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들과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바 있는 서울식품의 보통주와 우선주가 최근 동반 폭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슈퍼개미 성이경씨가 여전히 2대주주로 남아있어 적대적M&A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회사측은 우호지분을 감안하면 적대적M&A는 불가능한 구조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8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서울식품우 (30,950원 4000 14.8%)는 전일대비 14.84% 오른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연속 상한가로 이 기간 주가는 359.9% 폭등했다.
보통주 서울식품 (3,060원 395 14.8%)도 전일대비 14.82% 올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서울식품은 지난 3일부터 거래가 폭발하면서 나흘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주가는 1995원에서 3060원으로 56% 이상 껑충 뛰었다.
주가 폭등은 적대적M&A 기대감과 이에 따른 묻지만 투자 때문이란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서울식품의 적대적M&A는 이미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개인이 2대주주로 존재해 불씨가 남아있다"며 "하지만 최근의 주가폭등은 적대적M&A 실현 가능성보다는 단순한 기대감과 이를 이용한 묻지마 투자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식품은 지난 2003년부터 원조 슈퍼개미라 불리는 경규철, 경대현 부자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2008년에는 경규철씨가 최대주주인 칸소프트와 개인투자자 성이경씨가 연합해 적대적M&A를 시도했지만 양측의 결별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칸소프트는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이경씨는 아직까지 6.18%(2009년말 기준)을 보유, 2대주주로 있다. 성씨는 최근까지도 액면분할 철회, 신주발행금지 등 각종 소송을 제기하며 서울식품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서 적대적M&A 기대감이 큰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서울식품 최대주주인 서성훈 대표와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여전히 15.25%로 낮은 것도 이유다.
하지만 서울식품은 지분구조상 적대적M&A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서울식품 고위관계자는 "회사측 지분율이 낮지만 우호지분까지 감안하면 적대적M&A는 불가능하다"며 "지난 적대적M&A 시도가 무산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주가 폭등과 관련 "상반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영업을 호전돼서가 아니라 부동산 등 유형자산 매각 때문"이라며 "주가가 폭등할 만한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식품은 향후 정부당국이 기업의 적대적M&A 방어를 위한 제도를 만들 경우 포이즌필 등을 정관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식품은 올 초 정관변경을 통해 포이즌필을 도입하려 했지만 성이경씨가 반대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무산된 바 있다.
서울식품 고위관계자는 "당시에는 법원이 제도 미비 등을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지만 정부가 적대적M&A 방어제도 도입을 입법화하면 바로 포이즌필 등 방어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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