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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충청도로 여행을 떠난다. 충북 도청소재지 청주로~
관광안내책자를 찾아보니 주요 관광지가 안내되어있는 중에서
직지와 고인쇄박물관 / 청주 가로수길 / 우암산 / 수암골 / 중앙공원 / 성안길을 택해서 걸어보기로 하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첫차로 출발~ 1시간 30분만에 청주에 도착. 8시 20분부터 걷기시작~
이번엔 두곳은 버스로 이동하고 남어진 모두 도보로 돌아보기로...
먼저 터미널에서 청주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청주 가로수길을 찾아갔다.
이 길은 플라타나스 나무로 7km나 되는 길이다. 그 긴 길을 일부만 걷기로 하고 가로수길에 들어서자 하차를...
왜냐하면 다른곳도 다 돌아봐야 하니까...
차창을 내다보니 플라타나스 나무는 거의 고목수준이다. 가로수가 네줄로 쫘악 서 있는 사이를 바라보니 감동이다.
그런데 아쉬운것이 있다. 나무 가지치기를 한지 오래지않아 하늘을 덮지는 못했다. 2~3년 후면 아주 멋진 길일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플라타나스가 어찌나 반가운지... 요즘엔 보기힘든 나무다.
저 나무는 내가 어릴적에도 그랬고, 내 아이들을 키울때도 그랬듯이 나무에 달린 단단한 방울이 장난감이었다.
그런데 그 방울들이 통 보이질 않는다. 이나무 저나무 다 흘터봐도 찾을수가 없다. 왜일까? 이상하다.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보니 얼굴만큼 크다.
육교가 아름답다. 육교폭의 반쪽은 돌길 반쪽은 나무길이다. 저 위에서 내려다보는 가로수길이 참 아름답다.
플라타나스 가로수 길
두 정거장 정도의 길을 걷고 다시 버스로 청주 고인쇄 박물관으로 향한다
청주 체육관정류장에서 내려 한참 걸어야 한다.
종합운동장 같다
드뎌 도착
도착해 보니 유치원 어린이들이 많이 왔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얼마나 알고 갈까...? 의문이 간다.
흥덕사 터 출토 유물
밀랍주조법 순서... 몇개만...
활자 만드는 작업을 설명을 보며 순서대로 차근차근 본다. 아주 섬세한 작업이다. 영상도 보니 조금 더 이해가...
고려시대의 금속활자 제작광경 그림앞에 서 있는 어린이들의 표정이 귀여워서...
직지는 청주 흥덕사에서 1377(고려 우왕3)년 7월에 석찬과 달잠이 묘덕의 시주를 받아 금속활자로 간행하였으며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박물관 앞 가로등...
상당구 성안길을 걷기시작...
용두사지 철당간 / 고려 광종때(962) 축조된 철로 된 당간이다. 괘불을 걸기 위하여 절앞에
세웠던것으로 명문이 있는것으로는 한국에서 유일하다. 천년이 넘게 보존되고 있는 주철 기술은
물론 '준풍' 이라는 고려 독자 연호와 '학원경' 등의 교육관련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있다. (국보제41호)
서울의 명동과 같은 곳인 청주의 성안길~
중안공원 / 도심에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 압각수, 척화비,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조헌 전장기적비, 서원향약비,
망선루 등 볼거리가 많다. 많은 노인들이 모여 있음을 보니 서울의 파고다공원이 연상된다.
충청북도 도청
상당공원에서...
수암골로 가는 우암산 중턱을 걸으면서... 산행안내판이 있어 보니 정상으로 올라 상당산성으로 갈수도 있는데...
4.2km의 성 둘레를 돌수도 없어 산성 규모가 수원의 화성이나 공주의 공산성과 같은 성일것 같아 생략 하기로...
멀리 보이는 풍경에서 유난히 한폭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듯한 건물이 있어서 당겨 담았더니 아래사진...
한폭의 그림 같앗어요.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청주 수암골과 시내 풍경
동행인이 없어 등산가방으로 산악회 꽃분홍 리본을 보이며 인증사진을 담아봅니다. ㅎㅎㅎ
청주에 오면 꼭 가 보라는 수암골로 내려갑니다.
수암골은 한국전쟁당시 피난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전형적인 달동네. 여러 골목을 다 돌아보면 더 많은 재밌는
그림을 담을수가 있겠지만 다리가 힘들어 그냥 곧바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것만 담습니다.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인 팔봉제과점
팔봉제과점에서는 지금도 빵을 팔고 있는것 같은데... 사람은 없더라구요.
오늘의 도보여행을 마치고 터미널로 갑니다. 4시까지 움직였으니... 거의 8시간을 청주의 하늘아래서....
참, 지난 5월에도 청주에 갔었답니다. 청남대에~
청남대에 가서 대통령의 길들을 걸으며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도....
이제 청주에서 더 가 봐야할곳은 초정약수와 운보의 집이 남았는데...
그 곳은 아무래도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네요. 교통이 불편해서리...
기회를 기다려야죠. 청남대의 사진 몇장 올리며 청주 여행기는 여기서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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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민들레님 오늘은 허준을 보는 기준이네요.
감 합니다.
청주나들이가 보람이 있었나요.
그리고 만나고 싶은 심정은 지도 있어요.
함께 둘레길도 걷고 싶고 오손도손 간식도 먹고싶어요.
년말 행사때 만날수 있어요 건강 하시고 행복 하셔요.
계획을 잡았던 곳을 다녀와서 좋았지요.
허준 이야기를 하시는것 보니... 저의 블로그에 다녀가셨나봐요.
고맙습니다. 같이 산행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상당공원쪽에서 제가 살다와서 그런지 정감이 더가는것 같네요
초정약수터는 자가운전하시고 온천에 푹담구시고 보들하실거예요
잘읽고갑니다
아하~ 그 곳서 살았었군요.
맞아요, 초정약수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야해요.
청주 톨게이트에서 시내진입한는 곳의 프라타나스길은 터널 처럼 아름다워요. 민들레님이 마냥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돌고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