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ubject : 감마로드 2023년 10월 정기산행 / 오수천환종주100
2. 참여인원 : 수도권 - 박군, 수미산봉(2)
부 경 - 도이리(1)
대 경 - 유나(1)
강 동 - 반야봉(1) ------------- 5명
3. 지 원 : 곰시사랑, 푸른영혼, 산객, 소소뜨라, 도원, 갱비 (6)
4. 산행시간 : 2023. 10. 07(토) 03:30 ~ 10. 09(월) 17:20 (약62시간)
5. 산행코스 : 오수교~253.9~491.9~풍악산~신치~노적봉~사매터널~계동고개~
258.9~왕재봉(322.9)~뒷밤재~368.9~363.2~나분들재~335.9~
책여산(380.5)~어끼재~갈치~461.4~473.4~구라치~458~552.1~
남대문치~663.2~676.6~687.6~713.8~천황봉재~만행산(천황봉)~
758.8~성서바위~삼배재~852.7~832.7~807.3~상서산~말치고개~
632~개동산(묘복산)~개치재~비행기고개~599.1~성수지맥분기점~
862.3~구름재~904.7~863.7~지장치~성수산~보현봉~서남정이~
493.5~476.2~남계산~473.7~대운치~507.5~538.6~505.6~
고덕산~379.1~721도로~329~304.5~양지육교~310.8~임실나들목~
366.7~383.1~429.1~말치~461.4~봉화산~노산봉~되재~563.1~
매봉~583.5~564.7~528.5~번화치~490.4~무제봉~476.9~
배재~535.1~지초봉~새목재임도~원통산~원치~시루봉~493.1~
사자바위~합미성~쇠말봉~노루목이 (약110키로 / 6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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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림을 그릴때는 좋습니다.
물론 가슴도 웅장해지고 입꼬리에 꼬물꼬물 기쁨이도 생겨나지요...
But, 그러나...
세상사가 어디 생각처럼만 환상이겠습니까?
늘 정산을 댕겨오면 후회와 반성을 번갈아가며 하게 됩니다. ㅜ..ㅜ
(미쳤나봐... 왜 그랬데... 어쩔라고 그랬데... 환장병이 있나...)
오수천100~~ 카~ 이름봐라~~~ 그림은 또 어떻고~ 므찌자나~~~ (작년 이맘때)
므찐건 딱 므찐걸로 끝이 나야 허는데... (빙구도 아니고 ㅡ.ㅡ)
백키로를 넘어가니 선수도 단촐헙니다.
지원도 사흘내리 Full로 꽉 채워야 허니 이 또한 난감한 일이라...
산행 진행 몇 일 전까지 조율로 애를 먹게 되고,
다행히 지부장님과 총무님이 봉사 하시기로~
각지부 지원하시는 분들도 시간 조정해서 붙이게 되고...
(소소뜨라님, 산객님, 갱비님 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현장 지원이 어려웠던 모카사랑님은 바리바리 반찬 맹그러서 넘겨 주시고~
(선수,지원자 모두 반찬을 어찌나 잘 먹었는지~ 정말 감사~)
도원님이 유나언니랑 도이리를 동대구에서 픽업해 들머리로~
수도권 지원팀은 차량으로... 박군, 수미산봉은 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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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캠핑장을 빌려 베이스캠프를 설치합니다.
산행 시간이 길다 보니 살림살이도 어마어마합니다.
이걸 어케 다 정리하고 일을 치른다냐... ㅡ.ㅡ (아~ 보기만해도 스트레스~ 이분야는 역쉬 안됨...)
시장이 반찬이라고
도착한 사람들 순서대로 식사를 시작헙니다.
야영장 숙소라서 부엌에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 아주 편리헙니다.
그나저나 등로가 좋아야할낀데... 개척길은 걱정이 없는데 지맥길이 한걱정이라...
선수들 들머리 이동해 단사 찍고 출발 준비헙니다.
