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도 강원도쪽 산골인지라 좀 추운 지역입니다.
물론 양평에서도 읍내나 평지쪽에서는 감나무가 잘 자란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도 아궁이가 있는 찜질방 근처에 감나무를 심으니까 감나무가 잘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불을 때는 찜질방이 있다면 감나무를 심는 것에 대해서 아무 걱정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10년전에 강화장준감을 10그루 심고 겨울에 신문지로 둘둘 말아주었더니만 반은 죽고 반은
4월말쯤에 잎이 나더니만 그 다음에는 신경을 안쓰고 그냥 나두었더니만 모두 얼어 죽고 접
목한 밑에서만 잎이 나오더만요.
제작년에는 둥시가 추위에 강하다고 해서 2그루 심고 보온재로 잘 덮어주었는데 4월말쯤에
잎이 몇개 나오다가 그냥 죽어버리더군요.
올해 다시 심기일전에서 강화장준감 묘목을 심어보려고 하는데 혹 추운 지방에서 감나무를
키우고 있는 분이 계신지요?
계시만 감나무 키우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제가 횡성 동치악
양지바른곳이라
두그루 심어보니
안되요 비닐덮어주고
별짓 다해도
강원 내륙은 어렵다고
보시면되요
살고계신곳 동네
둘러보시면 압니다
사철나무 배롱나무
등등 잘안되요
저희는 국립수목원 담장에 붙어 삽니다 감나무 심으면 매년 죽고 밑둥에서 살다 죽고 하는데
그나무가 다시 커서 찬바람을 막고 키웠더니 대목이 굵어져 감나무가 아닌 고염나무 일거 같아 옆집 감나무 삽수를 얻어다가 고접을 했더니 살아 작년에 처음 감을 11개 수확했어요
저희처럼 뒤쪽을 막아 키워보세요
그리고 삽수를 얻어 고접을 해보세요
와 ㅡ대단하십니다
저도 4년동안
지켜보다 결국 뽑아버렸지요
@소엽 감 수확한 모습입니다
엄청 신기했어요
@섬백리향
저도 감잎 떨어지고
저런감 초겨울까지
대롱대롱 달려있는거
보려고 무진 애를 썻는데
어느해는 -28까지
대체로 강원 내륙이라도
동치악쪽이
평균 -15도 이상이니까요
감사합니다.
강원도 원주 부론 귀래 쪽에 예전부터 키워오던 재래감나무 어린 것을 구할 수 있으면 구하셔서 북풍을 막아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보세요.
아니면 실생 산감나무 묘목을 구입해 위와 같은 조건에 맞는 곳에 식재하여 어릴 때 가슴높이까지 볏짚으로 두껍게 싸서 관리하면
비교적 잘 생존하고 암놈일 경우 감도 열리고
가을철 멋진 감나무 단풍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홍천 추운곳 인데
개량감나무 정착시킬려고 별짓 다해보다 실패하고
실생 산감나무 심어 키운지가 15년정도 되었어요.
비록 열매 크기가 작지만
예쁜 감이 달립니다.
북풍은 물론 야간에
차가운 계곡풍을 막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냉기가 오래 머물지 않는 지형이어야 살 확률이 높습니다.
다들 감나무를 키우고 싶어하시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감은 추운걸 싫어해요
묘목판매하는 저로써도 추위에 강한 감이 있으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둥시 하니까 웃습니다 남쪽에 3년쯤 됫나 둥시 약20여그루 심었는데
죽기도 하고 관리 않고 버리다 시피한 나무에 꽃이 피었지 뭡니까
신통방통 했고 가을에 가보니 아주 쪼꼬미 감이 열렸어요 딱 3개 ㅎ
제 고향은 충북 속리산입니다. 어린시절 울 동네 감나무가 여기저기 많이 있었습니다.
몇년전까지 증평에 살았는데 감나무를 종류별로 다 심었는데, 둥시감나무한가지만 살고 나머지는 다 죽었습니다
알고보니 어린시절 속리산의 감나무들도 둥시였습니다. 말인즉, 추위에 강한 감나무는 둥시라는 뜻입니다.
둥시라도 겨울에는 나무밑둥부터 가지가 벌어지는 부분까지 짚으로 둘러싸고 비닐로 단단히 감아주는데 윗부분에서 물이
안들어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묘목을 사다 심을때는 최소한 3년생 이상이면 아주 좋습니다
홍천 양덕원에 추운 지역에서도 자란다는 대봉단감 카페에서 묘목 구입해. 심었는데 2년째 살아 있고 이번 겨울도 잘 견뎌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감나무는 북향만 막아주면 원만한데서는 다 사는거로 알고있습니다
군위부계에서 대봉감 5그루 심었는데 다 죽었어요 동네에 감나무가 안보여요 그런데 동네 오래된 나무는 있어요 좀 잘잘한 떫은 감인 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영월에서 감나무를 접목해서 키우고 있는 분을 보았고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 스위스마을 근처 산에서 나무로 불을 집피는 찜질방 앞에
감나무를 시모 키우는 분을 보았습니다. 잘 키우면 양평 산골에서도 가능하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10년전 강화 장준감 한 그루가 3년까지 잘 버텼는데 신림청에 계약을 맺고 짓나무를 벌목하는 업자가 벌목한 나무를 끌어 내리면서 부러뜨려 죽이는 바람에....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