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꿀맛 같은 여행을 다녀와서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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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선 속셈이라 하셨는데 속셈? 속셈을 찾아볼게요 그러니까 제가 어쩌다 여기에 들어오고 어쩌다가 여기서 설전을 벌이고 욕을 주구장창 먹게 되었을까? 음.. 담에 생각 정리해서 쓸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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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한총련이 폭도</P>
<P>베를린에서 이북 공작팀과 협의 하에 총노선을 수립하고 기층까지 사업지도가 내려간다고 했죠 ^^</P>
<P>말장난 같은 반박이겠지만 제가 활동하던 3년 전에도 기층까지 내려가지도 않고 단대에서도 읽지 않죠 단지 총학 간부급들만 아무 비판없이 수용하고 자신의 신념으로 수용하죠</P>
<P>소위 말하는 한민전의 지도 지침을 받는 사람들은 저도 좀 당혹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99년 2명의 범민련의장이 나오면서 자주대오내에 분열이 있었다고 하네요 소위 노선대 및 자민통 계열이 한민전을 부정하면서 엄청난 혼란 및 분파싸움이 시작되었어요 피터님 활동할 당시처럼 한민전의 극렬 추종자는 아니란 말이죠 ^^(아마 뉴라이트 분들이 기층학교에 파고 들어서 사업을 장악한다면 충분히 전향가능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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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총련이 폭도짓 하는 것은 경찰과의 합작품이 아닙니까? 제가 1년의 대표자를 마치고 학교에서 집짱을 하고 있을 당시 정보과와 연락을 했습니다. 철조망 걷어내고 몸싸움하는 거 사전에 다 합의하고 어쩔때는 저더러 정보과 형사가 직접 말하더군요 니네가 먼저 치고나와라 및 이쯤에서 부터 우리가 토끼몰이 할거다. 니들 물량 챙길라면 챙겨라.. 그리고요 한총련이 과격시위한 경험은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매향리 정도가 전부가 아닌가 생각해요 부평공장에서 전학협 형들이 화염병 집어던질때 한총련 학생들은 지도부에서 화염병 파이 들지 말라고 해서 "바위처럼" 몸짓하다가 욕만 죽창 먹었거덩요 뉴스에는 한총련이 한거라고 나왔지만요 ... 그리고 피터님 잘 아시지 않습니까? 노연사, 농연사와 같은 계급 연대투쟁에서는 한총련의 지침에 의해서 폭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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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세한 폭력도 폭력입니다. 하지만 피터님 과거 전대협의 폭력성에 한총련의 폭력성은 경미합니다. 그리고 폭력을 행사해서 자신의 사상을 관철시킬 정도로 신념이 있는 친구들은 소수 몇명이고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 한총련 지도부 역시도 제가 있을 당시부터 폭력집회에 대한 경각심이 강해 소극적이다라는 비판을 노선대로부터 자주 들었습니다. 점점 폭력성을 잃어가고 혁신하려고 하는 그들이 아닌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폭투는 엄밀히 말하면 기동대장과 시위대 투쟁국장의 합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폭력 자체를 변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폭력 자체만으로 그들을 폭도로 몬다면 04년 예비역 대령연합회의 국보사수 대회의 폭력성은 어떻습니까? 그들 역시도 폭도입니까? 피터님 전 군대를 다녀온 것도 아니고 전경의 삶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폭력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발생하며 또한, 정보과 및 기동대에서는 자신이 고생 꽤나 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투국에 강경시위를 주문하기도 하는 사례를 보았습니다.... 전의경 분들이 들으시면 정말 머라고 드릴 말씀은 없지만 .. 피터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도 논쟁이 폭력시위를 가르켜 폭도라 이야기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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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 답변이 좀 어수룩하긴 하지만요 한총련을 대변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 그냥 좋게 봐주고 싶은 입장에서 썼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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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한총련이 주사파</P>
<P>에고 글쓰기 힘들다 피터님이 쓴 글을 계속 읽으면서 쓸려니 힘드네요 ^^</P>