날씨는 다소 쌀쌀했으나 산행하기 딱 좋은 기온입니다.
좌부터 곰시사랑, 반야봉, 박군, 수미산봉, 유나
단사에 안들간 도이리, 푸른영혼, 도원님
죽지않고 살아서 첫지원 장소에서 만나기로~~~ ㅎㅎㅎㅎ (설마 죽갔어?)
산이 아담헌데 아주 좋습니다.
암릉과 소나무가 적절하게 뒤섞여 한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암릉과 적송이 어우러진 풍경에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진행헙니다.
헬기장이 있고 구절초가 만발해 있습니다. 아직까진 속도도 좋고 등로도 양호합니다.
계동고개에 있는 개성농장과 채석장, 수로와 벌목지를 경유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맥길과 접속후 서서히 나타나는 잡스러운 구간들... ㅡ.ㅡ;;
맥을 까꾸로 오르다보니 분기점까지 계속 오르막입니다. 300이하 고지는 무조건 잡목구간이고...
천황지맥을 정말로 허고 있기는 헌걸까? ㅡ.ㅡ 왜 이리 길이 없다냐...
정자와 청사초롱이 걸려 있고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어 등로가 편안합니다. 딱 여기까지만...
뻑허믄 벌목구간과 묵은길이 교차하며 나타나기 시작헙니다.
더불어 까시나무 밉상이들... 산초, 산딸기, 두릅, 아카시아, 망개나무...
아주 총망라해서 줄지어 도열해 있습니다. ㅜ..ㅜ 어이구~~~
시상에~~~@@
태양열셀판을 본중에 젤로 규모가 크지 싶습니다.
주변의 산군들은 초토화 되어 있고 임도로 댕기는지 마루금엔 잡목만 우거지고~~
겨우 절개지를 빠져나와 허기진 뱃속에 간식을 밀어 넣습니다.
오랫만에 정산에 참석한 산뽕오래비는 "이거시 정산이여 지맥이여? ㅡ.ㅡ^"
ㅡ.ㅡ 할 말 많지만 할 말을 적당히 찾지 못하는 상황
지맥꾼들은 제대로 맥길을 걸어내고 있는건지... 현타로 인한 임도 따기를 하는건지...
마루금에 발을 디딘 흔적도 없고 어쩌다 걸린 시그널은 참말로 오래된 것들 뿐입니다.
하... 지원 장소에 가기도 전에 탈탈 털리고 있습니다. 으~ 힘들다.
첫지원 장소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산객햄이 미역국에 불고기를 근사하게 맹그러서 차려놨습니다.
총대장님 출현에 모두 입이 벙긋벙긋~ 배부르게 먹고 2차전 도전에 나서봅니다.
잔잔한 파도타기의 시작입니다.
등로가 잡목과 가시 투성이다보니 진행에 진척이 없습니다. ㅜ..ㅜ
어지러운 등로와 실갱이를 하다보니 약산을 둘러볼 엄두도 못내고...
구라치를 지나 만행산 자락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예정된 시간은 이미 훌쩍 지나가고 갈수록 등로가 나빠지니 마음만 급합니다.
거기다 성긴 잡목에 치마를 들추어야 길이 보이고... 삐져나온 가지에 싸다구 맞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집니다. 남대문치쯤에 가서야 예전에 왔던 기억이... ㅡ.ㅡ;;
비오던날 마령재에서 시작해 한방 종주를 접어야 했던 아주 지랄같은 지맥길...
아이고~~~ 이건 약과였던거 같은데... 이쯤에서 머릿속을 풀가동해 봅니다. 아~~씨~~~ ㅡ.ㅡ^
미쳤나봐~~~@@ 괜히 왔어~ 그걸 어케 잊어버렸대냐~~~~~~
이런 경고판을 4~6정도 통과해야 하는데 부대 관할이다보니 등로는 개판입니다.
