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야구만큼 좋아하지만...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은 자주 가도 (LG팬 ㅋㅋㅋ)
프로축구 경기장은 잘 찾게 되지 않더라구요.
딱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팀이 있는 것도 아니니 애초에 갈 맘이 전혀 없다는게 솔직한 심정;;;
그냥 공짜표 생기면 한번 가볼까? 하는 정도에서 1년에 한두번 갑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8강 탈락... 참 아쉽더라구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잠시 K 리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짐작 하셨겠지만 전 국내 프로축구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합니다.
다만,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유럽리그는 꽤나 오래 전부터 보면서 커왔는데요.
1993년인가요? 일본의 J 리그 라는 프로축구 리그를 출범한 이후부터
일본의 축구전력이 꽤 상승했다고 보는데요.
우리나라는 이보다 빠른 1983년인가요? 이때부터 K 리그를 출범시켰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해외 원정 첫 16강을 동시에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월드컵이 끝나면 각국 프로축구 리그가 다시 시작 되겠지요.
저는 우리나라 선수의 해외진출로 인한 전력상승도 물론 좋지만
그래도 자국리그의 발전없이는 월드컵 8강, 4강, 우승은 꿈도 못 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추세라면 일본이 아시아 넘버 원의 자리로 갈 가능성이 더 높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J 리그가 K 리그보다 늦게 출범 했지만 이미 축구 행정능력, 마케팅, 관중 동원력, 자본력, 제도적인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K 리그를 압도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소년 축구 시스템도 우리보다 빨리 도입을 했죠.
J 리그의 경우 출범 전부터 지역 연고제를 뿌리로 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시간, 일정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J 리그 하위팀은 2부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 시스템을 도입 했습니다.
우리의 K 리그도 2012년부터는 승강제를 도입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J 리그의 출범은 오로지 프로 스포츠는
야구에 집중되어 있던 일본에서의 꽤 크게 성장했고 또 성공 했다고 봅니다.
이건, 프로야구도 대두되는 문제지만 국내 프로리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크게 3가지로 압축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역시 행정적, 시스템적 문제....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부터 싸그리 갈아 엎어버려야 한다고 보는데 아무튼....
선진 프로축구 리그의 발전된 행정력이나 시스템적 보안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논란의 여지는 분명 있으나 드래프트 제도는 개인적으로 폐지되는 게 맞다고 보구요.
그리고 어서 빨리 우리도 승강제를 도입 했으면 좋겠습니다.
2부리그에서도 용병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외국인 용병에 대한 제한도 어느정도 풀어주는게 좋다고 보고....
두번째는 산업성 입니다.
국내 K 리그 구단 모두 해당되는 말 입니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는.....
애초에 사업성이 제로에 가까운 운영을 하니 어쩔 수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선수 이적료조차 제대로 못 받아 먹는게 K 리그 구단들 입니다.
도데체 대한축구협회는 그 동안 뭘 했는지 답답할 따름이죠.
티켓 흥행도 안되고 주축 선수들 FA 되면 대부분 J 리그나 유럽 리그로 가는데
이러면 이적료도 못 챙기는 일이 다반사 입니다. 뭘로 돈을 벌겠습니까?
그나마 대기업 스폰이라도 있는 팀은 자본력이 되니 어느정도 버틴다고 해도
그렇지 못한 팀은 정말 축구할 맛 나겠나 싶습니다.
세번째는 흥행성 입니다.
그나마 국내 프로야구가 프로축구보다 앞서는 부분이 이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많이 하락 했다고 하지만 분데스리가 평균 관중 동원력이 매 경기당 4~5만명 정도 됩니다.
이태리의 세리에 A도 관중 동원력도 매 경기당 4~5만명은 되죠. 인기팀인 인테르나 AC밀란, 유벤투스 경기는 물론 이보다
더 많은 관중이 모여 듭니다. 티켓값도 우리보다 엄청나게 비싼데도 엄청난 관중 동원력을 보여 줍니다.
잉글랜드의 EPL이나 스폐인의 라리가는 말 할 것도 없죠. 맨유나 리버풀, 아스널은 평균 경기당 7만명 이상....
라 리그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8만 가까운 인원이 평균 관중 숫자 입니다.
J 리그조차 매 경기 관중 동원력 평균 2만~3만명은 됩니다. 허나 한국의 K 리그는 1만명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일본의 J 리그보다 한참 뒤떨어진 게 한국의 K 리그이고....
프로리그는 어차피 자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90년대 초반 세계 최강의 리그라고 평가받던 이태리의 세리에 A나 독일의 분데스리가가 지금처럼 쇠퇴한 것도....
역시 자본력 때문이라고 보여 집니다.
잉글랜드의 EPL과 스폐인의 라리가의 독보적 위치는 그냥 얻어진게 아니죠. 자본금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유럽의 빅4라고 불리우는 EPL,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내에서도 차이가 서서히 벌어지는데...
나머지 중소리그와의 격차는 지금도 더더욱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20년 전에는 네덜란드의 아약스가 유럽을 재패할 때가 있었고 프랑스의 마르세유가 챔스를 우승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힘들다고 봅니다.
프로 스포츠는 역시 가장 중요한 2가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
하나는 돈을 지불하더라도 혹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을만큼의 재미를 선사해야 된다는 점과....
두번째는 이 안에서 사업성이 있어야 된다는 점.....