<P>우선 피터님이 이야기 하신 80년대 주사의 전파는 민주라는 작은 합의점 그리고 대중적인 합의점을 외부로 포장하고 그 안에 주사를 담아 전파했다고 해야 비슷할려나요? 민주라는 슬로건으로 간부들의 대중들과의 어울러진 사업작풍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의지가 대중들에게 환호성을 받고 있지만 사업작풍은 주사, 사상의 종결점도 주사(물론 사이비 주사이기는 하지만)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과거 80년대 학생운동사를 읽으면 피터님과 같은 또래 선배들의 헌신적인 사업작풍은 분명 모범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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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운동권의 경우 제가 비약해서 비난했던 이유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이념적 상적 잣대가 없어서 어떤 사상을 전파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신념이 없기에 생활력이 운동권에 비해 딸리는 것이 사실이죠..</P>
<P>사상을 전파한다는 사람의 생활이 개판이니 한총련이 학우들에게 욕먹는 거 아닌가용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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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솔직히 한총련이 주사파냐? 라고 물었을때 전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주사 쪼가리 끌쩍거린다고 그들이 주사파입니까? 물론 소수의 중앙 간부들만 주사에 대한 맹렬 추종자이고 기층 아니 학교 중집들도 이념적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들에게 과연 주사가 과거와 같이 목숨같은 신념이라고 할 수 있나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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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땅이 주사파 천국이 되어도 좋냐고 하셨죠? 음.. 그래도 좋아요(이글로 말꼬투리 잡지 마삼 ㅡ.ㅡ)</P>
<P> 모든 국민이 일한만큼 잘 먹고 잘 살면요 전 한나라당이건 민노당이건 열우당이건 국민을 잘먹고 잘 살게 해주는 것이 진짜 정치 사상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 안의 사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 즉, 열우당이 민생을 못챙기니까 욕디립따 먹는 것과 같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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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뉴라이트가 정권</P>
<P>이건 솔직히 제가 말꼬투리 잡은거에요 지성요 ^^ 제 본의도는 뉴라이트를 사칭한 어떤 노인양반이 이제 대안은 뉴라이트다 뉴라이트가 정권을 잡아야 한다. 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꼬투리 잡고 늘어진 겁니다. 그리고 뉴라이트가 한나라당과 함께 손을 잡아 정권을 장악하는 방법은 좋아보이네요 근데 정권의 핵심부 인사가 지금의 열우당처럼 데모꾼이 들어가면 않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사상가는 국정의 보조자야 하지 국정운영의 주도자가 될 프로행세를 하면 않된다는 생각입니다. 열우당의 장관급들 중에 어디 프로 같아보이는 사람이 있냐 라는 거죠? 뉴라이트가 한나라당을 지지해서 당선시키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 정권에서 중심 인사들이 과거 전대협>>한총련을 거쳐 뉴라이트 사상가가 되어서는 않된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정권 중심인사들은 우리가 사회과학 서적과 온갖 철학 서적에 빠져 공부하던 시절 경제, 경영 , 외국어 등등의 정규적인 학업을 이수하고 산업현장에서 일하며 검증받은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소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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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s 피터님 카페 자체가 한총련반대라는 작은 슬로건이 뭉쳐 뉴라이트라는 핵심 사상까지 전파하려는 과거 민주주의의 슬로건 하에 주체사상까지 이어지는 작풍과 사뭇 비슷함을 느낍니다.... </P>
<P>그리고 저는 올드레프트니 뉴레프트니에 대한 생각과 관심보다 그냥 피터님께 뉴라이트 이야기를 자주 듣고 싶습니다. 동기들 만나면 자주 이야기 하거든요 뉴라이트 어떻게 생각해? 피터님의 뉴라이트 이야기를 멜로 보내주셔도 되고 카페에 남겨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 </P>
<P> </P>
<P>몇몇의 열의에 넘치시는 카페가입 선배님들... 토론 자체를 성립하지 못하게 하는 발언을 하지말아요 ...</P>
<P>님들 논리라면 노무현 당선되서 좋아했던 수 많은 시민들은 모두 주사파 비스므레 한 사람입니까?</P>
<P>그럼 노무현 당선된거 좋아했다가 이제 노무현 타도를 외치는 사람은요?, 아직도 따라다니는 노빠, 노무현 비판적 지지자, 노무현 이건 누구건 다 싫어하는 사람... 여러 분류가 있지 않나요? </P>
<P> </P>
<P>꽃잎 당신은 과거 한총련 간부였고 노무현 당선되서 좋아했고 민노당 후원자 = 주사파 라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사람에 대한 접근을 하신다면요 박근혜팬 = 한나라당 지지자 = 친일파 = 숭미주의자 = 민족 반역자 = 수구 꼴통 으로 접근하십니까? 우리 어머니 박근혜 팬입니다. 근데 한나라당 전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근혜씨를 좋아합니다. 저도 박근혜씨랑 싸이 일촌입니다.(물론 엄마 부탁으로 일촌 맺은거지만...) 사람의 다원성을 목이 터져라 부르짓는 자유주의에서 편향적 사고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총련 이외에 또 있었군요 </P>