뾰족뾰족한 산초가시와 망개나무... 써비스로 솔가지까지 머리채를 흔들어 제낍니다.
모두 한입 모아 "머여~~~~ ㅡ,.ㅡ^ 이런걸 왜 꼬맸어? 제정신이 아닌궤야~"
한껏 쪼그라드는 박군입니다. (낸들 이럴줄 알읐나... 옛날보다 더 지랄이네... 씨...)
18:30 713.8봉
아따메~~~~@@
어쩔라고 이러냐... 천황지맥 한방치기가 이리 힘이 들면 성수지맥은 어쩌란 말이여...
하늘에 별도 총총하구만 찐빵의 엎어진 갯수만큼이나 배는 쉬 고픕니다. 아~ 배고파~~@@
19:35 758.8
20:00 상서바위
20:10 삼배재
20:25 852.7
20:55 807.3
두번째 지원 장소인 말치고개 좌측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화장실과 정자가 있습니다.
새로운 지원자로 소소님이 합류 하시고... 선수들을 위한 한상이 푸짐허게 차려집니다.
산객 왈 : 내가 와서 비올끈데~ 비올꺼야~~~~
ㅡ,.ㅡ^ 날씨 예보상 비는 없어졌었는데...
다시 확인해 보니 비가 떴습니다. 아~~~ 우째 이런 일이~ 말도 안된다. @@
고마운 보살에서 웬수덩어리가 되어 버리는 산객햄
수미산봉 : 형... 가, 제발 집에 가버렷!! ㅡ,.ㅡ^
이리하여 수중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출발헙니다. 비가 옵니다. 글쎄~~~~
우와~~ @@
뭔 산을 이렇게 올려붙여 놨다냐...
아주 끝장을 보려는듯 하늘로 세워 놨습니다.
이걸 예전 지맥때는 우중에 내려섰으니... 그 난리가 났었지... ㅡ.ㅡ 어이그...
비도 오고 바람도 장난 아니게 불고... 나참... 미쳐버리것네~~~ (추울까봐 쉬지도 몬하고~)
모두 입이 댓발은 나온거 같고... ㅡ.ㅡ;; 우짜라고~
내려서는 길은 또 잡목 숲에 갇혀 허우적댑니다. 들어가면 기본이 한시간이네... 염병헐~~
겨우 비행기재에 내려서니 빗줄기도 굵어지고 잡목에서 실갱이 허느라 용도 썼고
반야봉님이 말치에서 접으믄서 새벽에 여기서 커피라도 준다고 했으니...
호출헙니다. 일단 비가 잦아질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비좁은 차안이라도 얼마나 따뜻하던지~ㅜ..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립니다.
잠깐이지만 쉬는 동안 비는 조금 잦아 들었고... 고달픈 여정을 다시 이어가 봅니다.
비오는 새벽 우중충한 날씨에도 기꺼이 차량 들이밀어 주신 반야봉님 감사요~~~~
1시간여 비를 핑계삼아 쉬고 났더니 조금 살꺼 같습니다. 또 가보자~
드뎌 하나의 지맥을 마무리 헙니다. ㅜ..ㅜ
이제 성수지맥은 정진행이니 조금 나을꺼라 위안을 삼아봅니다.(맥은 거꾸로 가는게 아녀...ㅜ.ㅜ)
성수산이 제도권이라 그런지 산죽 터널을 죄다 가위질을 해놨습니다.
얼매나 고맙고 좋던지~ 속도가 좍좍 오릅니다. 비는 여전히 오다말다~~
이런 맛이 있으야지... 해도 떳고 길도 좋고 입꼬리에 웃음이 실실 꼬입니다. ^^
딱 이정도만 해줬으면 좋긋다. 언니와 뒤에 오는 남정네들 기둘려 다시 출발헙니다.
