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름이라는건 끝이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컴퓨터 산다고 세상 끝날리가 있겠습니까. 컴퓨터에 추가로 따라오는 주변기기가 몇갠데.. 그 중에 키보드가 필요해져서 질러보았습니다.
이게... 전 그렇습니다. 무료한 삶에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긴다는게 활력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몇년 전에는 아무것도 갖고 싶은게 없어서 심각하게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봤던 제 입장에서는, 뭔가 끊임없이 지르는 이 삶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은 인간의 삶이라는게 무언가를 욕망하고,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 과정이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눈물겨운 자기 합리화는 이정도로 하고...
들어가기에 앞서, 키보드에 대해서 크게 잘 아는건 아니니 별달리 정보글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늘 그랬듯, 제가 지르는 과정을 보여드리는게 전부입니다.
전 애초에 키보드-마우스는 닥치고 로지텍-ms 중에 사면 된다 라고 배운터라, 그 두 회사 제품을 주로 써왔습니다. 사무실에서 현재는 ms 무선 데스크톱 900을 쓰고 있습니다.
펜터그래프 형식의 특색 없는 키보드입니다. 키감 나쁘지 않고, 구성 만족하고, 배터리 완벽합니다. 단점은 장기간 타이핑 하기엔 팔이 아프고, 마우스가 3버튼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장기간 타이핑을 안한다면, 사무실 용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무난한 키보드 마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전에 쓰던 제품이 ms의 스컬프트 콤포트 제품이였기 때문입니다.
특이하게 생겼죠? 키보드가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특별히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편안하고 견고해서 오래시간 상당히 잘 썼습니다. 배터리 수명은 기억할 수 없을 지경이고, 딱히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우스 4번째 버튼이 좀 특이한 형태라, 그 부분만은 살짝 적응이 필요합니다. 만족스럽게 잘 썼지만 워낙 오랜기간 잘 버텨준 덕에 좀 지겨워서 sculpt ergonomic을 고려하다가 일부러 평이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사무실에는 이렇게 주로 ms 제품을 써왔었고, 집에서는 로지텍 제품을 주로 썻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로지텍의 g613, g603을 쓰고 있고요.
많이들 욕하시는 g613 키보드의 좌측편에 붙어있는 매크로 키는, 실제로 써보시면 쌍욕이 절로 나옵니다.. 어느 미친놈이 이걸 여기 붙여 놨지? 도대체 이게 왜 여기에 붙어있는거야? 이 키보드를 쓸 수 있나? 반품해야되나? 등등 끊임없이 욕을 하면서 한달 정도 견디다 보면 적응이 되긴 합니다.
g613의 거지같은 매크로키에 적응 하고 나면 너무 크고(손목받침대 부분이 분리가 안됩니다) 너무 무겁다는 점을 제외하면 반응속도 빠르고, 배터리 오래가고 큰 문제가 없는 녀석......인 줄 알았으나. 어느 날 부터 더블클릭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가 살다살다 마우스 더블클릭은 많이 들어봤지만, 키보드 더블클릭은 처음 겪어 보는 지라 좀 의아했었는데, 검색해보니 의외로 로지텍 키보드 더블클릭 증상을 겪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뭐 복잡하게 설명드릴게 없고 ㅅ한번 눌렀는데 ㅅㅅ 혹은 ㅅㅅㅅㅅ이 쳐지는 식으로 입력이 여러번 되는 현상입니다.
키보드가 말도 많고 탈도 많다보니 키보드 위주로 이야기를 했는데, g603 마우스는 특별히 흠잡을데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마우스는 제쳐두고, 키보드를 새로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보드를 고르면서 대충 제가 원하는 조건들을 생각해보니. 1.무선 2.풀사이즈 3.적당한 가격 4.게이밍 정도가 제 조건이였던거 같습니다. 사실 무선 키보드를 쓴다고 키보드를 아예 저리 멀리 치우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유선이라고 해도 가끔 불편할 뿐, 대부분의 경우에 별 지장이 없다는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선을 고집하는 이유는, 책상이 깔끔해지기 때문입니다. 기껏 올 무선으로 책상위를 깔끔하게 비워놨는데 선으로 더럽히고 싶진 않습니다. 두번째 풀사이즈는, 게이머들 중심으로 텐키리스 키보드가 유행하는 것 같지만, 행정직으로 십년을 넘게 구른 저는, 숫자키를 포기할수 없습니다. 집에서 일을 하진 않으니깐 절대로 안되는거 까지는 아니지만, 숫자키를 써온 버릇과 그 편안함을 알기 때문에 텐키리스는 꺼려지더라고요. 가격은, 전 오히려 너무 싼 제품들은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돈을 좀 지불하더라도 조금 퀄러티가 있는 제품이길 바랬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이밍은 특별히 게임을 많이 하진 않지만, 게임 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반응속도가 느리면 곤란합니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로지텍, ms에서 나온 무선 제품을 검색해보면 놀랄 정도로 별 제품이 없습니다. 대부분 사무용으로 나온 저가형 제품들이고, 어느정도 게이밍까지 고려한 제품들은 로지텍의 g라인업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거지같은 매크로 키와 더블클릭 지옥을 겪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로지텍 g라인업을 다시 한번 봅니다.
