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중순 Open(개장)한 '강씨봉자연휴양림'입니다. 일부 시설은 작년부터 이용객을 받고 있었습니다. 클릭하시면 큰 그림.
▲ 강씨봉 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산림휴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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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산 능선 산책로를 타고 오뚜기고개까지 쉽게 연결됩니다.
▲ '산림휴양관' 독립가옥이 붙어 있는 형식입니다. 휴양림 입구에 있죠. 주차장도 바로 아래 있고요.
▲ 산림휴양관에서 숲속의 집(7동)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이길 오르다 오른쪽 산길을 타면 오뚜기고개까지 쉽게 연결됩니다.
▲ 무지개를 상징하는 뜻으로 지은 산림휴양관 뒷 모습. 새 휴양림이라 많은 가족손님이 찾겠죠.
▲ 7동이 있다는 숲속의 집 중 독립가옥 첫 집이 보이네요.
▲ 숲속의 집 7동 중 제일 앞 집이 '바람'집입니다. 가운데 '하늘'집.
▲ 아래 쪽 3동마저 확인하고 다시 휴양림 입구인 '휴양산림관'으로 길을 돌려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 '바람' 숲속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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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아래 펜션마을이 내려다보이네요.
▲ 계곡에서 따뜻한 곳으로 나오니 렌즈에 계속 습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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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개장한 가평군 북면 적목리 '강씨봉자연휴양림'.
▲ 클릭하시면 2400 X 544 큰 그림으로 '산림휴양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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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씨봉 자연휴양림 ▣
12월 24일 크리스마스(Christmas). 가족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Marry Chrismas)를 해야 맞겠지만,
산 중 하루가 산꾼에게는 매력이죠? 특히 '2011 무사산행 감사제'라는 타이틀(Title)을 걸면 더 기분이 납니다.
2011. 11월 첫 날 예약했어야 되는군요.
어제 윤더덕님 연락도 있고, 연말 조촐히 모여 '산행감사제' 생각에 얼핏 생각나는 게
올 9월 개장한 강씨봉 자연휴양림이었죠.
새로 개장한 휴양림이라 깨끗한 것은 당연하고, 우선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대충 둘러보니, 휴양림에서 산행에 나서기도 다른 휴양림보다 조건이 좋은 편이더군요.
아스팔트길을 걷거나 휴양림 위로 급경사의 산길이 아니라
계곡 포함 등산길 거의 대부분이 유순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연말 12월 24일 토요일(土)은 벌써 예약 율 100%입니다.
홈페이지에 매월 첫 날 다음 달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 2011년 12월분 예약 안내입니다.
인터넷 예약은 11월 1일 09시 부터 시작됩니다.
* 예약 접수분 : 11/2~12/31
12월 24일은 그야말로 황금연휴이고 주말인데, 뒤 늦게 지붕을 쳐다봅니다.
이러니 한 발 늦은 거죠. 한 발이 아니고 벌써 두발이네요. 이틀이 지났으니까요.
참고로 미리 예약과 결재를 한 상태라도
성수기철 예약 10일 이전 취소 시 100% 환불
7일 이전 취소 시 90%환불, 5일 이전 취소 시 70%환불
3일 이전 취소 시 50%환불, 1일 이전 취소 시 20% 환불
이런 식이라, 가지 않더라도 돈을 떼이는 일은 없었는데,
강씨봉 휴양림 예약 못한 것은 참 아쉽네요.
다른 휴양림은 대형시설이 있는 반면, 강씨봉 휴양림은 아기자기한 평수라
방 3개를 예약 아기자기하게 놀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11.8평(坪, 39㎡) - 해, 달, 별, 하늘, 바람, 구름 6개 방.
13.9평(坪, 46㎡) - 떡갈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6개 방.
참 이름도 예쁘게 잘 지었죠?
2011년 12월 토요일 주말은 방이 없으니, 그림의 떡입니다. 11월 주말도 물론 없고요.
이래도 미리미리 준비하고, 특히 정보가 빨라야 되나 봅니다.
11월 1일 am 9시 예약인데, 지금 예약 타령을 하니......
다른 휴양림도 마찬가지겠죠?
★ 지나고 보니 2008년 무사산행 감사제 지낸 가평 '칼봉 휴양림'도 무척 좋았죠.
▲ 가평 칼봉휴양림 '화악산' 내부입니다. 바깥 풍경이 보이는 예쁜 창이 있습니다.
▲ 냉장고와 전기 밭 솥이 있는 주방입니다. 물이 적어 밥이 고드 밥이라 두 세 차례 다시 하게 됐죠.
▲ 전기 순간온수기가 화장실에 있습니다.
▲ 권태진님은 청평- 현리갈림길 청평검문소에서 조종천 명지지맥길을 올라 칼봉휴양림으로 왔고
윤더덕님, 기수님도 거의 비슷한 산길로 왔습니다.
