카드로 결제해도 최고 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삼성카드, 롯데관광, 모두투어 등에서 여행상품 및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 최대 70만원까지 세이브 서비스(선포인트 할인)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지역별로 상시 할인 항공권을 예약할 수도 있다.
'비씨 중국통카드' 회원은 비씨카드 여행사업부(tour.bccard.com)에서 중국 노선 항공료를 각각 5%(대한항공), 7%(아시아나)씩 할인받을 수도 있다.
◆ 마일리지 챙겨서 공짜 비행기표 마련
= 평소 신한카드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카드'와 '아시아나클럽 카드'를 이용하면 각각 1500원당 1마일리지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받는다. '신한 프리미엄 아멕스카드'를 이용하면 카드 사용액에 따라 0.5~13%까지 포인트가 적립되며 1600포인트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00마일리지로 교환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 K'는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고 국내 이용금액 1500원당 1.2마일, 해외 이용금액 1500원당 2마일, 프리비아(PRIVIA) 여행몰 이용금액 1500원당 3마일을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 A'는 국내 이용금액 1500원당 1.2마일, 이동통신요금 1000원당 1.5마일, 해외 이용금액 1500원당 3마일을 적립해 준다.
K와 A는 모두 플래티넘 등급으로 연회비는 3만원씩이며 항공권ㆍ면세점 할인 등 여행과 항공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이패스(SKYPASS) 롯데카드'(대한항공),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아시아나)를 이용하면 두 카드 모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특히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에서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항공 마일리지는 물론 결제금액의 최고 3%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삼성 에스마일카드'를 이용하면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이 마일리지는 삼성카드 자체에서 운영하는 마일리지로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국내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항공권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좌석이 아닌 일반 좌석 구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성수기에도 별다른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씨 중국통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 주고 '비씨 다이아몬드 스카이패스 카드'와 '비씨 다이아몬드 아시아나클럽 카드'는 1500원당 2마일을 적립해 준다.
[문지웅 기자 / 사진제공 =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