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벽 판장에 나갔습니다.
가게 이전하면서 대상수산 식구가 늘어나고
일을 분업하다 보니 새벽 판장에 안나간지가 8년은 넘은 거 같은데
짧지 않은 공백기간이었음에도
익숙한 모습들은 그대로이고
오랜만이라고 반갑게 맞아주는 어판장 사람들과의 활기찬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어판장도 북항으로 이전하여 공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새벽 판장에서 매일 만났던 그때 그 사람들이 그대로라서
8년이 어제 처럼 느껴지네요.
그래서 세월이 유수와 같다... 눈깜짝이다...라고 표현하나 봅니다.
72호 이동식 사장님이 1.5k 큰 부세 한 마리를 주시면서
푹 고아서 미역국 끓여 옆지기 주라네요... ㅎ
빨리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선물인 듯합니다.
오늘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36척 어선이 6,400여 상자의 생선을 위판하였습니다.
이번 물때부터는 여름 먹갈치 어획량이 많아서
전체 위판량의 95%는 먹갈치였습니다.
먹갈치 크기 구분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소분하여 판매하다 보니 예전 명칭으로 판매하고 있었네요.
오늘부터는 요즘 위판되는 크기 명칭으로 변경하여 판매하겠습니다.
오늘 매입한 생선은
먹갈치(원갈치, 한띠 먹갈치, 두띠 먹갈치, 4 띠 먹갈치),
병어, 잡어이고,
신안 송도판장에서는 민어를 매입하였습니다.
민어는 말복이 지나고 어획량이 많지 않은 물때라서 어제부터 경매가가 올랐습니다.
이번주말경부터는 어획량이 많아지는 물때이니
그때 다시 가격이 안정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직까지는 낮기온이 무척 높지만
아침저녁 바람의 기운은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게 하네요~
막바지 여름 건강하세요~~
첫댓글 에고
또머리싸매고
원띠
두띠
네띠
공부해야것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