08:00 보현봉(806.5)
08:25 서낭정이(683.1)
08:50 표적봉(493.5)
09:10 476.2
09:35 남계산(521.9)
600고지 이하로 떨어지니 성수지맥도 어김없이
잡목터널과 가시덩굴이 산재해서 나타나기 시작헙니다.
들어가면 기본 한시간을 훌쩍 까먹어 버리니 테이블은 이제 포기...
세번째 지원 장소인 대운치를 향해 가는 길은 환장환장 대환장의 도가니였슴다.
(그나마 날이라도 밝아서 다행이지... ㅡ.ㅡ;;)
원래대로 하면 아침을 먹고 출발을 했어도 벌써 했어야 하는데...
뫼똥에서 뱅뱅 돌다가 머리도 돌아버립니다. 으아~~~~~ !#!%^^
막판 대운치 내려섬도 어찌나 얄궂은지...
뒤따라온 산뽕오래비가 대물이라고 내놓은 능이버섯
이걸로 닭백숙을 끓인다고 허니... ㅡ.ㅡ (저는 밥으로 줘여~~~~~ ㅜ.ㅜ)
즘심치곤 이른 즘심을 급허게 먹습니다. 전구간 노가다의 연속이니 환장헙니다.
바지 찢어 먹은사람, 손꾸락에 가시 꽂혀서 고생허는 사람,
여기저기 긁혀서 온몸이 도화지가 된 사람... 네사람 모두 상그지랍니다.
어둡기전에 진도를 빼고 싶지만 마음같이 되지 않는 등로니... (ㅡ.ㅡ;; 무쟈게 오래 걸리네...)
밀린 테이블때문에 오래 쉬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8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8산이 맞지 싶습니다.
암릉을 오르면 내려서고 안전장치 또한 미흡한 그야말로 당일 여유 산행으로 와야할 곳을
100키로에 넣어놨으니 온몸에 지진이 일어납니다. 아이고~~~ 디다. ㅜ..ㅜ
정상엔 타산방에서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급허게 정상석만 찍고 출발헙니다.
모두 여기서 지원인줄 알고 있다가 나들목까지 가야한다니 난리가 납니다.
길에 떨어져 있는 밤도 주워 까먹고 배낭 바닥에 짱박아 뒀던 비상 식량도 꺼내먹고...
지원 장소마다 잘 먹는데 산행이 빡시다보니 쉽게 허기가 지고 있습니다.
임실 나들목까지 한시간여... 부지런히 가야됩니다. 해 떨어지기전에~~~~
17:40 임실나들목 휴게소
지원팀의 지원을 받습니다. 즘심에 채취한 능이를 데쳐왔는데 맛만 보여주고
홀라당 싸서 집어 넣습니다. 번화치 지원 장소에서 준다네요~
문을 닫은 휴게소앞에서 라면에 도이리 햇반을 얹어 푸짐허게 먹습니다.
화장실도 열려 있고 주유소도 운행중이고~~~ 오랫만에 얼굴도 씻었습니다. 개운한그~~
19:25 332.5봉
감성고개
20:25 429.1봉
군부대 철조망이 있는 말치 도로에 내려 잠시 한댓잠을 취해 봅니다.
극악무도한 군부대 철조망 타기를 해야 하는줄은 꿈에도 모른체 약십여분 단잠에 빠집니다.
전국에 존재하는 군부대중 제일 악랄합니다. ㅡ.ㅡ
이정표를 세우지나 말지... 떡허니 봉화산 이정표까지 세워놓고는...
오는넘 죽어바라~ 하는 심뽀로 개판을 벌여놨나싶기도 허고...
애꿎은 군인 아이들 욕을 한바기지는 하면서 올라갑니다.
으아~~@..@~~
겨울에도 여기는 진행을 못하긋다. 웬일이래냐...
삼각점은 우데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군부대 철조망 나무에 저래 판때기만 붙어있습니다.
봉화산을 지나고도 한참을 울타리 잡목 가시덩굴을 뚫어야 합니다.
감성고개에서 여기까지 약6키로를 아주 죽여줍니다.
