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Q. 올해 4살이 되는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최근 아이가 혼자 자위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양손을 사타구니에 넣고 엉덩이를 흔들거나 다리에 힘을 주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제가 본 것을 눈치를 챘을 때, 모른 척을 하거나 다른 말을 하면서 상황을 돌리려고 합니다..
최근 몇 달간 여동생이 태어나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긴 한데 이것이 아이의 자위행위와 연관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우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의 자위행위를 목격하시고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부모님께서 당혹스러움을 느끼시곤 합니다. 영유아 시기의 자위행위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신체를 탐색하기 위해 일어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우선 아이의 자위행위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는 것이 아닌 것이라면 어머님께서 더 많은 애정을 보여주시고 자위행위에 대하여 아이가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아이의 행위를 지적하시거나 혼을 내신다면 아이가 성기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외부 활동이나 놀이 등을 통해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세요. 그럼에도 지속되거나 행위의 강도가 심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1. 자위행위를 놀이를 통해 해소하게 하기
유아는 성적인 존재이므로 유아 자위행위와 성적 놀이가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잊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가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는 일이 중요하고 유아가 심심하다고 느끼게 되어 자신의 몸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전에 부모가 유아에게 손으로 하는 다양한 놀이와 다른 유아와 함께 하는 게임을 통해 자위행위를 하게 하는 무료함과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자위행위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2. 지나친 금지나 처벌하지 않기
영유아의 자위행위에 대한 부모의 금지나 처벌은 오히려 자녀의 자위행위를 조장시키거나 자녀를 좌절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유아의 자위행위를 부모가 불안을 주는 언어로 교육했을 때 유아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성 정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부모가 영유아의 자위행위의 원인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처하지 못할 경우 자위행위가 재발되거나 심화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성에 대한 부모의 성교육이 필요하며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3. 전문가의 상담 받기
다른 친구의 성기를 동의 없이 만진다거나 공공장소에서의 자위, 혹은 지나친 성인의 행동 모방 등이 나타날 때에는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의 자위행위의 원인을 파악하고 부모상담을 통하여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아현.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의 자위행위 실태와 교사의 인식 및 대처반응." 국내석사학위논문 명지대학교 대학원, 2018. 서울
신숙경. "영유아 자위행위에 관한 부모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국내박사학위논문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2020. 경기도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프리인턴 박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