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휴대폰이 울렸다.
“ 오빠, 일어났어?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넬라판타지아’ 노래가 나와서 오빠 생각이 나서 전화했어..
오빠가 부르는 멋지고 아름다운 ‘넬라판타지아’ 노래가 생각이 나서..”
고향 인천(부평) 후배 샤갈이었다. 샤갈은 명문대 서양화과 출신의 화가이다.
돌아가신 샤갈 어머니도 내 어머니도 함께 인천 승화원 납골당에 모셨다. 친 동생이나 다름이 없다.
샤갈은 명문대 서양화과 출신의 화가인데
지금은 오래 전에 온 가족과 함께 안성에 내려가서 도자기 공방을 하고 있다.
그림으로는 경제가 힘들다고 생활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면서 작품활동으로 아주 열정이다.
넬라판타지아는 영화를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미션’의 주제곡이다.
원래는 오보에 악기 연주곡이었는데 천상의 목소리 영국의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면서
전 세계적인 최고의 아름다운 노래가 됐다. 나도 너무 아름다워서 흥얼흥얼 따라서 부르다가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악보 없이 부르는 내 애창곡이 된 것이다.
언젠가 후배 샤갈의 모임에서 내가 즉석에서 불렀던 넬라판타지아 노래를 기억하고
마침 오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아침에 전화를 했던 것이다.
아무튼 기분이 참 좋은 아침이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로또복권 3등 당첨 이야기를 한다. 6개 숫자 중에 5개를 맞았다고..
그런데 3등? 2등은 5개 숫자에 보너스 숫자가 맞아야 되는데..
그 보너스 숫자는 안 맞아서 너무 아깝다고 했다.
“ 오빠, 나는 당첨 운이 좋아서 가끔 사는 로또지만 아마도 언젠가 분명 1등 당첨이 될 거야.
나 1등 당첨되면 오빠 3억 줄게.. ” 마음이 참 착하고 예쁘다.
나는 “ 3억은 무슨 1억도 너무 감사하지 ” 라고 말하자 “
" 그럼 내가 로또 1등 당첨되면 도와줄 사람이 많으니깐 1억 줄게 ” 하며 함께 즐거운 함박웃음이었다.
이처럼 오늘 아침은 고향후배 샤갈과 함께
내 최고의 애창곡 넬라판타지아 노래와 복권이야기로 기분 좋은 금요일 행복 주말이 된다.
겨울인데 춥지 않은 따뜻한 빗님이 오시는 주말이다. 비가 그친다.
오후에는 테니스 운동을 해야겠다.
이제 또 넬라판타지아 노래를 부를 시간이다~^^
- 소나무
5060남녀공학 아름다운 님들..
따뜻한 행복 주말 되세요~
첫댓글
마음..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자유님.. 정말 약속입니다^^
그저 마음이 감사고 행복입니다~
따뜻한 행복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