K 리그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한국 국가대표의 월드컵 성적이 더욱 향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발암야구의 원조인 엘지팬이시군요 ㅎ 제 자신도 골수 엘빠입니다 ㅎ 개인적으로 야구와 축구 스포츠를 파고 들면 사실 이번 16강전처럼 10분 남기고 역전당하면 상대방에서 수비로 잠겨버리면 역전하기도 힘듭니다. 유럽리그처럼 골이 많이 터지고 공격적이니 해도 야구의 재미랑은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야구만한 데이타도 없고 무엇보다 9회말 10점차 투아웃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게 야구죠. 몇일전 류현진한테 9번타자 권용관이 홈런치는거 보세요. 야구랑 축구는 스포츠 좋아하는 제 기준으로는 야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차라리 축구보다는 배구나 농구가 더 재밌습니다.
결론적으로 함축하면 축구에는 드라마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본 엘지 경기뿐만 아니라 국내 야구에서 무수히 많은 드라마들을 봤습니다. 연출할려고 해도 못하는 광경도 많이 보고요. 아 공통점은 있습니다. 두 스포츠 모두 심판이 지배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야구 축구는 좀 심하죠. 개인적으로 배구 심판들이 제일 정확한듯
엘빠시군요 ㅋㅋㅋ 방가요~ ㅋㅋㅋㅋ 엘쥐의 성적이 매년 바닥을 못 벗어..... 허나!!!! 월드컵의 해에는 성적이 늘 좋지 않았습니까? 올해도 월드컵의 해!! 지금 5위인데... PO 진출하고 한국시리즈 갈 거 같습니다. 이 멤버로 못 가면 정말 말도 안되죠!! ㅡ,.ㅡ SK가 워낙 막강이라... 우승은 장담 못 하지만 ㅋㅋㅋ
축구팬 입장에서 보면 레드님 의견중 상당부분 오류가 있네요...요목조목 따지면 길어질것 같이 생략 하겠읍니다만 야구는 재미있지만 축구는 재미없다 배구나 농구보다 더 재미없다...설령 그렇타 하더라도 그정도로 표현하시는게 좀 그러네요 ...
쪼금쿨하게님 그냥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축구팬과 야구팬이 토론하면 밤도 끝도 없겠죠? ^^ 개인적으로 제 자신은 축구가 그닥 재미없습니다. 월드컵만 되면 난리치는 기업들도 싫고 평소 K리그에 몇개 팀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국대 축구만 하면 난리나는 것도 좀 그렇더군요.
문제는 학원스포츠로 인한 비리와 꿈나무들의 육성할수 있는 시스템도 없고 또한 학연으로 얽혀진 추악한 학원스포츠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호날두가 태어났으면 절대 성공 못하고 아마 조기축구에서 뛰고 있을지 모릅니다.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할까요?
동감 합니다. 그래서 유소년 시스템이 중요한건데.... 메시의 경우도 바르샤 유스팀부터 키워져나간 선수 입니다. 거의 바르샤가 발굴, 키워냈다고 봐야죠. 잉글랜드의 배컴도 뭐... 맨유가 없었더라면 나오지도 못할 선수였고.... 학원스포츠는 이젠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프로 클럽팀이 자체적으로 지역연고제로 유스클럽 만드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축협과 연맹 싸그리 갈아 엎어야죠. 윗선의 개혁없인 이런 논의조차 하기 힘든게 현실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는 아직 시장규모가 그 정도가 안됩니다. 사실 일본의 경제력은 적게 잡아도 우리의 서너배를 뛰어넘어 있기에... 1억이 넘는 인구를 고려한다면 시장성이 충분하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는 소득수준도 낮고.. 야구와 축구, 게다가 농구 배구가 동시에 관중동원몰이를 하기는 솔직히 벅차지요. 그리고 순수하게 관전하는 측면에서 국내 축구의 기반은 상당히 약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국대경기에 열광하는 것이지... 축구 자체를 즐기지는 않아요. 원래부터 지역이나 도시 대항의, 거의 전쟁 가까운 형태로 축구를 즐겨온 유럽의 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구요. 한국 젊은이들 축구 별로 하지도 않습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허나 인구수나 경제력만으로 그 나라의 스포츠 시장이 정해진 건 아니라고 봅니다. 북중미나 남미보다 못 한게 한국 K 리그 아닙니까... 솔직히 축구같은 경우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비인기 종목이였구요. 인구 4천 800만이면 아직 그 잠재적인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북유럽 국가 중 인구 1000만 넘는 나라 몇개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프로축구보다 훨씬 시장이 크지요. 그리고 세계12위권 경제규모면 경제력으로도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쳐진다고 보진 않구요. 문제는 프로축구 산업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까.. 라는 점 아닐까 합니다.
1년에 한 두번 밖에 찾지 않으시는 축구팬이 이정도니 대한민국 축구는 아직 희망이 있네요~ 축협과 우리나라 학연,지연,줄서기 문화가 사라져야만 가능한 일이겠죠~~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결론은 돈도없고 실력도 없어서 안찾고 안보는거 아닐까요??? 흥행보다는 성적위주의 시합을 하다보니 당근 잼없다는..ㅋㅋ
요즘은 안때리려나????예전에는 너무많이 맞아서리 운동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했지요"교통사고 나서 운동 그만두는게 소원일정도였으니...그래도 축구,야구는 좋은환경에서 운동하지요.핸드볼,필드하키,는 전용구장 하나없이 세계를 제패했습니다.환경의 문제가 아닌 지도자들의 지도력이 가장 큰 문제인것같아요.특히기술적인 부분"똥고집들이 있어서리 받아들이질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