<P> </P>
<P>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전 좌파가 아닙니다. 과거 활동가 시절에도 전 좌파가 아니었습니다. 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인정합니다. 제가 자본주의를 인정한다는 발언에 과거 선배들이 제게 눈 뒤집고 퍼붇던 악담이 생각나는 군요 " 해방된 세상에서 넌 창녀짓도 못할 것이다." "xx를 발라벌라 x년아! 너 꺼져! 너 같은게 중앙위 였냐?" .... 죄송합니다 막판에 감정이....</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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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황님이 들으시면 기절초풍할 소리군요. 꽃잎이래요..님께서 활동하던 단위와 직책..그리고 역할에 대해 대충 감잡았습니다. 님의 위치에서는 절대 알수도 없고 알필요도 없는 일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데에 대해서 전혀 동의하지 못하시겠죠? 자주대오와 혁신계열의 분파싸움에 대해서는 님보다 더 소상히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혁신계열에서 의장이 나오고 지도부를 장악한다 하지만 골수 주사팬들의 조직적인 저항에 대해 솔직히 저 너무 놀랐습니다. 심지어는 애학투를 위시로 의장옹립 의식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지도부와 상의없이 독단적으로 투쟁사업을 진행하여 중집을 완전히 병신만들었던 것이 그들의 실체입니다. 중앙이건
단위이건 집행부는 단순히 얼굴마담일 뿐입니다. 님이 그 위치에서 솔직히 알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습니다. 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따라갔던 것이죠. 이 모든 것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겁니다. 통선대의 일사불란한 군대식 조직과 막강한 자금력이 어느날 갑자기 탄생한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1년전부터
위에서 작계를 만들고 치밀하게 실천해 온 것이죠. 황장엽 방미계획 저지투쟁을 할 때 그 사람들이 쓴 문건은 북측 범청학련에서 넣어준 것을 그대로 카피해서 쓴 것입니다. 바로 최근까지 그러고 다니고 있죠. 일부 총학간부들만의 문제가 아닌..사실 그들도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본인들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경찰 정보과 형사나 기동대가 시위대하고 사전에 무슨 모의를하여 애꿎은 전경들이 그렇게 죽창에 눈찔려 실명하고 불구가 되었다면.. 그 정보과 형사나 기동대장은 살인교사 및 모의에 준하는 형사 처벌감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마십시오.
이 까페에는 전의경 출신들이 많습니다. 한총련과 기동대가 모의했다는 폭력사태에 대해 해명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한총련의 폭력사태는 과거 매향리 투쟁 뿐만 아니라 최근 패트리어트 설치 반대투쟁, 평택 미군기지 반대 투쟁에서도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아니라고 하진 마시지요. 그 많은 난장과 죽창, 물푸레나무는
다 어디서 났습니까? 그것이 처음부터 조직적으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대오를 갖춰가며 일사불란하게 전경들을 두들겨 팰 수 있나요? 화염병만 폭력사태를 규정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요즘은 얼마나 지능적으로 전경들을 병신만드는지 아십니까? 주체사상이 뭔지도 잘 모르시는 것같은데 주사에 대해서 함부로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사면 어떠냐? 하는 안일한 의식이 바로 주사파들이 더더욱 활기를 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문제는 주체사상의 근거지인 북한이 경제적, 정치적, 인권적 모든 분야에서 최악의 길을 걷고 있는데도 이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대한민국 땅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며 허울좋은 민족, 자주코드에
학생들이 이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부화뇌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학우가 주체가되는 세상,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의 의미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것이 김정일 노작 몇페이지에 나오는 말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리지널 좀비든 감염된 좀비든 평범한 우리들이 보기에는 둘다 좀비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주사파란.. 꼭 이념적으로 이론적으로 많이 알아야 주사파가 아닙니다. 자신들이 의식하고 있던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주체사상의 실천적 이념에 충분히 오염되어 있으면서 생활화하고 있으면 그것은 주사파라고 봐도 됩니다. 학생총화이니 노작이니, 작풍이니 하는 북한식 어휘를 자랑스럽게
