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서 선진 골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골프 용어와 올바른 단어의 뜻을....
▣ 빠따 : 골프채인 퍼터(Putter)를 가지고 행하는 동작은 퍼팅 또는 퍼트(Putt)인데,
골프채와 동작을 모두 '빠따', '쓰리 빠따'라고 구분없이 사용하는 골퍼들이 많다.
▣ 빠삐 : 4번 우드를 칭하는 버피(Buffy)의 잘못된 표현.
▣ 빵카 : 페어웨이나 그린주변에 모래를 채워 우묵하게 파놓은 샌드 벙커(Bunker)를
'빵카에 볼이 들어갔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잘못된 발음이다.
▣ 쪼로 : 일본어에서 유래된 이 말은 일반인들은 물론 언론상에도 가끔 등장한다.
볼의 상단 부분을 가격, 볼이 뜨지 않고 땅으로 굴러가는 구질이 발생했을 때 사용.
정확한 표현은 토핑(Topping), 또는 더프(Duff)라고 하는 것
▣ 싱글 플레이어 : 핸디캡 9이하인 골퍼들을 지칭하는 말. '싱글 디짓 핸디캐퍼(Single digit handicapper)'나
'싱글 피겨드 핸디캐퍼(Single figured handicapper)'를 일본식으로 줄인 말.
외국인들에게 싱글이냐고 묻는다면 이들은 '독신'이냐는 뜻으로 알아듣는다.
▣ 핸디 : 일본식 줄인 말로 핸디캡이 올바른 용어.
▣ 미들 홀 : 파4의 홀을 뜻하는 이 말도 대표적인 일본식 영어.
남자 골퍼는 2백51~4백70야드, 여자는 2백11~4백야드가 되는 홀.
올바른 표현은 파 포 홀(Par four hole). 숏 홀과 롱 홀도 마찬가지로 파 쓰리 홀(Par three hole)과
파 파이브 홀(Par five hole)이 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 포대그린 : 일본 사람의 표현 방법을 모방한 것으로 볼을 치는 위치보다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그린을 뜻하는 말. 올바른 용어는 엘리베이티드 그린(Elevated green).
▣ 공이 튀는 것은 ‘바운드(bound)’가 아니고 ‘바운스(bounce)’ : ‘바운드(bound)’가 분명히 ‘뛴다(jump)’는
뜻으로도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운드’는 토끼나 사슴처럼 생물이 뛴다는 뜻으로나 쓰이지
무생물인 공의 경우는 ‘바운스’만이 옳은 표현이다.
골프 용어로 ‘바운드’는 흔히 OB라고 말하는 ‘out of bounds’의 경우에나 쓰는 것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홀컵’(hole cup)이라고 하면 영국 말과 미국 말의 합작 신어: 그린 위에 공을 올려놓고
퍼터로 집어넣는 원통을 “‘홀’(hole)이라고 하느냐? 또는 ‘컵’(cup)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에
영국과 영국 연방국 대사관에서 온 참석자들은 일제히 ‘홀’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질 새라 미국인들은 ‘컵’이라고 주장한다.
영국 외교관 부인이 반론을 제기한다.: “‘홀인원’(hole in one)이라고 하지 ‘컵인원’(cup in one)이라고
들어봤냐?”고 말이다.
골프 용어에서 ‘홀’이라고 하면 웬만한 골퍼라면 이미 다 알고 있듯이 두 가지 뜻으로 쓰이고 있다
▣ '그린 밖에서 친 공이 버디'가 됐다고 모두 'chip in birdie'라 하지 않는다
: ‘칩 인(chip-in)’이라는 표현은 칩샷(chip shot)이 홀에 들어갈 때에만 쓰는 표현이다.
따라서 벙커샷(bunker shot)이나 피치샷(pitch shot)이 홀에 들어갔을 때 ‘칩 인’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잘못이다.
벙커샷이나 피치샷으로 한 번에 공을 홀에 넣게 될 때의 올바른 영어 표현은 ‘홀링 아웃(holing out)’이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홀 아웃(hole out)’은 동사형이기 때문에 이를 명사로 쓰고자 할 때에는
‘holing out’이라고 해야 한다.
▣ 그린 안쪽은 에지, 그린 바깥쪽은 프린지 로 불러야 맞다 :
“공이 그린 ‘웨지’에 떨어졌어요!”라고 도우미가 소리친다.
‘에지’라고 발음하기보다 편해서 쓴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린에 미달한 곳에 공이 놓였다면
‘웨지’도 ‘에지’도 아닌 ‘프린지’가 옳은 골프 용어다.
영어를 잘 아는 골퍼가 쓴 ‘에지(edge)’라는 표현도 그린을 벗어나지 않은 끝 또는 가장자리의 뜻으로나
쓸 수 있는 용어니 만큼 대부분의 경우 공이 그린 안쪽 끝이 아닌 그린주변 가까이 그린과 다르게
손질된 곳으로 간 경우를 가리켜 말하고자 하는 의도라면
이 때 쓰는 정확한 골프 용어는 ‘프린지(fringe)’ 또는 ‘에이프론(apron)’이다.