▲ 요기를 위해 일단 삼겹살(가평 마트)을 구웠죠. 모두 2Kg을 샀지만 음식이 남아 1,2Kg정도
도로 집으로 가져갔는데, 장보아서, 무거운 거 휴양림까지 들고 온 거 생각하니 안타깝죠.
▲ 윤더덕님, 기수님이 하얗게 쌓인 눈길에서 캤다는 더덕입니다.
▲ 진눈깨비와 습한 날씨에 온 몸이 젖어서 왔습니다. 신설(新雪)이고 습설(濕雪)이라 금방 녹겠죠. 등산화도 축축합니다.
▲ 산악스키 나종은님이 포항과메기를 세트로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여러 가지 음식재료가 남는 일이 생겼죠.
삼겹살 2kg 중에 1.2kg이 남았다면 말다했죠. 음식이 얼마나 많았는지......
▲ 시루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윤더덕님)
▲ 산악스키 '나종은'님이 가져온 노트북으로 GPS와 연동되는 1/50,000지도로 설악산을 둘러보고 있네요.
지금이야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라 대수롭지 않지만 2008년만 해도 '나종은'님은 앞서가는 선구자였죠.
▲ 나종은님, 보스톤 스포츠백에 과메기와 부재료를 한가득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준비한 많은 식재료가 남았죠.
▲ 시루떡 찌는 저 붉은 수건, 저 걸로 운악산 입석(立石) 아래로 제가 추락했을 때 머리 동여맸습니다.
윤더덕님, 수건 깨끗하게 빨아놓았응께, 얼릉 가져 가랑께. ^_^
▲ 돼지머리 뒤로 스노우 슈즈(눈신발)와 양 옆으로 등산화를 놓았죠.
▲ 곡주인 막걸리가 제수용 술입니다. 삼색 나물은 들산님이 가져오셨고요.
▲ 제가 사는 곳 금천구에 순대국 명소가 있죠(우리집순대국). 쥔장이 웃는 얼굴로 골라줬습니다.
▲ 떡시루가 커서 배낭 안에 가득 들어갑니다. 떡 재료와 오리고기 등 무거운 음식 들고 산행한 노고가 생각나네요.
산 능선에서 권태진님 만나 5Kg을 건냈고, 기수님에게 다시 5Kg을 나눴으니 처음에는 무척 무거웠겠군요.
하여간 신설(新雪) 산행에 시루떡 재료와 떡시루 배낭에 넣어 오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 아무런 제식(際-式)도 없습니다. 올 한 해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차례로 나와 절을 했죠.
▲ 제- 상은 GSI 조립식 식탁입니다. 상 사이드에 눈밭에서 캔 산더덕 한 뿌리 보이나요? ^_^
▲ 정성을 담아 조금씩 냈습니다. 30만원이 도야지 머리에 쌓였습니다.
▲ 꼽을 곳이 마땅치 않아 돼지머리에 수북이 쌓았죠.
▲ 비목님이 밤 11시 넘어 제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기타 메고.
지금 시간이 02시 18분입니다.(21일, 일요일). 먼동이 터오는 05시 까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죠. 목이 터져라?
▲ 장작불이 꺼질 때까지, 먼동이 터 올 무렵까지 노래를 부르는 배짱이가 되네요. 새벽 05시 40~50분경에 잠들었는데,
그 날 칼봉휴양림에서 자는 사람들이 아무도 뭐라고 안더군요. 산이 크고 동과 동 간격이 넓어서 전혀 소음 전달이 안 되니까요.
▲ 잠들자마자 일어나게 되네요. 1시간 정도 잠을 잤죠. 지금시간 아침 07시 39분, 아침준비와 산행채비를 합니다.
▲ 먹고 마시고 따뜻하게 잠재워준 가평 칼봉산 자연휴양림, 화악산(20평형)!!
▲ 돼지머리가 약 반(2/3) 이상 남았습니다. '우리집순대국'에 도로 가져다주었더니, 순대국을 주네요.
▲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휴양시설 이용 기회가 부족한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연휴양림 무료체험을 실시했습니다.
장애인,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등 616명이 참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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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휴양림 예약하기가 국립공원대피소 예약하기만큼이나 어렵네요~
예약으로 하도 말이많아서 지난 여름7,8월엔 로또처럼 추첨식으로했는데 그것도 어렵더군요~
태백이님, 세레나님, 나 이렇게 3명이 응모해서 세레나님만 간신히 하나 건졌네요~ ㅎㅎㅎ
이제 혼자 정보를 독점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휴양림 같은 경우, 전체 '방' 갯수가 얼마 되지 않아 예약도 힘들지만,
아웃도어 추세가 갈수록 늘어나 자연에서 직접 잠자고 먹고 마시는 생활을 접해본 사람들이
그 매력에 계속 휴양림을 예약하는 것 같네요.
한번 휴양림에서 자 본 사람들이 계속 예약을 하는 거죠.
특히 강씨봉휴양림은 쌔삥이리 선호도가 더 좋을 겁니다.
평일 예약은 줄줄이 남아 있지만, 일반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시간이 안 맞죠?
이래 저래 다른 휴양림을 알아봐야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