디자인은 꽤 멋지고, 로지텍 제품이니 기본적인 성능은 충분히 보장이 될겁니다. 그런데 가격이 자비가 없으시고(27만원 이상), 거지같은 매크로 키를 또 굳이굳이 붙여놨습니다. 게다가 로지텍 g라인업의 더블클릭으로 제품을 바꾸면서 굳이 또 로지텍을 사야 하나.. 하는 마음도 살짝 듭니다.
로지텍 g913 tkl : www.logitechg.com/ko-kr/products/gaming-keyboards/g913-tkl-wireless.html
근데 보다보니 g913의 텐키리스 버전, 그러니깐 g913 tkl은 텐키만 없는게 아니라 매크로키도 없습니다? 아오 빡쳐. 왜 텐키리스에만 매크로가 없는거지? 그... 쌍욕이 절로 나오는 매크로는 그냥 g913에서도 뺐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냥 텐키리스라도 살까... 고민을 하다가 보니.
g913이 여태까지 로지텍의 무선 키보드와는 좀 다른점이 내장 배터리를 이용한다는 겁니다. usb를 통해서 충전을 해서 쓴다는 개념인데, 문제가 좀 있습니다. usb type-c 단자가 아니라 micro-usb 단자로 연결된다는 시대착오적인 단자는 둘째치더라도, 완충시 사용시간이 30시간입니다. tkl 버전 기준으로는 40시간.. 응? 처음에는 뭔가 잘못본건가 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로지텍 키보드-마우스의 사용시간은 aa건전지 혹은 aaa건전지 한두개로 1년 넘게 쓰는게 많습니다. 당장 제가 원래 쓰던 g613만 하더라도 사용시간이 18개월입니다. 근데 뜬금없이 완충시 사용시간이 30시간? 하루에 두세시간만 써도 열흘 밖에 못쓰네?
자 여기에서 장고에 들어갑니다. 평일에 한두시간, 주말에 좀 길게 쓴다고 생각하면 그냥 1주일에 한번은 배터리가 떨어질것 같습니다. 건전지 형식이면 집에 충전지가 있으니깐, 충전지 갈아끼우면서 어떻게 버텨볼수도 있을거 같은데, 내장배터리입니다. 그리고 충전이 그렇게 잦다면 usb 충전선이 책상위에 깔려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깐 그냥 탈락입니다. 실제로 usb 연장선에 키보드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시간이 있는것도 짜증스럽지만, 충전선이 책상위에 깔려있어야 한다면, 기껏 책상 깨끗하게 만들려고 비싼 돈 다 감수해가면서 무선 키보드를 사는 이유가 너무 많이 퇴색됩니다. 더 나아가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배터리 효율은 떨어질것이고 그럼 최종적으로는 충전선 꽂아놓고 유선키보드처럼 쓰게 될겁니다.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ms랑 로지텍이 근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두 회사에서 살게 없으니 살짝 혼란스럽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 해보면 제 최애 마우스는 레이저 데쓰에더였고, 제일 좋아했던 키보드는 필코 마제스터치 였습니다. 근본은 무슨 근본ㅋㅋ 자 레이저로 가봅시다.
어머, 이건 사야해 라는 대사가 절로 나오지 않습니까? 일단 디자인이 너무나 제 취향입니다. 비비꼬인 뱀새낀지 뭔지 모를 레이저 마크 대신에 razer라고 적어 놓은것도 너무나 탁월한 선택입니다.
razer pro click : www.razerstore.co.kr/product/razer-%ED%94%84%EB%A1%9C-%ED%81%B4%EB%A6%AD%EC%82%AC%EB%AC%B4%EC%9A%A9-%EB%A7%88%EC%9A%B0%EC%8A%A4/2642/category/325/display/1/
디자인만 보고 마우스까지 깔맞춤으로 다 사버릴뻔 했습니다. 그랬으면 이달의 멍청이 상 정도는 따놓은 당상이였을껀데,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스펙을 살폈습니다.