▣ ‘그린에 공이 다 올라가면 사인 줄 거지?’ 라고 할 때 :
그러나 우리말로 된 이 ‘사인’이라는 표현이 일본을 거쳐 들어온 무국적 어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나마도 파 3 홀에서 앞 팀에게 손을 들어 티 샷을 하도록 신호를 해줄 경우
영어 원어민들은 give a wave라고 하지 give a signal이라고 하지 않는 것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원어민 플레이어들과 라운드한 경험이 있는 어떤 사람들이 ‘사인’이라는 말 대신에 그들의 표현을 따라서
“‘웨이브’를 주세요?”라고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데 바로 give a wave를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물론 이때 a wave라는 뜻은 ‘손을 흔든다’는 동사의 명사형이다
▣ shooting your age 한 라운드에 본인의 나이와 같거나 낮은 타수를 칠 때: ‘
에이지 슈트’니 ‘에이지 슈팅’이라는 용어를 듣는다.
아놀드 파머의 경우 미국의 뉴스 미디아에서 ‘He shot his age.’라는 문장으로 표현한 것은 들었으나
명사형의 표현은 별로 쓰고 있지 않다.
‘슈트(shoot)’는 동사니까 ‘에이지 슈트’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에이지 슈팅(age shooting)’이라고 하는 것은
‘파 퍼팅(par putting)’이라는 잘못된 표현과 같은 맥락이라는 이유로 임 회원은 ‘age shot 기념’이라고 인쇄된 기념품
을 친지에게 돌렸다.
shot이 '타구'의 뜻이라는 것을 안다면 age shot도 적절치 않다.
상황 설명과 함께 이런 잘못된 모든 표현을 열거하면서 늦게나마 ‘원어민이라면 어떻게 썼을까?’를 확인한
결과 명사형은 age shooting이 아닌 shooting your age임을 답으로 보낸 아래 글을 소개한다.
I would have inscribed, ‘In honor of shooting my age.’ or even ‘Commemorating shooting my age.
’ The other terms you mention sound very awkward. The phrase ‘Shooting your age’ seems to act as a noun
in this case.
▣ 티 그라운드(tee ground) 아니고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
일본 골퍼들이 ‘티 그라운드’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었다.
프로를 진행하는 두 명의 담당자 중 한 사람이 자기도 “지금까지 ‘티 그라운드(tee ground)’라고 표현을
잘못 써 왔는데 이제부터 고쳐야겠다.”고 털어놓고 있었다.
▣ 홀 아웃하지 않고 공을 집으라고 할 때 - '기브(give)’가 아니고 ‘기미(gimmie)’: 분명히 ‘기브(give)’가 영어이긴 하지만
이런 때 원어민들은 ‘기미(gimmie)’라고 한다
이런 경우 골프 용어로 상대의 퍼트를 ‘컨시드(concede, 인정 또는 양보)’했다고 말한다
▣ 연속 버디는 back to back birdie, 연속 선두 우승자는 wire to wire winner라 표현 :
어느 프로의 연속 버디를 강조하기 위해 “‘더블 버디’를 기록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설명이 귀에 어색하게 느껴졌다.
‘더블’이라는 표현을 우리 나라 사람들이 즐겨 쓰고 있는 탓인지 골프 용어에서도 자의로 여러 경우에 남용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나라 골퍼에게 거의 정착되다시피한 ‘더블 파’라는 표현도 파 3홀에서는 ‘트리플 보기(triple
bogey)’로,
파 4홀에선 ‘쿼드루플 보기(quadruple bogey)’ 그리고 파 5홀에서는 ‘퀸투플 보기(quintuple bogey)’라고 해야
한다는 것은 앞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두 홀 연속해서 버디를 성공시켰을 때 원어민들은 이를 ‘더블 버디’가 아니라 ‘백 투 백 버디(back to back birdie)’
또는 ‘투 버디스 인 어 로우(two birdies in a row)’라고 표현한다.
‘백 투 백(back to back)’의 원뜻은 ‘등이 맞대어진’이란 것이고 ‘인 어 로우(in a row)’라는 표현은 ‘한 줄로
이어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세 라운드 또는 네 라운드를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할 때 원어민들은 이 우승자를
‘와이어 투 와이어 위너(wire to wire winner)’라고 말한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다.’는 뜻을 그대로 나타내어
‘K.J. Choi won the tournament leading from start to finish(최경주 선수가 시종 선두를 유지한 채 대회에서
첫댓글 이거 제대로 다 알고나면 백돌이 깨지나요???????? ㅎㅎㅎㅎㅎ 근데 난 소속이 전라권이야,대전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