첫댓글 황님이 들으시면 기절초풍할 소리군요. 꽃잎이래요..님께서 활동하던 단위와 직책..그리고 역할에 대해 대충 감잡았습니다. 님의 위치에서는 절대 알수도 없고 알필요도 없는 일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데에 대해서 전혀 동의하지 못하시겠죠? 자주대오와 혁신계열의 분파싸움에 대해서는 님보다 더 소상히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혁신계열에서 의장이 나오고 지도부를 장악한다 하지만 골수 주사팬들의 조직적인 저항에 대해 솔직히 저 너무 놀랐습니다. 심지어는 애학투를 위시로 의장옹립 의식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지도부와 상의없이 독단적으로 투쟁사업을 진행하여 중집을 완전히 병신만들었던 것이 그들의 실체입니다. 중앙이건
단위이건 집행부는 단순히 얼굴마담일 뿐입니다. 님이 그 위치에서 솔직히 알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습니다. 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따라갔던 것이죠. 이 모든 것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겁니다. 통선대의 일사불란한 군대식 조직과 막강한 자금력이 어느날 갑자기 탄생한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1년전부터
위에서 작계를 만들고 치밀하게 실천해 온 것이죠. 황장엽 방미계획 저지투쟁을 할 때 그 사람들이 쓴 문건은 북측 범청학련에서 넣어준 것을 그대로 카피해서 쓴 것입니다. 바로 최근까지 그러고 다니고 있죠. 일부 총학간부들만의 문제가 아닌..사실 그들도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본인들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경찰 정보과 형사나 기동대가 시위대하고 사전에 무슨 모의를하여 애꿎은 전경들이 그렇게 죽창에 눈찔려 실명하고 불구가 되었다면.. 그 정보과 형사나 기동대장은 살인교사 및 모의에 준하는 형사 처벌감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마십시오.
이 까페에는 전의경 출신들이 많습니다. 한총련과 기동대가 모의했다는 폭력사태에 대해 해명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한총련의 폭력사태는 과거 매향리 투쟁 뿐만 아니라 최근 패트리어트 설치 반대투쟁, 평택 미군기지 반대 투쟁에서도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아니라고 하진 마시지요. 그 많은 난장과 죽창, 물푸레나무는
다 어디서 났습니까? 그것이 처음부터 조직적으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대오를 갖춰가며 일사불란하게 전경들을 두들겨 팰 수 있나요? 화염병만 폭력사태를 규정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요즘은 얼마나 지능적으로 전경들을 병신만드는지 아십니까? 주체사상이 뭔지도 잘 모르시는 것같은데 주사에 대해서 함부로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사면 어떠냐? 하는 안일한 의식이 바로 주사파들이 더더욱 활기를 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문제는 주체사상의 근거지인 북한이 경제적, 정치적, 인권적 모든 분야에서 최악의 길을 걷고 있는데도 이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대한민국 땅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며 허울좋은 민족, 자주코드에
학생들이 이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부화뇌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학우가 주체가되는 세상,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의 의미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것이 김정일 노작 몇페이지에 나오는 말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리지널 좀비든 감염된 좀비든 평범한 우리들이 보기에는 둘다 좀비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주사파란.. 꼭 이념적으로 이론적으로 많이 알아야 주사파가 아닙니다. 자신들이 의식하고 있던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주체사상의 실천적 이념에 충분히 오염되어 있으면서 생활화하고 있으면 그것은 주사파라고 봐도 됩니다. 학생총화이니 노작이니, 작풍이니 하는 북한식 어휘를 자랑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학우들에게 사용하면서 심지어는 김정일 신년교시를 버젓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자료에 끼워넣으면서도 나는 주사파가 아니다..라고 말해봐야 무슨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노무현 당선되서 좋아했고 위헌정당인 민노당을 후원하고 있으면 좌익이 맞습니다. 좌익이 아니면 우익입니까?
숭미주의자,민족 반역자,수구 꼴통 --> 이런 단어를 들먹이시면서 물귀신 작전을 하려고 하시는데요.. '좌익' 이라는 단어는 주관적 개념이 개입되지 않은 객관적 단어입니다. 님이 제시한 단어들이야 말로 주관적인 인신공격이잖아요?
이 땅이 주사파 천국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분께서 좌익이 아니라구요?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사파 천국을 찬양하는 님은 보통 좌익 수준이 아니라 강정구를 능가하는 '남파간첩' 수준입니다.
반박하고 싶은 부분만 말꼬리 잡아서 물고 늘어지고 건드리기 어려운 부분은 구렁이 담넘어가듯 회피하는 남로당 빨치산 수법은 여전히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