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의 하룻밤
휴가철을 맞이하여 내 일정에 맞추어서 이종사촌 시숙네랑
이종사촌 시누이형님네랑
마산 창포 바닷가에 사는 외사촌 시동생네로 1박2일 피서를 떠났습니다.
장마철이지만 떠나는 날은 다행히 소강상태였습니다
그야말로 그림같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집 뒤로는 나무로 둘러 싸여져 있고 집 앞은 바다와 맞붙어 있었습니다
대지면적이 3000평이 넘는데 다 시동생이 관리하고 있었고고기잡이 배들도 작은게 10척이나 된다고 했습니다
마침 도착했을 때 바닷물이 빠졌을때라 여자들은 돌맹이를 들춰서 게를 잡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몰랐고 남자들은 배 위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옆지기는 산골출신이라서 바다낚시는 처음 해 봤는데
장어랑 도다리등 10 마리가량은 잡았습니다
저녁이 되자 잡은고기로 회를 만들어서먹고 바다위에 떠 있는 팬션에서 난생처음 잠을 자고 있었더래요
후다다닥
주룩주룩
바게스로 퍼붓듯이 비가 퍼 부었습니다
잠자는 바다 위의 방이 일렁일렁 공포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네 사람이 있었지만 무언의 대화로 서로 눈으로만 걱정을 하고 두 사람은 낚시하던 배 안에 있는 방에서 자고 있었지만 서로 숨 죽이고 비가 그치기만 기다렸어요
자다가도 계속 하트충전을 하니 손윗형님 두 분이 뭐 하냐고 묻길래 여차여차하고 조명섭님 팬이다 하니까 노래는 잘하더라 하셨어요ㅋ
2절까지 다 읊으면 과유불급이 될까봐 맛배기만 가수님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기회는 또 있으니까요
이튿날 아침 간밤에 이 바다에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날씨는 활짝 개이고 다시 고기를 잡아서 맛있는 회랑 매운탕을 먹었습니다 분위기메이크인 이종 시숙님이 노래방에서 추풍령을 한 곡조 뽑는데 세상에~~
갑자기 문경아리랑재에서 부르던 가수님의 얼굴이 제 눈 앞에서 왔다갔지하지 뭐예요.
청정지역이라서 노래방에서 노래도 하고 온 바닷가에서 마스크도 끼지 않고 즐거운 1박2일의 여행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잠을 자는데도 바닷물이 일렁일렁 한 느낌이었어요
아직 창포바닷가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일상으로 돌아와서 팬카페활동을 하고 있는 주일의
오후가 행복합니다
팬님들도 기회봐서 바닷바람 쐬러 다녀오세요
나쁜 일들은 바닷물에 싹 떠내려보내시구요.
청정지역이었습니다
좀 있으면(8월이 되면) 고등어가 떼지어 몰려온다고 외사촌 동서가 전화 준다네요
고등이 잡아서 대접할게요
응원합니다
게 잡는 장면
낚시밥을 끼는 옆지기
잡은 장어 도다리
그러고 싹 다 몰라요
돔
첫날 저녁은 장어구이로
내가 잡은 살아 있는 게
집에 와서 볶고
남자들이 잡은고기
바다위의 팬션(여기서 ㅣ박하구요)
남자는 고기잡고
여자는 게 잡고
주인은 밥하고
찍사가 없어서 인증샷으로~~
이 바다위에 팬션사진이 지금 외사촌시동생한테서 왔네요
저기 다리로 건너가고
옆에 넓은곳에서는 과일 먹고 놀면서 맘망대해를 바라보면 기분 죽여줍니다
첫댓글 게시글과 직접적인 말씀 아니면 죄송하지만 댓글은 안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바다위펜션 약가 무서웠겠어요~^^;
회는 맘껏 드셨나요?
으메 으메. 전 그 볶은 게 먹고 잡네요.
바다위의 팬션도 나름 낭만적일것같구요.
청정지역 휴가...부럽습니다.
단풍님 소식 없다고 기다리고
기다려는데 댓글도 달자 말라니요 ㅎㅎ
즐거운 휴과 보내소 오셔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가보고 시뽀요.
바다위에 펜션에서 자보고 싶어요~
부럽습니다
청정지역이라 넘 좋아요
육지에도 방이 있고 물위에도 방이 있고 배 안에도 방이 있고
6팀 정도는 수용된데요
바다는 참 많은 것을
주는군요ᆢ
식단이 풍성하고 너무
맛나보여요ᆢ
단풍셰프님 계시니까
얼마나 맛있게 요리됐을까
상상이 가요
호수저럼 잔잔한 바다의 지난밤 일은 아무도 몰라요 ᆢㅎㅎ
행복한 체험기 감사합니다ᆢ
함께 지낸 듯한 행복감 느낍니다 ~♡
요리는 주인동서가 다 하고 놀러간 사람은 잡아주면 돼요
과찬에 고래가 됩니다
@단풍(대구) 단풍님, 과찬 아닙니다
하루 24시간이 짧게 사시고
진실, 성실 그 자체이신 분 같아요ᆢ
본받고 싶습니다 ~♡
부러워요
바다위 팬션
저런 거 처음봐요
요트보다 더 멋져요
저도 처음보고 처음 잤어요
방 안에 에어컨 티브이 화장실 샤워도 할 수 있고 신기해요
단풍님 ~넘 반갑습니다 ♡
단풍님의 재치있는 글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오늘 글도 넘 재밌어요^^♡
응원합니다 ♡
사랑합니다 ♡
과찬이시만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단풍님~~
세 분은 다 모셔가라구요?
감사합니다
@단풍(대구)
@늘픔(청주) 반가워요
고등어 회도 맛나다고 그러던데요
ㅎㅎㅎ
겁나게 크고 겁나게 맛있고
많이 올라온데요
어머나~~~~
고등어 많이 잡으시믄 왕소금 척척 뿌려서 절였다가~~
묵은지찜 해서 먹으믄 맛난디~~
울 단풍님
오랜만에 뵈니
님 본듯 반갑네유~~♡♡♡
요기는 달빛이 잘 안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속이 뻥 뚤렸겠어요~~♡♡♡
오랫만에 뵈니 반가움에 울컥합니다
자주 보입시더
넘넘 좋은 청정지역이었어요
우리팀만 갔었어요
1일은 울아들팀 5명 간다네요
낚시하러~~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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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동면에 창포마을입니다
바닷가의 풍경.
먹을거리가 풍성해요~
즐거운 휴가 잘 보내셨군요^^
바로 잡은 작은게 볶아먹고
회쳐먹고...으아 먹고싶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