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외득 회장님 덕분에 11월 7~8일(토.일) 너무나 좋은 날씨를 택일해서 신비의 섬 울릉도를 거쳐
우리나라 국민 5%만이 다녀갈 수 있었다는 독도를 밟고 오는 행운을 건졌습니다.
서외득 회장님, 허인수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하여
박송하, 박형기, 강호진, 김옥순, 김정애, 김영진, 이숙희, 정은연 그리고 이유림
총 11명과 고신대 CEO과정 5기 언니 오빠 10명과의 1박2일 동행이 행복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같이 한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한가지 더 많은 친구, 언니 오빠들이 같이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6시 30분에 출발해서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여객터미널 앞 식당에서 시원한 동태국으로 아침을 먹고 울릉도가는 배를 기다리며..(배멀미하는 사람들은 약먹고 있습니다^^)
세시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서 곧바로 독도 가는 배를 갈아 탔습니다.
약 한시간 삼십분정도 가니 드디어 독도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결코 편한 길만은 아니었는데(꽥~꽥~^^) 강호진 총무가 준비해온 맛있는 회 와술이 있어서 울렁거리는 멀미를 달래어주었습니다.
국토의 자존심 독도!
하늘의 날씨가 허락해야 울릉도도 들어갈 수 있고 특히 독도는 올해 접안한 일수가 총 50일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우리 일행은 운이 좋은 사람들이어서 접안하여 우리의 땅 독도를 밟아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가는 도중 내내 기관장이 독도까지 가봐야 안다고 방송을 했습니다. 그냥 돌아올 수도 있다고~)
가슴벅찼습니다. 만세~~~~~
독도의 촛대바위와 삼형제 굴바위
우리땅 독도를 지키는 대한의 아들들!!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남깁니다. 잘 지켜달라고~~~
울릉도 도동항의 야경(오징어와 여인^^)
독도를 갔다와서 촛대암 해안 산책로를 거닐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게 많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은 자연이 숨어있었습니다.
박송하 형님의 사진찍는 모습입니다. 별나죠~~^^
울릉도에서 어제 저녁에 잡은 한우 숯불고기로 지글지글 냠냠 짭짭~ 입에서 스르르~ 조금 부족한 듯 맛있게 먹고 잠자리로 향했습니다.
울릉도에서 유일한 리조트입니다. 대아 리조트라고나 할까??^^
깨끗하고 따듯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이 밤을 그냥 보낼수는 없겠지요!!! 은연과 유림, 두 여자의 방에서 밤 손님을 받았습니다.^^
노래방 반주없이 노래부르기 벌칙이 있었습니다. 노래방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오늘의 초대가수 베스트 관광 조 소장님의 구수한 "성불사의 밤" 인기챠트 1위였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혼자서 성인봉까지 올라갔다 오셔서 부럽습니다)
고신대 식구들과도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모두 다 좋은신 분들입니다.
8일날 아침, 봉고차 25인승 홍이 관광가이드 총각의 배꼽잡는 안내에 따라 울릉도 서면과 북면을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로타리도 몇 바퀴 돌았고, 울릉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신호등도 지켰고,
울릉도에는 아가씨들이 없어서 장가가기 힘들다는 넋두리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웃은 웃음의 양을 돈으로계산하면 가이드 일당이 백만원도 넘을것입니다.^^
코끼리바위 그 뒤에 똥, 그 뒤에 물똥까지~
성불사의 구멍 뚫린 바위
산삼보다 더 삼맛이 나는 울릉도 삼나물, 울릉도에서 제일 맛있는 명이나물, 씨껍데기 막걸리...캬~~~~~
(몇잔 먹고 취해서 제가 차안에서 자청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듣는 사람들은 무슨 노랜지 모르겠다고 했지만~히히히 이승철의 사랑 참 어렵다였는데...)
울릉도 호박을 닮은 남자들.. 울릉도 호박엿의 산실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 박물관에서 독도를 훔쳤습니다.
돌아오는 배안에서-
질문:배에서 제일 비싼 자리는?? 답:돗자리 깔고 눕는 자리^^
저녁 6시쯤 포항 여객선 터미날에 도착해서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부산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울릉도는 화산분출에 의해서 생성되었으며 꽃은 동백꽃이고, 군목은 후박나무랍니다.
평균온도는 13도, 남반구의 식물과 북반구의 식물이 같이 서생하고 아직 진화가 진행되고 있는 신비의 섬입니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섬 전체를 지정할려고 신청중이랍니다.
꼭 지정되어서 우리의 땅 울릉도와 독도가 아무도 넘보지 못하고 지금의 신비를 계속 지켜나가기를 바랍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 11. 13
경성대 스피치 10기 이유림-
첫댓글 이천복씨 잘 보고갑니다!다음에 산에서 뵙시다!
네.... 감사합니다^^
아 ~~ 간만에 멋지고 따뜻한 소식 올라왔네요 완전히 묵히나 했는데 묵은방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이네요....
호진씨 반가워요^^ 잘지내시죠?^^
독도 사진 감상잘했습니다.
독도!!강추입니다^^