.. 뭐 딴건 다 그렇다 칩시다. 백라이트 키면 7시간 사용이라는건.. 그냥 끄고 쓰던가 usb 꽂아놓고 유선으로 쓰라는 말이잖아요. 백라이트 끄면 78시간이니, 결국은 g913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g913이랑 여러모로 겹쳐 보이는데, 결국은 rgb가 없는 제품은 안 팔리고, 무선에 억지로 rgb를 쑤셔넣다보니 배터리 관리가 안되서, 이게 뭔가 싶은 사용시간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는 rgb가 그렇게 주요한 선택지가 아니라서.. 있어서 나쁠껀 없겠지만, rgb 때문에 사용시간을 대폭 포기할 생각은 없거든요. 그리고 꼭 그런 제 성향을 제외하고 생각하더라도 g913이나 razer pro type의 사용시간은 뭔가 이상한거 같아요.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배터리가 없어서 유선으로 전원을 공급 받아야했던, 무선의 열악한 음질과 유선의 불편함을 모두 갖췄던 괴작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생각납니다. 뭐 이정도의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7시간 사용 가능한 무선 키보드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무선의 상대적으로 느리고 불안정한 반응속도와 유선의 불편함을 모두 가진 키보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세어도 좀 봤는데, 뭐 별반 다를거 없습니다. 한숨 나오는 사용시간에 rgb가 달린 제품 외에는 무선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로지텍, ms, 레이저, 커세어를 다 뒤졌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다? 더 어딜 뒤져야 할지 감이 잘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마제스터치 이후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iomania에 간만에 들려봤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iomania에 filco 마제스터치, 레오폴드, 리얼포스 등의 전통적인 기계식 키보드를 주로 취급하는 사이트입니다. 요즘에야 워낙에 기계식 키보드가 흔해지기도 했고, 게이밍 + 기계식 조합이 전혀 어색하진 않지만, 예전 제가 기억하는 iomania는 타건감, 타건음 등에 목을 메는 진성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들이였거든요. 그래서 딱히 그쪽에 취미가 없는 저로서는 그냥 잊고 살던 싸이트였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생각이 나서 들어가봤습니다.
역시나 전통적인(??) 기계식 키보드가 주류이다보니 무선 제품 자체가 많지가 않습니다.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정도가 눈에 띄던데, 블루투스 방식 연결이라서 패스(cmos 진입이 안될겁니다. 결국은 키보드가 2개 있어야 한다는 의미...)하니 정말로 볼게 몇개 없더라고요.
그나마 발견한 제품이 ikbc의 w210 : http://iomania.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481
저도 처음 들어보는 회사이긴 했는데, 제품이 만듦새가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무선에, 풀사이즈, 배터리는 aaa 건전지 2개로 6개월 정도 쓴답니다. pbt 키캡에 스위치는 선택 가능.. 디자인은 백점까진 아니더라도 흠잡을데 없는 평범하지만 심플한 디자인. razer pro type 같은 "와! 개쩐다!" 이런건 없는데 대신에 단점이 딱히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ikbc라는 회사가 생소하다는 정도. 근데 iomania에서 취급하는거면 아예 근본없는 잡상인은 아닐거 같긴 하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저소음 적축으로 질렀습니다. 로지텍이나 레이저의 자비없는 가격들을 보다 보니 상대적으로 선녀같아 보이는것도 사실이였고요. 아이오매니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2만원 정도를 주고 샀습니다.
사서 한달 까지는 안됐고 3주 정도 사용해 봤는데, 디자인이나 만듦새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싸구려 같은 느낌도 없고요. 저소음 적축은 저도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소음만 이야기 하자면 거의 기계식이 아닌 느낌? 통울림도 딱히 없고요. 타건영상은 유튜브 등을 검색해보면 많이 찾을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개인적으로는 타이핑 하는 느낌이나 편안함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아주 편안해진 대신,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찰칵거리는 느낌은 적습니다.
