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山 夜 月 봄산의 달밤
춘 산 야 월
于良史(唐) 우량사(당)
春 山 多 勝 事 봄산에는
춘 산 다 승 사 좋은 일이 많아
賞 玩 夜 忘 歸 놀고 즐기느라
상 완 야 망 귀 밤 되도록
돌아가길 잊었네
掬 水 月 在 手 물을 움켜 뜨니
국 수 월 재 수 손 안에 달이 있고
弄 花 香 滿 衣 꽃 속에서 놀았더니
농 화 향 만 의 향기가 옷에 가득하네
興 來 無 遠 近 흥에 겨워 멀리 가까이
흥 래 무 원 근 두루 다니다가
欲 去 惜 芳 菲 떠나려 하니
욕 거 석 방 비 향기로운 풀꽃
아쉬워라
南 望 鐘 鳴 處 종소리 울려오는
남 망 종 명 처 남쪽 멀리 바라보니
樓 臺 深 翠 微 누대가 푸른 숲에
누 대 심 취 미 잠겨 아련하구나
*봄비가 내려 대지를 적시면, 잠 들었던
대지가 햇볕을 받아 초록의 풀 꽃 나무로
깨어나고, 벌 나비 새들이 날아 들어
세상은 생명력으로 충만해진다.
花爛春盛(화란춘성)하고 萬化方暢(만화방창)
한 봄날, 시인이 봄산을 찾아 봄밤의 정취를
즐긴다.
함련(含頁聯,3구와4구) 은 즐겨 인용되는
名句다.
菲:우거진 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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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春山夜月(춘산야월) ... 于良史(우량사)
염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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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
24.05.01 08:3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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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 봄 봄....생명력이 솟아나게 하는 계절...봄바람의 흥이 절로나는 시...감사합니다^^
계절이 바뀌어 다시 생명력이 봄에 부활하듯...우리 인간들도?
봄 봄 봄....생명력이 솟아나게 하는 계절...봄바람의 흥이 절로나는 시...감사합니다^^
계절이 바뀌어 다시 생명력이 봄에 부활하듯...우리 인간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