한낮 뙤약볕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위로를 삼다가도 추석 벌초도 하지 않은 군부대에
원망이라는 원망은 다하게 되니... ㅡ.ㅡ 해도해도 너무한 지맥길입니다.
봉화산 구간에 비해 다소 여유가 생긴 되재 임도 구간을 거쳐
무려 1등 삼각점이 깔린 매봉 정상에 올라서니 잡목으로 또 미쳐 버립니다.
진행 방향은 좌측으로 휀스를 끼고 돌면서 진행헙니다. (풀이 하도 성해서 등로가 보이지도 않습니다만...)
02:25 564.7봉
02:40 528.5봉
03:30 번화치
아~~~ 심들다. ㅜ..ㅜ
뭔 정신에 번화치까지 내려섰나 기억도 가물가물
그저 지원팀 불빛보고 반가워서 뛰어 내려온 기억밖에...
여기서 귀가 시간에 쪼이는 도이리와 유나언니는 과감허게 접습니다. 현재85키로
따시한 쉘터안에서 백숙에 곡차로 뱃속을 한껏 달구고 잠깐의 쉼을 뒤로 한채 05시 마지막 구간 출발합니다.
번화치에서 출발해 삼각점이 있는 490.4봉을 어케 지났는지도 모르겠고
잡목과 가시덩굴에 갖혀 또 한시간여를 허비하고서야 오른 무제봉인데 깔딱 올라섰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생을 좀 더 시킬까 고민하는것마냥 일자로 올라서는 무명봉이 산재해 있습니다.
앞에서 조는 사람 수미산봉~~~ 뒤에서 정신 못 차리는 사람 박군~
꿈나라에서 한참을 헤매면서 올라섭니다.
09:50 535.1봉
476.9봉에서 헤어진 산뽕오래비를 뒤로하고 깍아지른 임도를 올라서니 지초봉입니다.
아이고~~~ 뭔넘의 산이 오르기만 허면 일자봉이래냐... 걍 임도로 진행할껄...
내려서니 새목재 임도와 만나게 되고 임도 아래 원통산 들머리서 산뽕오래비를 기다립니다.
그래도 이름 있는 산이라고 그러는지 등로가 꽤 양호합니다.
내려서는 원치에서 지원을 한번 더 받기로 합니다.
이번 정산은 선수도 지원팀도 고생이 과하게 많습니다. ㅜ..ㅜ
11:40 444.5봉
12:00 원치
원치에서 갱비님을 만나게 되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준비해 오신 시원한 캔맥주에 기부니가 좋아집니다.
지원팀의 계란탕과 밥... 두말않고 먹게 됩니다. 먹으야 가지말입니다.
마지막 지원을 끝으로 날머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둘러 진행헙니다. 있다가 봐여~~~~
그나마 견딜만한 수준의 잡목숲입니다.
이정도는 기냥 애교~~~~^^
우측으로 진행하면 성수지맥 무량산을 향하는 길이고 임도길 직진이 환종주 진행 방향입니다.
사자바위라고 허는 암릉 구간을 거치게 되고 (ㅡ.ㅡ 아닌거 같지만...)
지난달 개척할때 달아 놓은 시그널을 지표삼아 진행합니다. 모처럼 핸펀을 손에서 놓게 되네요.
드뎌 감나무 농장 울타리 휀스를 올라섭니다.
개척을 해놓지 않았더라면 환장할 길이지만 가위질을 해놓아서 그런지 너무 편안헙니다.
바짝 올라선 암릉구간을 휘휘 둘러 올라섭니다.
드뎌 마지막봉인 쇠말봉입니다.
끝이 나기 시작헙니다.
이 봉우리를 넘어 밤나무 과수원을 경유해 노루목이로 진행...
모처럼 참석한 정산에 개고생 엄청나게 한 수미산봉님입니다.
