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뺑뺑이 쳤다
이거 속된 표현인가 적절하긴 한가
기분이 꿀꿀하니 고운 말은 어울리지 않아
어제 산행 중
내가 뭔 침대를 100여만원 주고 산 게 결제됐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워낙 거의 모든 쇼핑을 온라인으로 하는지라
나 아님 아들이 선물용으로 샀겠거니 하고 쿨하게 넘기려다가
왜냐하면 쇼핑을 일일이 아는 척 하는건 좀 아니니까
선물용이라면 품목이 좀 요상하기에 망설이다가
너 이런 거 샀느냐고 물으니 아니랜다
다시 자세히 보니 농협은행?
사용 안 한지 수년이 된 계좌라
겸사겸사 계좌상황도 알아볼 겸 은행을 찾았다
어제 오늘 여러 번 이곳저곳 두 은행을 들락거리며
미흡하다는 신분증 다 챙기고
증빙서류 떼느라 행정센터를 두번 왔다리갔다리
종일을 허비했다
결론은 나가리? <-- 이 표현 맞는지 모르겠네
아무 것도 안 되고 수포로 돌아갔다는 말이다
왜 그간 거래를 포기하고 묻어 두었던가
어제 오늘 한 것과 같은 절차를 수 년 전에도
여러번 시도했고 실패했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 잊고 있었던 건데
종로 어디도 거래했었냐고 묻는 걸 보니
거기까지 쫒아갔던 흔적이 있나 보다 헐
처음엔 내 계좌의 존재여부도 알 수 없다 했고
이것저것 다 입력하구 나서는
있는 건 알아도 조회가 불가능하다 했고
다른 지점에 가서 수정하고 다시 오란다
그 때는
또 다시 모든 증명서를 당일치로 새로 떼어 와야 한댄다
장난하냐? 가 아니고 휴우~ 숨 고르고는
그래도 오랜 시간 찔찔매며 직원 3명이 협력하며
해 주려 낑낑대던 모습이 가상하고 고마워
깍듯이 몇 차례 절을 하고 돌아왔는데
새 신분증으로 입력은 실패했어도
여권으로 이전에 실패했던 인터넷뱅킹 다시 신청하라더니
집에 와 등록하려니 또 오류메세지만 뜬다
신청서 사본을 세세히 읽다 보니
신청인 자격 신분증 번호 뒷자리 6을 8로 입력한 게 보이네
대체 왜 또 이런 오류마저~ 이러니 될리가?
에고 못 살아~
그래도 살아야 하는데 ㅎㅎ
이방인으로 내 나라 사는 게
때로 많이 힘드네
누구에게 하소연 하랴
술이나 마시자
얼마 전 애한테 배운 소주토닉
꽤 맛있다 ^^
이 모든 신분증 서류 다 가지고도
못 들여다 본 내 계좌
내일 모레 또 얼마나
돌아다녀야 하려나
또 포기해야 하나
난감허네~~~ ㅎㅎㅎ
첫댓글 너무 속상하다고 술 많이 드시지 마셔요 건강 해쳐요
기분 풀릴만큼만 마셔요 ㅎㅎ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살짝 풀린 기분이 애플영님의 친절에
더 좋아지네요
지금부터는 즐거운 시간~~~^^
부족한 제 말한마디로 기분 풀리시다니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고 째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생명줄을 이어 줄 수도 있다고
저는 믿어요 ^^
애플영님께 위로받으며 배우고 있네요
모두가 행복한 저녁이길 바라며
한 잔 치얼스! ㅎ
과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버스안이라서 쥐구멍도 없구요 하이님~~등뒤에 숨었어요 ㅎㅡㅎ
편한 밤 되세요~^^
네~~감사합니다
에궁 언니 오늘 너무 힘드셨겠어요ㅠ
속상하셔서 한잔하시나보네요 ..
저도 오늘 비가와서인지
낮부터 술생각났는데...
아쉬운대로 소세지에 와인 한잔했어요 ㅎㅎ
소주토닉 칵텔 맛 괜찮을거같아요
많이 말고 두세잔만 하세요 ~~^^
우리 지금 따로 그러나 같이 한 잔 ㅋ
편함만 추구하는 삶이라 골 아픈 일 만나면 잘 못 견뎌요 ㅎ
이슬비 내리던 오늘
이래저래 분위기는 술 한 잔이죵~^^
소영님~ 우리 한잔만 더! 건배! ㅎㅎ
ㅎㅎ네 언니 한잔 더 해요~ 당나귀~청바지~아우디~
짠짠짠ㅎㅎ
저도 점점 유리멘탈이 되는거같아요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느낌 ㅠ
다 잘될거예요 웃으면 좋은일도 많이 생긴대요 웃으셔요 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문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십여년 전 개설해 사용했던
아직 보험 자동이제도 줄곧 빠지고 있을
내 계좌를 내가 못 본다는 게 답답혀서 그려유
이건 홍길순이도 아니구
부평초같은 내 팔자야~ㅋㅋ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답답하네요...
