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4년 3월
개강을 하고 난 2학년이라는 신분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다.
1학년때 [학교교명 반대운동]에 연류되.........하나의 과목이 D가 나와서.....
(이 한과목이 계절학기를 듣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과목을......아무생각없이 그걸 지워버리게되었다.
친구가 하는말.....
친구 : 야~너도 우리 생물과 와서 놀자~~복수전공해라~!
나 : 그럴까?
친구 : 같이 수업듣자~ㅋㅋㅋ
나 : 아 맞다~복수되면 +3학점 되지????
친구 : 어~!
나 : 오예......왕창땡겨듣고.......4학년때 교양들으면서 취직준비해야지~ㅋㄷㅋㄷ
그래서 나는 2학기동안 6학점을 신청하여 듣게 되었다.
당연히 성적3.75가넘어서 3학점더 듣게 된것도있다.
2학기가 끝나갈시점........난 기숙사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 같은방형님께서..........같이 방학때 공부하자고 꼬시길래~~~~~
결국.........같이 놀아주는 조건으로,,,,,,,,
계절학기를 듣기로 했다.
그때까지 나의 이수학점은 69학점............
(그대로 수료했으면........경대뿐만아니라........부산대, 충남대학까지 지원못할뻔했다.)
아무생각없이 취득한 2학점......
2학년수료학점 71학점 취득.,,,,,,,
그때까지 난 이 계절학기가.......그렇게 내인생을 바꿀지 몰랐다.........
편입이 시작되고........
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나에겐.....
연세대학교,서강대학교등 사립대랑
충남대학교,충북대학교......국립대를 몇개 점찍어놓고 시작했다.
요강을 모른채........2학기까지 공부하였다.
모집요강이 하나둘씩 뜨는데..........
연세대학교에 집중하다보니.....
전공보다 영어가 성적이 조금 취약하게 되었다.
나 : 아......큰일났네.........서강대학교랑 성균관대학교는 영어우선이라서 지원못하네~ㅡ,ㅡ;
그래서 충남대 충북대 연세대학교 3개학교로 밀기로 하고.........
연세대에 올인하는중........
집에서 공부하던중....
'아.......심심하다.......한번은 나가서 바람을 쐬야겠다.........그리고 기출문제집도 좀 챙길겸....'
그래서 놀러가는겸해서 학원에 놀러갔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친구가 이런말을 하기시작했다.
친구2 : 야~~~~부산대 일반편입한단다........
나 : 뭐??????진짜??????
친구 : 근데~~~85점이상만 지원된데........
나 : 어 나 지원자격되네.........
친구 : ㅡ,,ㅡ;난 안되는데~~~~~~;;;;;;
그러고.....요강을 보는중...........70학점이상..........이라는 문구를 보게된다.
수료하더라도.....70학점이 안되면.....지원불가라는 문구가 뇌리를 스쳤다.
'아~~~~계절학기 안들었으면.......못 지원할뻔했다'
그리고 부산대준비를 하는중..........
거실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
아버지 : 야~경대 편입하네~~~~~~
나 : 그거 학사에요~학사.......
아버지 : 날짜도 나왔는데..........ㅡ,,ㅡ;;
그렇게 아버지말을 그냥 듣고 잊어버렸다.
어느날.,,,,,,,
또다시.......학원친구한테 놀러갈마음에 학원에 올라가는순간........
눈에 보이는 한장의 프린트물......
[경북대학교 일반편입학 입시요강(안)]
헉..........~~~~~~!!!!! 진짜네.....;;;;;
준비해야지~~~~~~~
그래서 다시 요강을 보는데........지원자격이 부산대랑 거의 동일하였다.
'역시.........계절학기 못들었으면 지원못할뻔했네.........'
얼마후........부산대 영어-전공시험을 치러갔다.
극악 전공시험을 치뤘다.............
아..........전공시험이 이렇게도 나오는군아~~~~~~
뒤통수맞기전에 대비해야지~~~~;;;;;;
그리고 몇일후~예정대로 충남대 면접을 갔다.
동일전공출신아라서........전공계산법을 시켰다.
3학년문제를 시킨것이다.~!!!!
'아차~당했다~~~~~~~~'
후회를 하고 나오면서.......경대면접도 비슷할꺼같아서 미리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후 경대 전공시험 및 면접이 다가왔다.
문제는..........
받자마자 놀랄뻔했다.
부산대 기출문제중.........거의같은문제1개와 유사문제1개 중복.........큭~!!!!!!!
앗싸~가오리였던거다........
당했다고 그냥 지나치지않고.........복습을 한게 무지 도움된것이다.
그 내용뿐만아니라 배경지식까지 익히고 가서.......
면접때 막힘없이 설명하였다.
얼마후 인터넷에 뜨기시작한 합격자명단......
1.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일반편입학 합격~!
2.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일반편입학 합격~!
3. 충남대학교 물리학과 일반편입학 합격~!
4. 충북대학교 물리학과 일반편입학 합격~!
비록..........집안사정이 안좋아서 국립대로 지원을 하긴 했지만...........
내나름대로 소신지원을 하였고......
집안에서도 만족스러운 표정이였다.
편입에서는.........실력도 중요하다......
하지만...........운도 있어야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것은........
편입 정보이다.~!!!!!
내가만약 경대-부산대 정보를 알지못했다면?????
지금 이자리에 없었을것이다.
편입성공은.....3가지 요소다.....
실력.........운...........그리고 정보~!!!!
준비생 여러분........
항상 열심히 하면...........실력과 운은 저절로 오게 됩니다.
열심히 하세요^^;
-경대편입 카페지기 올림-
첫댓글 잼있다^^ ㅎㅎ
잘읽었어요...저도 글쓰는능력만 조으면 한 글써보는건데.
어쩜...글도 잘쓰시는지.... 대단하심^^*
우와~암튼 축하합니다~^^
운영자 님도 추카 드리고..댓글 다셔서 이렇게 알게 된 여러분들도 모두 추카추카 ^.^
우와..정말 멋있네요... 그전의 학교 어디 다니셨는지요??
교명반대운동? 혹시 공주대???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대구가톨릭대학교
ㅋㅋㅋ 드라마같네요 ㅋㅋ
으흠 잘 읽었어요 ^^
학교교명 반대운동이라고 하길래 대가대출신이신거같았어요ㅋㅋ 저도 대가대인데..ㅎ 교명바꿀때 저는 입학전이었지만 선배들한테 들었어요 ㅎㅎ 쥔장님이 같은학교 출신이라니 왠지 반갑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