문제는... 2.4 무선 연결방식에 동시입력 6키까지 지원이라길래 게이밍에도 별 무리가 없을꺼라고 혼자 생각하고 구매를 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살짝 문제가 있습니다. 가끔 게임하다가 입력이 씹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게 딜레이 문제인지, 동시입력 문제인지, 그냥 내가 늙어서 게임을 못하는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런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문제가 항상 발생하는건 아니고요. 좀 정신없이 여러 명령을 후다다닥 내리다 보면 한두개 씹히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선 당연히 발생하지 않습니다.
게이밍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면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릴만 한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10만원 초반대 기계식 키보드로서 가성비가 절대 나쁜편은 아닌것 같거든요. 아니 그 이전에 무선 2.4 연결 + 기계식 키보드라는 제품이 몇 없습니다. 위에 언급해드린 제품들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거의 없을껍니다.
휴, 정말 다행히도 이번엔 제법 싸게 잘 막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사용 사진 하나.
사실, 위 사진에 나온 물건들 중에 추천하고 싶은건 따로 있습니다.
제 키보드와 마우스 밑에 깔려있는게 이 제품인데요, 가격 대비 매우매우 훌륭한 제품입니다. 데스크패드 제품은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워낙에 다양하지만, 이 정도면 강추 날려도 될것 같습니다. 안에 철판(?)이 들어있어서 무게감이 좀 있고, 그냥 책상위에 얹는 형식이 아니라 끝부분이 꺽여서 잡아주는 형식이라서 일부러 움직이려고 힘을 주지 않는 한 일반적인 사용 내에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재질이 아주 고급스러운건 아닌데 약간의 쿠션감이 있어서 편안하고, 차갑지도 그렇다고도 끈적이지도 않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이 데스크패드에서 마우스질 하면서 마우스 튄적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표면은 균일하니, 마우스패드는 쓰실 필요 없습니다. 가로 80cm 짜리 대형 제품이라서 키보드-마우스 모두 아주 넓게 커버 가능하고 오염에 매우 강해서 물티슈 한장이면 새것처럼 깨끗해집니다. 제가 2년정도 사용했는데 흠집 하나 찾기 힘들정도로 오염이나 스크래치에 강하고, 지문도 전혀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대비해선 충분히 고급스럽습니다. 칭찬만 길게 죽 적었는데 정말로 단점을 찾기 어렵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강추합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이 패드 위에서 글을 적는 용도로는 쿠션이 살짝 있어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fun it urs 책상 : https://funiturs.com/product/list_f1desk.html?cate_no=225
사진에는 거의 안나왔는데,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책상입니다. 조합 짜는게 좀 생소하실수는 있는데, 상판 크기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옵션을 본인이 원하는데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단 비싸다고 느껴질수도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제 돈 주고 산 가구 중에는 가장 만족하는 물건입니다.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고, 고급스럽고, 튼튼합니다. 당시 살때 데스커 책상이랑 끝까지 고민하다가 샀는데, 후회하지 않습니다. 딱 하나 살짝 아쉬운점이라면 검은색 책상인데 지문이 좀 남는다는겁니다.
잡상인도 아니고 뭐하는거냐고요? 뭐라도 하나 지르시라는 겁니다.
저처럼..
첫댓글 아.. 뽐뿌가 오지게옵니다.. 안돼.. 내 카드값 ㅡㅜ
정독했습니다 형님..... 대단하신 내공이군요..ㅎㅎ 저는 레오폴드FC750R 화이트 쓰는데 타건감이 조용하고 또각또각 거리는 이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http://m.danawa.com/product/product.html?code=5616930&cateCode=112782
저는 절대 키보드 마우스는 무선으로 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것도, 사본 것도 무선은 죄다 끊기더라구요.
열심히 타자치다 한두개 뻑나면 진짜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키보드 마우스는 절!대! 무선으로 안씀...
다얼유 EK820 씁니다 적축에 로우프로파일 텐키레스르 무선 숫자패드 하나 추가해서 씁니다
그때 카드값 생각해서 겨우 뽐뿌를 참았는데 사무실 보급키보드가 너무 후져서(욕쓸뻔했습니다... 많이 순화시킨표현..) 테오님 글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사무용 키보드로 구입할까 하는데 한달쯤 지나신 지금도 추천할만하신지 궁금합니다...ㅎㅎ
앱이 이럴때 좋군요! 앱 알림이 있어서 빠른 피드백을! 전 여전히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개성은 없지만 그렇다고 흠 잡을곳도 없는 괜찮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다만 사무용으로 쓰기엔 가격대가 좀 높긴한데, 필요를 느끼신다면야ㅋ
@theo 감사합니다. 최소 5년은 쓸 생각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덕분에 좋은제품 알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