오늘 서류 작성만 얼마나 많이 했던지
자필서명하다 지쳐 손이 후덜덜
심신의 기력 딸릴 훗날 어찌 살지 걱정되더라구요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취기에 푸념에
그리고 친절한 위로의 마음에 희석됐어요 ㅎㅎ
인생이 그런 거려니 해야죠
고마워요 자유님 고운 밤 되세요~^^
우리나라 은행서류들은
참 복잡하더라구요.
일단, 담주로 미루고
오늘은 쿨잠 주무셔요~🙋♀️
고마워요 지인님 ^^
아 내일 토욜 휴무네요
내일 또 가야할까 짜증났었는데
일단 이틀은 푹 쉴 수 있군요 ㅎㅎ
지인님도 쿨~~~잠 ^^
저도 오늘 바로
집앞에 있는 새마을 금고 적금 통장 을 만들러 갔는데요
처음이라니까 몬 서류 사인 서명이 그리 많은지..ㅎ
30분 정도 소요 된거 같아요
차라리 거래하는 농협 갈걸 후회 했더랍니다..ㅎ
소주 토닠 워터
연하고 맛있겠네요
다음엔 저도 그리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ㅎ
한잔 더 하시고 푹잠 주무셈^^
그러셨군요 ㅎ
요즘은 거의 온라인뱅킹으로 하고
개설이나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방문해서 그런지
건건이 시간이 오래 걸려 대기시간도 무척 길더라구요
개설이 어려우니 있는 거 유지하라는 말에
별 거래 안 해도 해지를 안한 계좌가 몇 개 있는데
아무래도 복구보다 해지해야 할까 싶어요
지금도 어렵고 복잡한데 나중에 아이디 비번이나 기억할런지 ㅜ
소주토닉이 달콤하고 톡 쏘는게
와인보다 맛있는 거 같아요 레몬향도 한 몫!
어쩜 오늘의 기분 탓일지도요
어제 먹다 남은 김치국이 식어도 맛있는 거 보면요 ㅎㅎ
술보다는 님들의 댓글에 취해 기분이 좋아졌어요
데이나님~ 우리 다음에 술 한 잔 짠 해요~^^
그럽시다.
까지것.
한잔 하면서.
외국인으로 사는게 그렇죠 하며.
그래도 잘 찾아보면
살만한것도 있으니까.
그럼요 하무하무~
좋은 것두 있으니
이러고 있겠죠
몇 달 후면 국적회복할 수 있으니까
참아야죠! ㅎㅎ
말도 글도 문화도 절차도 다 아는데도 이렇게 장벽이 많으니
진짜 외국인들은 이 땅에서 어이 살아가는지
어쩌다 이런 일 겪을 때마다
내가 대신 미안하구 불쌍하구 그러네요 ㅜ
오늘 하루 고생하셨고
힘드셨지요?
세월드니 서류.은행...건으로
작아지는 나자신을 보네요
우리가 젊은 시절에 쉽게 해결하고 처리했던 일들인데 세월앞에 장사없고...상하는 마음 .....그나 잘 하셨어요~때론 술 한하며 스트레스도 풀구요 ㅎ 전 쏘맥 몇잔은 해요~담에 모임서 뵈면 건배!~하기로 해요~이젠 편안한 단잠주무세요~꿀잠~^^
에구 아라님 아직 잠자리에 안 드셨나요
역시 답답한 마음은 푸념이라도 해야 하나 봐요
근데 괜한 걱정을 시켜서 미안하네용~
지난 세월 어떻게 살아냈나 싶게
사소한 일에도 못 견뎌 하곤 해요
마음도 골다공증처럼 구멍 숭숭 허물어져 가는건지요 ㅎㅎ
저두 공항철도 타구 다녀요 아마 만나기 어렵지 않을 듯요
좋은 모임에서 만나기 기대해요
만남의 축배 짠짠 건배도 하구요
아라님도 꿀잠 단잠~~^^
하이님..
애쓰셨어요
좀 복잡해도 바라는대로
되면 좋겠어요
소주토닉은 어케 만드남요
살짝 취하면 인생이
즐거울거 가타서요히힛..
포기에 더 능해서 뭔가 좀더 하다가
지난 번처럼 그냥 냅두고 말지도요 ㅎ
소주1:토닉워터 1~2:레몬향 몇 방울
간단하구 깔끔하고 달콤해서
금별님도 소주농도 좀 약하게 하면
아주~~~ 괜찮을 거예요 ㅎㅎ
언제 한 번 같이 취해 보자구요~~^^
서류 다 떼시고 나중에 계좌확인하시면 계좌에 아무 이상 없을 겁니다
평안히 꿀잠하세요^^
보이스피싱은 지금 문제도 아니게시리
막혀버린 두 계좌 재개통이 스트레스+스트레스였네요 ㅎ
고마워요 리치님도 편안히 꿀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