갱비님이 마중나와 계시고 캠핑장으로 이동후 목간하고 올갱이집에서 뒤푸리를 합니다.
오랫만에 갱비님이 준비하신 뒤푸리라 그런지 너무 잘 넘어갑니다. ㅎㅎㅎㅎ
(역쉬 남의 주머니털기는 행복한것이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다슬기 수제비를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순창까지 가셔야 하는 갱비님과 서울로 올라서야 하는 수도권팀은 아쉬운 이별을 합니다.
곰시사랑지부장님, 푸른영혼님
사흘내리 지원 하시느라 살이 한움큼은 빠지셨을듯...
고마움 한가득이고 미안함 한가득입니다. 너무 고생 하셨고 수고 하셨습니다.
소소뜨라고문님, 산객총대장님
구간구간 지원에 참여해 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지원 부탁드립니다.~~~~^^
두분 모두 수고 하셨고 감사합니다.
갱비님
모처럼 호남땅 밟았는데 시간이 너무 없어 무쟈게 아쉽습니다.
여유롭게 뒷이야기 하려면 날잡아 내려가야할듯~~~
바쁘신중에 원치와 합미성 날머리까지 와리가리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또한 맛있는 뒤푸리 집에서 한턱 크게 쏘셔서 감솨~ (젤로 잘 먹은 뒤푸리였슴요~)
도이리
시간이 모자라 완주는 못했어도 고생 너무 마이 했스
담엔 예쁜 등로로 댕기자... 진짜로~~~~^^
유나언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등로가 그렇게 난리브루스를 칠줄 누가 알았나... ㅡ.ㅡ;;
담에는 여유롭게 진행허십시다. 예쁜길에서~~^^ 수고 하셨슴요~
반야봉님
산행후 새벽 지원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찬조해 주신 막걸리로 막판에 큰힘을 얻었슴요.
고생하셨고 수고 하셨슴요.
수미산봉님
어이구~~~~~
지맥 두개 작살내기가 어디 쉬운가...
여전히 현역이라 믿음직허구만~~^^ 그래도 치악때보다 잘 먹어 좋드만~
한번은 넘으야는 백클을 아주 징그럽게 넘어서셨네~ ㅍㅎㅎㅎ (일복 참 많아~)
완주 추카 드리고 수고 만땅 하셨슴요~~~ 고생 마이 하셨스요~
이로써 10월 정기산행 오수천환100을 마무리 짓습니다.
비록 등로가 난해하고 힘들었지만 함께하는 님들이 있어 든든하고 행복했습니다.
다음달 지리견두에서도 즐겁게 뵙길 희망헙니다. 감마 힘!!
첫댓글 정산길은 이 맛이 나야 제대로 된 정산인 갑다
우찌된 산길이 봉우리만 올라서면 길이 사라지고 .......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어
수미산봉님까지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대구와서도 테이블 맞추느라 동동거림.....ㅋ
산행기 읽는데도 .배고프네 ㅠ
멀쩡하던 별빛하늘에 비가 오다니 .....
우째꺼나 몇일.지나면 까먹어 버리고 또 나서는 장거리 산행...참으로 묘하지 말입니다...
110 언제 걸어보나 ㅋ 수고했어요 정말
내년부턴 존길로만 댕기자
지맥..
이상해 가는 분들은 많은데
신작로로 댕길까에 ㅋ
갠적으로 완주를 못해 많이 아쉬웠네요
집에오니 저녁 7시가 넘었네요
장거리 산행보다 장거리 이동이 더
힘든거같네요 ㅠ
학원숙제도 못하고ㅋㅋ
지원해주신 여러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 복받을실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악조건도 즐길수있고 느낄수 있는 그대들 부럽소
욕봤스요
쉘타가 노랗허니 따뜻해보입니다.
긴시간 얼매나 많은일들이 있었을까요~~
소중한 추억을 갖고오는 값은 혹독했을거라 예상합니다.
먼길 찬바람부는 가을날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